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해외/태국,캄보디아(2012~2013년) 90

[앙코르유적#13] 여유를 가지고 둘러볼 수 있는 사원 반띠에이 쌈레(Banteay Samre)

앙코르 유적을 돌아보는 여행자들에게 피로를 안기는 가장 큰 요소는 더위, 사람, 지식이다. 라는 표현은 정말 재밌는것 같다. 앙코르와트 네비게이션 책에 있는 표현인데 정말 맞는 말인것 같다. ㅋㅋ 반띠에이 쌈레는 세 가지 피로 요소를 하나도 갖추지 않은 유적이란다. 정말로 가면 그늘도 있고 사람도 없어서 시원하게 앉아서 책을 읽으면 좋을 만한 곳이다. 그리고 이곳은 반띠에이 쓰레이를 먼저보고 돌아오는 길에 보면 된다. 그러면 툭툭이 추가비용을 한번만 내면 되니까 경제적으로도 득이된다. 아직 비문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연대나 축성자, 용도 등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밝혀진 바 없다. 다만 건축이나 조각의 양식을 통해 수리야바르만 2세 때의 유적으로 추측하고 있다. 앙코르와트 중앙 성소와 흡사한 모양이라 앙코..

[앙코르유적#12] 머~얼리 떨어진 유적, 그러나 놓쳐서는 안될 반띠에이 쓰레이(Banteay Srei)

반띠에이 쓰레이를 앙코르의 보석이라고 표현한다. 이곳은 작지만 극도로 섬세하고 화려한 부조가 멋지다. 단단한 사암을 자유자재로 조각하여 놓은 모습은 정말 멋지다. 성소나 고푸라의 박공에 조각된 신화 이야기들. 일명 동양의 모나리자로 불리는 성소의 여신상 등 앙코르 유적에서 아름다움과 관련된 모든 요소를 함축적으로 담아놓은 곳이다. 라젠드라바르만 2세 당시 왕의 스승이었던 야흐나바라하가 지은 사원이다. 신하가 지은 건물이기 때문에 규모는 작으나 그 어떤 왕이 지은 건물 이상으로 화려하고 정교하게 지어졌다. 야흐나바라하는 기록상으로는 브라만 신분의 학자 겸 의사로 왕의 정신적 스승이었다고 하나 실제로는 당시 앙코르 정치권력의 핵심인물이었다고 여겨진다. 신하기 지은 사원이지만 사원의 섬세한 아름다움은 앙코르 ..

[앙코르유적#11] 앙코르와트의 일출과 함께 둘째날 일정이 시작됐다.

전날 헝 아저씨와 내일도 툭툭이 타겠노라고 예약을 했다. 으흥~ 담날은 앙코르와트 일출이 있는날이다. 앙코르와트 일출을 볼려면 겨울에는 5시에 숙소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5시에 만나서 앙코르와트로 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일찍 온 편이라 두번째 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메루산이 보이는 곳 앞에 조그만 호수가 있고 호수에 비친 5개의 봉우리와 실제 탑 그리고 날이 밝아오는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그런 곳이었다. 광경도 멋지고..ㅎㅎ이렇게 하고 숙소로 와서 아침 먹고 다시 헝 아저씨 만나서 유적지로 간다. 아침 일출은 참 좋았다. 좀 추웠던 기억이... 정란이 말 안듣고 반팔입고 갔는데 툭툭이 타고갈때 특히 추웠다.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이런 사진을 찍..

[씨엠립#4] 씨엠립 펍 스트리트의 캄보디안 BBQ(Cambodian BBQ)

안내책자에 모험가에 권한 캄보디안 BBQ라고 되어있다. 메뉴판을 보니 고기 종류 10개 중에 5개 고르고 17불인가 했다. 그래서 5개 고르면 되냐고 여자 종업원 한테 말하니까 고르지 말고 10가지 다 먹어도된다고 했다. 우리는 똑같은 가격인지 알고서 10가지 다 나온거 먹었다. 보니까 캥거루, 악어, 오징어, 닭, 돼지고기, 소고기, 개구기, 타조, 뱀 등등 10가지로 구성되어 있었다. 구워 먹어도 되고, 샤브샤브해 먹어도 되도록 해놓았다. 근데 고기맛이 다 똑같았다. 다 같이 무슨 양념이 돼 가지고 짠 맛이었다. --;; ㅋㅋ 시킨거라서 겨우 다 먹고 계산서 달라했더니 고기값이 17불이 아니고 25.5불이나 책정돼 있었다. 종업원 부르고 여종원은 소리를 높이고, 그래서 지배인을 불러서 이야기했다. 우..

[앙코르유적#10] 따뜻한 노을의 사원, 쁘레 룹(Pre Rup)

쁘레 룹의 가장 큰 매력은 일몰 풍경이다. 프놈 바켕에 이어 두번째 일몰명소라고 한다. 해질녘이 되면 사람들이 하나둘씩 몰려들어 좋은 자리를 잡기가 어렵다. 프놈바켕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만. 쁘레 룹 이란 캄보디아어로 육체가 변한다 라는 뜻으로 사람이 죽어 몸이 흙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이곳을 화장터라고 생각해서 붙인 이름이다. 입구로 들어가면 성소로 올라가기 전 넓은 공간이 나오고 가운데 석관처럼 생긴 것이 놓여 있는데 이곳에서 장례의식이 치러졌다고 생각했다. 일설에는 인신 공양 제사를 벌이던 장소라고도 하는데 근거없는 얘기란다. 이후 연구에 의해 밝혀진 바로 이곳은 라젠드라바르만 2세가 시바에게 바치는 동시에 자신을 위해 건설한 사원이라 한다. 우리는 이곳의 일몰을 보다가 해기..

[앙코르유적#9] 앙코르 톰 동쪽지역 정글 속 신비의 유적 따 프롬(Ta Prohm)

따 프롬은 영화 툼 레이더, 주인공인 안젤리나 졸리로 아주 유명해졌다. 그리고 앙코르 유적하면 떠올리는 바로 그것. 나무뿌리가 돌무더기를 휘감고 있는 모습이 잘 나타나는 곳이다. 그래서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 있는 사원인데 항상 관광객들로 붐빈다. 안젤리나 졸리는 툼 레이더 촬영을 위해 씨엠립에 11개월간 머물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단골가게는 씨엠립 펍스트리트에 위치한 레드피아노였다네요. 레드피아노에서 스파게티랑 뭐 먹었는데 맛있었다. 가격은 좀 비쌌다. 자야바르만 7세가 왕위에 오른 후 최초로 세운 사원으로 자야 7세의 어머니를 모시는 불교 사원이자 고등교육기관 및 행정기관 역할으 하던 곳이다. 규모가 앙코르와트의 절반 수준으로 앙코르 유적 중에서는 가장 큰 사원에 해당하며 아버지를 모신 사원인 ..

[앙코르유적#8] 앙로트 톰 동쪽지역의 한창 복원중인 사원 따 께오(Ta Keo)

이색적이면서 카리스마 있는 유적이라 책에 나와있다. 이곳은 조각을 하기 전 단계에서 공사가 중단된 미완성 유적으로 단순미를 추구한 것이 아니라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됐다. 그래서 오히려 다른 유적들과 차별되는 매력을 느낄수 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맨 꼭대기 성소에 도착했을 때의 쾌감과 그곳에서 잠시 즐기는 휴식도 이 유적에서의 즐거움. 따 께오 앞에 설치된 안내판에 11세기 초 자야비라바르만 때 건설됐다고 적혀있는데 밝혀진것은 없단다. 많은 학자들은 자야바르만 5세때 건설을 시작하여 자야비라바르만을 거쳐 수리야바르만 1세때까지 지속됐으나 결국 미완성이라고도 한다. 다 추측~ 미완성으로 남겨진 이유도 당연 모름. 다만 수리야바르만 1세가 자야비라바르만과의 치열한 왕권 다툼 끝에 왕위에 올랐고 건축보다 정..

[앙코르유적#7] 앙코르 톰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한 톰마논(Thommanon)과 맞은편의 차우 세이 떼보다(Chau say Tevoda)

승리의 문을 등지고 왼쪽에 위치한 유적. 앙코르와트와 비슷한 시기에 축성되었고 차이 세이 떼보다와는 쌍둥이 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톰마논이 10년정도 빨리 지어졌다. 1960년 프랑스에 의해 복원되어 거의 완전한 모습을 되찾았다. 과연 그럴까? 앙코르와트와 맞먹는 수준의 섬세한 여신 조각과 짜임새 있는 모습이다 크기는 작다. 톰마논 맞은편에 차우 세이 떼보다가 있다. 2000년~2009년까지 복원문제로 출입이 제한되었다가 2011년 개방 되었다. 톰마논과 비슷하나 훼손과 유실이 심했던 탓에 새로 사암 벽돌로 만들어 사용해서 더 투박하고 얼룩덜룩하다. 톰마논 사원에도 역시 압사라가... 여기까지가 톰마논 여기부터 차우 세이 떼보다 복원이 아직이라 천장이 뚫려있다. 유적이지만 돌무더기로 전락...저기 나가가 ..

[씨엠립#3] 캄보디아 전통음식점 크메르 키친에서 점심, 시장구경

이제 점심먹을 시간이다. 코끼리테라스 앞에 도로를 건너면 툭툭이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서 만나서 점심먹으로 고고~ 다국적 메뉴판이 난무하는 올드 마켓 일대에서 꿋꿋이 캄보디아 전통 음식으로만 승부하는 곳이라 소개되어 있어서 갔다. 먹어보니 우리가 어제 저녁 첫 끼니를 먹었던 곳과 비슷한 맛이었다. 이곳은 사진이 없어서 메뉴만 보고 시켰는데 어제 먹은거랑 같은거도 있었다. 툭툭이 주차장 툭툭이 타고 가면서 찍은 바이욘 사원 툭툭이 내부에 어두워지면 불을 밝히는 전구도 있다. 손잡이도 있다. 이런 세심한 배려... 크메르 키친 외국인들이 많다. 메뉴판.. 우리는 아목 하나랑.. 4불 록락 하나 시켰지 싶다. 4불... 어제 저녁보다 쬐끔 비싸군.. 맥주도 하나 1불 이었나? 이게 록락..어제 저녁에도 먹은게..

[앙코르유적#6] 앙코르 톰에서도 저 멀리 숨어있는 쁘레아 빨릴라이

우리도 그랬지만 피미엔나카스와 왕궁터를 둘러보고 고푸라로 나가면 코끼리 테라스와 문둥왕 테라스가 있다. 그러면 바로 툭툭이 주차장이 보여서 바로 가기 쉽다. 책이 없었다면 바로 갔겠지만 우리는 책에서 본 쁘레아 빨릴라이도 보러 가자고 해서 보러 갔다. 쬐끔 멀다. 이곳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없다. 뭐 거의 다 그렇지만. 불교 관련 조각이 대세를 이루지만 종종 힌두교 관련 상징도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힌두교 사원을 증축하여 불교 사원으로 만들것으로 추측. 뭐 다 그렇지. 이곳에 가다보면 앙코르 유적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유적의 보호를 위해서 스펑나무 세 그루를 베어냈다. 책에 있는 그대로다. 알려진게 아무것도 없다는 ..... ㅋㅋ 뭐 거의 그렇지... - 2013년 1월 4일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