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헝가리 온천의 역사는 고대 로마로 거슬러 올라간다. 목욕 문화에 익숙한 로마인은 곳곳에서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헝가리를 온천지로 개발했다. 온천은 16~17세기에 헝가리를 지배한 오스만투르크에 의해 더욱 발전했는데 덕분에 지금도 전통 터키목욕탕으로 운영하는 온천이 많다. 원래 온천은 치료 목적으로 이용되었는데 물에 함유된 성분에 따라 그 효능도 다르다고 한다. 헝가리에는 전국적으로 450여 곳에 온천이 있으며 그 가운데 100여 군데가 부다페스트에 있다. 오늘날에는 수영장과 함께 운영하는 곳이 많아 치료는 물론 일종의 레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실제로 온천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이나 체스를 두는 시민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1931년에 문을 연 유럽 최대의 온천. 건물 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