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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식물 268

도깨비바늘(국화과)

오랜만에 분성산에 갔다. 정란이가 임신을 해서 걸어가지는 않았다. 천문대 바로 입구까지 차를 가지고 갔다. 천문대로 가지 않고, 분산성으로 갔다. 분산성에서 보이는 김해평야와 내동쪽 모습이 정말 시원해 보인다. 도깨비바늘은 몸에 털이 거의 없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치면서 50~80cm 정도의 높이로 자란다. 마디마다 2장의 잎이 마주 자리잡고 있으며 한두 번 깃털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는데 전체 생김새는 길쭉한 세모꼴이고 갈라진 조각은 길쭉한 타원형이다. 잎의 가장자리에는 비교적 큰 톱니가 나 있다. 꽃을 포함한 줄기와 잎을 약재로 쓴다. 해열, 이뇨, 해독, 소종 등의 효능이 있으며 멍든 피를 풀어준다. 뱀이나 벌레에 물리거나 멍이 들었을 때 생풀을 짓찧어서 환부에 붙이거나..

자연생태/식물 2013.09.09

참나무 6종류 구분하기

참나무. 우리나라에는 참나무(낙엽이 지는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가 6종류가 있다. 참나무는 도토리가 열리는 도토리나무의 종류인데 이 6종류의 나무는 모두 도토리가 열린다. '참' 이라는 접두어! 우리 조상들이 아무에게나 붙여주지 않았다. 참나물, 참새... 배고픈 시절 먹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들에게 참 좋다는 뜻으로 참이라는 접두어를 붙여준 것이라는 해석이. 이런 의미에서 참나무에서 쓰인 '참'이란 접두어 또한 먹거리를 제공해 주는 좋은 나무란 뜻이 되겠다. 참나무에서 나오는 먹거리가 바로 도토리다. 도토리는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먹거리가 된다. 참나무 6가지 구분은 쉽지는 않지만 직접 자주 보고 구분할려는 노력을 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는 것 같다. 대신 계속 계속 보고 또 봐야 하는 듯 하다. 낙엽이 ..

자연생태/식물 2013.08.26

야콘(국화과)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이 원산지인 국화과의 식물로 뿌리의 생김새가 고구마와 비슷하고 당도가 높아 식용으로 재배되는 작물이다. 9월 말에 노란색 꽃이 피고 열매는 잘 맺지 않는다. 꽃이 피는 시기부터 덩이뿌리가 빠르게 살찌기 시작한다. 5월 10일 이후에 심는것이 좋고, 수확은 서리가 내리기 전에 마쳐야 한다. 식용으로 이용되는 부위는 주로 덩이뿌리다. 덩이뿌리는 고구마처럼 단맛이 나고 배맛처럼 시원하며 수분이 많다. 주된 성분은 프락토올리고당, 인뉼린, 폴리페놀 등이며 알칼리성 식이섬유 등도 많이 들어있다. 따라서 샐러드 등에 넣어 날것으로 먹고 삶아 먹어도 좋다. 어린잎은 샐러드용으로 이용하고 수확기의 잎은 차로 이용한다. 대표적인 요리로는 야콘냉면, 야콘국수, 야콘호떡 등이 있다. 최근 건강식품에 관심..

자연생태/식물 2013.06.23

약모밀(삼백초과)

약모밀은 삼백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약모밀보다 어성초라고 하면 더 많이 알아 듣는다. 잎이 메밀과 비슷하고 약으로 사용가치가 크기 때문에 약모밀 이라고 부르고 있다. 약모밀의 잎을 비비면 생선 냄새가 난다고 하여 어성초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약모밀은 본래 제주도 등에서 자생하던 것이지만 일부 약초로 재배하기도 한다. 향균력이 강해 민간에서는 널리 사용하고 있다. 습한 땅에서 자라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길게 뻗는 흰 땅속줄기를 가지고 있다. 줄기는 곧게 서서 20~50cm 높이로 자라며 몇개의 줄이 있다. 잎은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게 자라며 긴 잎자루를 가진다. 잎의 생김새는 넓은 심장 꼴이고 5개의 뚜렷한 잎맥을 가지고 있다. 약모밀은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밋밋하다. 약모밀의 잎겨드랑이에는 ..

자연생태/식물 2013.06.23

사방오리나무(자작나무과)

자작나무과의 낙엽교목이다. 일본 원산지이며 원산지에서는 높이 7~10미터, 지름 약 30cm에 이른다. 나무껍질은 잿빛을 띤 갈색이고 겨울눈은 가늘고 길다. 잎은 어긋나고 좁은 달걀 모양이거나 긴 타원 보양 바소꼴이다.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겹톱니가 있고 뒷면 맥 위에 잔털이 난다. 사방조림을 할때 심었으므로 사방오리라고 한다. 열매는 염료로 쓴다. 사방조림 : 황폐된 산지를 식생으로 피복하여 토양을 보존하고 지력을 유지, 증진할 목적으로 실시하는 파종, 식재, 삽목조림 등의 총칭. 사방조림용 수종은 척박하고 건조한 산지에서도 적응력이 강하고 발아, 활착, 생장이 잘 되는 수종일수록 좋으며 한국에서는 산중복 이하의 계곡 및 산록부에 리기다소나무, 물갬나무, 아까시나무를 식재하고 산중복 이상 산정부까지에는 ..

자연생태/식물 2013.06.21

뽀리뱅이(국화과)

뽀리뱅이는 국화과의 두해살이 풀이다. 길가다 보면 길가나 들, 산에서 아주 쉽게 볼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뽀리뱅이의 뽀는 길다 는 뜻이고 뱅이는 끝에 달려 있는 것 이란 뜻이란다. 그러니 뽀리뱅이는 기다란 줄기 끝에 꽃이 달리는 풀 이란 뜻이 된다. 뽀리뱅이에는 털이 아주 많지만 거칠지 않고 부드러워 나물로 먹을 수도 있다고 박조가리나물이라고도 한다. 뽀리뱅이는 보리밭에서 잘 자란다고 보리뱅이라고 했다는 사람도 있다. 뽀리뱅이는 한방에서 황화채, 황암채, 황과채라고 부른다. 봄에는 잎과 뿌리까지 말려서 사용한다. 가을철에 뿌리를 채취해 썰어 햇볕에 말린다. 맛이 달고 쓰며 성질은 서늘하여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주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부기를 없애준다. 기관지, 천식, 감기, 인후통증, 결막염, 종..

자연생태/식물 2013.06.21

상추(국화과)

상추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유럽과 서아시아가 원산지이고 채소로 널리 재배한다. 상추는 재배 역사가 매우 오래되어 기원전 4500년경의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에 작물로 기록됐으며 기원전 550년에 페르시아 왕의 식탁에 올랐다는 기록도 있고, 그리스 로마 시대에 중요한 채소로 재배하였다고 한다. 중국에는 당나라 때인 713년의 문헌에 처음 등장하고, 한국에는 연대가 확실하지 않으나 중국을 거쳐 전래되었으며 중국의 문헌에는 고려의 상추가 질이 좋다는 기록이 있다. 상추는 재배시기만 지키면 비교적 잘 자라는 작물이다.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올라갈 때 파종하고, 30도 이상이 될 때는 서늘해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우리나라는 봄, 가을이 상추 재배의 적기다. 상추의..

자연생태/식물 2013.06.21

청미래덩굴(백합과)

우리나라 전국에서 자생하는 청미래덩굴은 주로 산야나 나무 밑에서 흔히 자라는 덩굴식물이다. 가을에 빨갛게 앵두알처럼 익는 열매를 망개 또는 명감 이라 부르는데 맛은 별로 없지만 먹을 수 있다. 이 열매는 이뻐서 꽃꽂이 재료로 인기가 있다. 청미래덩굴의 잎은 넓은 편이고 윤기가 있으며 줄기에는 가시와 덩굴손이 있다. 꽃은 붉은색을 띤 녹색으로 여름철에 작게 핀다. 청미래덩굴의 뿌리는 초봄이나 한여름에 잘 말려 한방에서 약으로 사용하는데 소화불량, 임질, 매독, 하리에 효과가 있고 수은중독 같은 독중독의 치료제로도 사용한다. 잎은 발계엽이라 부르며 술을 담가 먹거나 가루를 내 염창이나 화상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또한 경남 의령의 유명한 특산물인 망개떡도 바로 이 청미래덩굴의 잎으로 떡을 싼다. 그러면 방부제..

자연생태/식물 2013.06.21

자주달개비(닭의장풀과)

자주달개비는 닭의장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양달개비, 자주달개비, 자로초 등으로도 불린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관상용으로 심는다. 높이 50cm 정도이고, 줄기는 무더기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선형이며 윗부분은 수채같이 되고 끝이 젖혀지며 밑부분은 넓어져서 줄기를 감싼다. 꽃은 5월경에 피기 시작하고 자줏빛이 돌며 꽃줄기 끝에 모여달린다. 닭의 장풀과 비슷하지만 꽃색이 보다 짙기 때문에 자주달개비라고 한다. - 2013년 6월 2일 산청군 신안면 외고리 숲사랑농원에서...

자연생태/식물 2013.06.02

엉겅퀴(국화과)

엉겅퀴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엉겅퀴는 스코틀랜드 나라꽃이다. 옛날에 스코틀랜드에 덴마크 군대가 쳐들어왔다. "스코틀랜드 군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오너라." 덴마크군은 스코틀랜드 군 깊숙이 군사를 보냈고, 그 군사는 밤에 조심조심 스코틀랜드 군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다 스코틀랜드군 바로 앞에 다다랐을 때, 저도 모르게 소리치고 말았대요. "앗, 따거!" 낮게 엎드려서 가던 덴마크 군사가 엉겅퀴 가시에 찔린 거였다. 스코틀랜드 군은 그를 사로잡아 덴마크 군의 자세한 상황을 알아냈다. 덕분에 스코틀랜드 군은 그 날 밤 덴마크 군을 공격해 전쟁에서 크게 이겼다. "엉겅퀴가 우리를 살렸다. 이제부터 나라를 구한 엉겅퀴를 나라꽃으로 삼는다!" 이렇게 전쟁에서 이긴 스코틀랜드는 엉겅퀴를 나라꽃으로 정..

자연생태/식물 201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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