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유적을 돌아보는 여행자들에게 피로를 안기는 가장 큰 요소는 더위, 사람, 지식이다. 라는 표현은 정말 재밌는것 같다. 앙코르와트 네비게이션 책에 있는 표현인데 정말 맞는 말인것 같다. ㅋㅋ 반띠에이 쌈레는 세 가지 피로 요소를 하나도 갖추지 않은 유적이란다. 정말로 가면 그늘도 있고 사람도 없어서 시원하게 앉아서 책을 읽으면 좋을 만한 곳이다. 그리고 이곳은 반띠에이 쓰레이를 먼저보고 돌아오는 길에 보면 된다. 그러면 툭툭이 추가비용을 한번만 내면 되니까 경제적으로도 득이된다. 아직 비문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연대나 축성자, 용도 등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밝혀진 바 없다. 다만 건축이나 조각의 양식을 통해 수리야바르만 2세 때의 유적으로 추측하고 있다. 앙코르와트 중앙 성소와 흡사한 모양이라 앙코르와트의 축소판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여러가지 정황을 볼때 앙코르와트보다 먼저 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 때문에 앙코르와트를 짓기 전 시험삼아 지었다거나 앙크로와트의 모델이 된 사원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딱히 명확한 근거는 없다. 반띠에이 쌈레는 해체복원방식으로 복원되었고, 앙코르 유적 전체를 통틀어 가장 복원이 잘 된 유적 중 하나로 꼽힌다.
지뢰 피해자들이 악기연주하는 것을 종종 만날 수 있다.
반띠에이 쌈레로 가는 길
사자상들이 머리나 꼬리가 없다. 저건 전쟁때 전리품으로 가져가기도 하고 꼬리를 끊어가면 그 왕조가 망한대나 뭐래나 그래서 끊어간거라고 한다. 태국에서 많이 끊어갔다고 한다.
이렇게 그늘이 많다. 사람은 별로 없다.
건축물은 정말 훌륭하다.
- 2013년 1월 5일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유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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