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이면서 카리스마 있는 유적이라 책에 나와있다. 이곳은 조각을 하기 전 단계에서 공사가 중단된 미완성 유적으로 단순미를 추구한 것이 아니라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됐다. 그래서 오히려 다른 유적들과 차별되는 매력을 느낄수 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맨 꼭대기 성소에 도착했을 때의 쾌감과 그곳에서 잠시 즐기는 휴식도 이 유적에서의 즐거움.
따 께오 앞에 설치된 안내판에 11세기 초 자야비라바르만 때 건설됐다고 적혀있는데 밝혀진것은 없단다. 많은 학자들은 자야바르만 5세때 건설을 시작하여 자야비라바르만을 거쳐 수리야바르만 1세때까지 지속됐으나 결국 미완성이라고도 한다. 다 추측~ 미완성으로 남겨진 이유도 당연 모름. 다만 수리야바르만 1세가 자야비라바르만과의 치열한 왕권 다툼 끝에 왕위에 올랐고 건축보다 정치에 중심을 둔 왕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선대왕의 힌두사원을 이어받지 않은 것은 수긍할 수 있는 일이다.
온통 거무튀튀한 것이 특징인데 라테라이트나 벽돌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사암만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전체를 사암으로 조성한 최초의 사원이라한다. 이곳은 보는것보다 움직이는것이 더 어울린다고 책에 있다.
복원이 되지 않아 천장이 뚫려있다 나머지 벽돌은 어디에~ 있을까요?
복원을 기다리는 돌들
창문
역시 복원을 기다리는 뚫린 천장
열심히 복원중이다.
복원팀을 만났다. 무슨 막대기 가지고 천천히 긁으면서 그 소리를 들어보고 사진도 막 찍고 그러더라.
복원팀의 문서들
포이벳에서 씨엠립까지 타고온 택시. 이곳 택시는 다 이렇다. 그냥 승용차라 생각하면 됨. 도요타 구형 캠리가 많다.
점심먹고 앙코르 유적으로 툭툭이 타고 오면서 이상한 쇠 긁히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둘이서 먼 소리지 하다가 툭툭이에 먼가 쇠가 긁히는 갑다 하는데 숲속에 들어가면 더 크게 소리가 났다. 아...숲속에는 나무때매 다 막혀서 울려서 더 크게 소리 나는 갑다. 이야기 했다. 툭툭이에서 내려서 헝 아저씨한테 이상한 소리 난다고 하니깐 툭툭이에서 나는거 아니라고 먼 나무위를 가리켰다. ㅋㅋㅋ 헝 아저씨가 따꾸닥 이라고 말했는데 ㅋㅋㅋ
따께오에 갔다오니 요놈을 가지고 오셨다. 알고보니 매미였다. 캄보디아 매미녀석들 한국매미와는 소리가 달랐다.
- 2013년 1월 4일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유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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