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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기타 19

오랜만에 우포늪 방문

오랜만에 우포늪 방문 오랜만에 우포늪을 방문했다. 반가운 사람들도 만나고, 우포늪도 만났다. 우포늪생태체험장에서 주매제방으로 주매제방에서 나루터 나루터에서 우포늪기러기마을(소목마을) 기러기마을은 행정지명상 안리 이니 기러기마을도 되고, 소벌의 소머리에서 목부분에 해당하는 소목마을도 되는 것인가. 아무튼 기러기마을(소목마을) 지나서 목포까지 한번 둘러보았다.모두 주매제방에서 우포늪기러기마을(소목마을) 가기 전 나루터에서 시차만 두고 찍은 사진들.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좋지만 습지와 눈높이를 맞추는 것도 이리 좋다. 옛날에는 물을 가까이 둔 땅은 농사도 못 짓고, 몹쓸 땅이었는데 세월이 가고, 시대가 바뀌고, 소득 수준이 올라가니 물 가까이 한 땅은 더 없이 좋은 땅이 된다. 주매제방에서 쌍안경으로 보니..

자연생태/기타 2024.10.27

배수로 지렁이 구출 작전

배수로 지렁이 구출 작전 비오는 날 지렁이가 땅위에 있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흙위라면 상관없겠지만 보도블럭이나 아스팔트 위에서 흙속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말라 죽는 경우가 많다. 아침에 둘째랑 빵집에 가다가 걸어가며 보도블럭 위에 있던 지렁이를 흙으로 보내주었고, 빵집 갔다와서 아파트 산책하는데 아파트 둘레에 있는 배수로에 지렁이가 너무 많이 빠져있었다. 빠져서 살아 움직이는 지렁이도 많았지만 말라 죽은 지렁이는 더 많았다. 이 배수로 하나가 많은 생물들에게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하던 곳을 완전 단절시켜 서식지가 점점 파편화 된다. 아주 짧은 구간에 엄청 많은 지렁이가 있다. 나도 건져 올려 흙으로 던져 주고, 둘째 리안이도 손으로 직접 잡아서 던져 올려주었다. 근데 또 다시 빠질건데 근본적인 해결책..

자연생태/기타 2023.07.08

두꺼비 올챙이가 헤엄치는 둠벙

두꺼비 올챙이가 헤엄치는 둠벙 매년 두꺼비가 이 둠벙에 와서 알을 놓는다. 이런 둠벙이 있다는 것은 이쪽 지역이 예전에 습지였다는 방증이다. 이런 둠벙이 여러개 있었을 것이고, 축축한 땅이었을 것이다. 이 둠벙도 깊이가 3미터정도는 되고, 아래에서 계속 물이 솟아오른다. 두꺼비가 산에서 내려와 산란하고, 지금은 올챙이가 헤엄치고 있다.두꺼비 올챙이들이 둠벙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도심에서 얼마나 많은 둠벙이 없어졌을까? 둠벙이 없어지면 두꺼비는 다른 곳에 산란을 할것이라 생각되지만 결국에는 서식지가 없어져 좁은 서식지에 많은 개체가 모이면 자연적인 조정과정을 거치며 서식지가 없어진 만큼 개체수도 없어진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내키지 않았지만 바가지에 건져와 한 번 만져봤다. 잘 살아서 산으로 다시 잘 돌아..

자연생태/기타 2023.04.09

[사슴과] 고라니(Water deer)

[사슴과] 고라니(Water deer) 시골에 운전하고 가다 보면 풀쩍풀쩍 풀밭이나 논을 뛰어다니는 고라니는 자주 볼 수 있다. 운전하고 가다 고라니를 봤는데 고라니가 도망가다가 논두렁에 서서 나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사진을 찍었는데 쫑긋 서 있는 귀가 유난히 커보인다. 우리나라에 고라니가 워낙 많아서 법적으로 수렵이 허가된 동물인데 전 지구적으로 보면 IUCN 적색 목록 멸종위기인 취약(Vulnerable) 등급이다. 취약 등급에는 사자, 하마, 치타가 있다. 전 세계 고라니 개체 수의 90%가 한국에 서식한다. 나머지는 중국 일부 지역에 서식한다. 꽃사슴과 같은 흰 반점형 무늬는 어미의 젖을 먹는 생후 3개월까지만 볼 수 있다. 수컷은 큰 송곳니가 입 밖으로 돌출되어 있고, 암컷 고라니도 짧아서 겉으..

자연생태/기타 2021.08.23

다람쥐가 내는 소리

다람쥐가 내는 소리 맞나 싶어 확인하고 싶었는데 마침 가까이에서 소리가 났고, 한참을 두리번 거렸다. 겨우 찾아서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고. 다람쥐 소리 참 신기하다. 왜 소리를 내는 것일까? 사람을 경계 하는 것?? 이성을 부르는? 다람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것다. 다람쥐 내는 소리 산새소리 같다. 참나무에 있던 다람쥐 다람쥐가 내는 소리 인데 단순음의 반복이다. 찟찟찟찟 - 2018년 6월 16일 김해시 삼계동 분성산에서...

자연생태/기타 2018.06.16

연가시

철선충류(연가시)는 유선형동물문 연가시강에 속하는 기생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실뱀 혹은 철선충,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Gordian worm 또는 Horsehair worm 이라고 불리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약 326종이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2,000여 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산되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9종이 보고되어 있다. 연가시강에는 흑연가시목과 연가시목으로 구분되고, 흑연가시목은 4과 13속, 연가시목은 1과 2속으로 구분된다. 자웅이체로 유성생식을 한다. 교미는 수중에서 이루어지며, 수십만에서 수천만개의 알을 낳고, 약 2~4주 후 유충이 된다. 유충은 수중에서 모기 유충 등에 포낭 형태로 감염된 후 성충이 된 모기가 지상으로 이동하였을 때 사마귀 등의 숙주가 모기를 잡아먹으면..

자연생태/기타 2016.10.07

불쌍한 꿀벌들

5일간의 추석연휴. 벌통을 혼자 놓아두고 가서 걸리긴 했지만 - 작년과 비교해 볼때 작년에는 8월 중순경 장수말벌들이 와서 수없이 괴롭혔는데. 올해는 아직까지 한번도 오지 않아서 - 비교적 안심을 하고 갔다. 말벌 방지망도 8월 중순경 쳐놓았지만 장수말벌이 오지 않아서 떼어내 버렸다. 외국에서 건너온 말벌인 등검은 말벌도 작년에 비하면 개체수가 상당히 줄었다. 띄엄 띄엄 오는 수준. 그래서 안심을 연휴 5일을 보내고, 출근하고 바로 벌통에 갔는데~ 허거덩~ 소문앞에 벌이 하나도 나와있지 않았다. 분위기가 쌔~ 하더니 소문 밑에 꿀벌들의 녹아내린 시체. 벌통을 발로 차니 장수말벌들이 하나둘 기어나온다. 아~ 한마리도 안남았겠구나. 생각이 들고, 잠자리채를 들어 장수말벌 2마리를 잡아 쥐잡이 찍찍이에 붙여 ..

자연생태/기타 2016.09.20

[납자루아과] 각시붕어(Korean rose bitterling)

각시붕어. 이름도 어찌 이리 이쁜지. 한국에만 사는 고유종이다. 비룡소에서 나온 '어여쁜 각시붕어야'라는 유치원정도의 아이들이 보기 좋은 그림책이 있는데 그 책을 보면 각시붕어가 어떻게 사는 잘 나온다. 위 사진에 각시붕어 수컷과 암컷이 보인다. 수컷은 좀 더 크고, 색깔이 밝고 화려한 녀석이다. 그 아래 있는 암컷은 약간 작다. 그리고 배 아랫쪽에 빨간색 동그라미 속에 길게 나와 있는것이 산란관이다. 조개 몸속에 산란을 하면 짝지 수컷이 다른 수컷들은 가까이 오지 못하게 밀어낸다. 그 동영상은 아래 있다. 어찌 이리 신기할까. - 2016년 6월 23일 창녕군 유어면 우포생태교육원에서...

자연생태/기타 2016.06.23

노영호 우포늪생태관장님의 생태춤

오늘 상당히 덥다. 오전에 야외수업을 먼저 하러 우포늪으로 갔다. 아이들과 함께 우포늪생태관앞에 인공습지 보려고 가다가 노영호 박사님을 만났다. 나도 인사하고, 아이들도 관장님께 인사를 하니 관장님께서 시간을 내어 주셔서 특유의 몸짓! 생태춤을 체험할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보기에는 몸짓이 웃기지만 생태, 환경에 또다르게 접근하는 모습이 신선하다. 영상의 모습은 식물이 되어서 줄기를 뻗어나가는 모습을 몸짓으로 만들었는데 정말 몸짓 하나하나가 모두 유쾌하고 즐겁다. 인상이 정말 노영호 관장님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면 부탁드릴께요. 아이들이 상당히 즐거워하네요. - 2016년 6월 17일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에서...

자연생태/기타 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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