피미엔나카스 주변이 모두 왕궁터이다. 왕궁 및 부속건물이 있던 자리를 짐작케 하는 주춧돌과 담장, 목욕탕, 성문(고푸라) 몇개만 남아 있을뿐. 학자들은 당시 사람이 주거하는 건물이 대부분 나무로 지어졌기 때문에 전쟁과 세월에 휩쓸려 모두 사라졌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왕궁터에서 비석이 하나 발견됐는데 그 비석은 충성 서약문으로 내용은 여기 모인 어떤 누구라도 왕을 폐하로 모시지 않는다면 왕이 주는 어떠한 형벌도 받을 것이ㅏ. 만약 우리가 이 서약을 지키지 않기 위해 어디론가 숨어버린다면 32가지 지옥에 떨어져 해와 달이 다 할 때까지 있게 될 것이다. 현재까지도 새로운 왕이 즉위하게 되면 이 충성 서약문을 낭송하는 모습을 TV를 통해 중계해준다. 고푸라를 통해 밖으로 나오면 단상같은게 길게 펼쳐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