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22] 밀양시 단장면 사이트가 넓고 쾌적한 호두숲캠핑장(21.3.27.~28.)
저번주에 캠핑 갈려고 밀양 스쿨오토캠핑장 예약을 했었는데 비가 온다고 해서 취소를 했다. 아이들은 이번주는 꼭 가자고 했는데 일주일 전부터 예보를 보니 비가 온다고 되어 있었다. 이때까지 일기예보를 네이버에서 밀양 날씨 이런식으로 보고 대충 봤는데 윈디닷컴이라고 일기예보 해주는데가 정말 좋다.
일단 캠핑장 예약은 미리 해두었다. 밀양 호두숲캠핑장이라고, 윤이네 호두나무캠핑장 갔을 때 바로 옆에 캠핑장이 또 있어서 보았었는데 좋아보여서 예약을 했다. 방방이도 있었다. 캠핑장 이름이 기억도 안나고 해서 예전에 적어두었던 글에서 전화번호를 찾아 전화하니 전화로 예약하고, 자리는 선착순이라고 하셨다. 4만원 입금하고 예약을 했다.
그리고 기다려서 3일 전쯤에 날씨를 보니 토요일 오후부터 비가 오고, 다음날 일요일 9시 전에 비가 그친다는 예보였다. 그래서 그냥 가기로 했다. 토요일 아침에 짐 챙기고 김밥 5줄 사서 비 오기 전에 텐트 칠려고 좀 일찍 출발했다.
호두숲캠핑장은 단장면사무소 지나서 다리를 하나 건너서 지도상에는 없는데 윤이네 호두나무캠핑장 바로 옆에 있다.
10시 30분쯤 도착해서 텐트 뚝딱치고, 김밥은 그 사이 다 먹었다. 미역라면 하나 끓여먹고 아이들은 방방이로 갔다. 이때부터 아이들은 방방이에 가 있고, 우리는 텐트에 있었는데 아이들이 올 생각이 없다.
이제 캠핑장비는 더 필요도 없고, 버릴 것도 없다. 딱 이대로가 적당하다. 캠핑 다니다보면 자기 스타일에 맞게 장비는 다듬어 지는 듯 하다. 우리는 버너도 아주 부피가 적은 버너로 대체됐고, 화로도 아주 작은걸로 대체됐다. 다음부터는 침낭도 몇개만 들고 올까 싶다.
방방이가 보통 사이즈보다 조금 커 보였다. 호두숲캠핑장은 사이트가 넓어서 차와 텐트로 빼곡한 여느 사설 캠핑장과는 다르다. 호두나무에 그네도 하나 달아줬다. 길이가 짧아 움직이는 반경이 작으니 재미가 별로인가 보다.
아이들도 없고, 카플라노 올인원 꺼내서 가져간 원두로 드립커피 한잔씩 먹었다.
2020.04.19 - [일상] - 내 돈 주고 산 카플라노 클래식 올인원 커피메이커 (cafflano klassic coffee maker)
리안이가 어제 유치원에서 친구와 부딪쳐서 턱에 멍이 들었다.
호두나무는 1.5미터정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그 가지에서 가지가 많이 나오면서 옆으로 보다는 위로 자라나 모여 있으면 특이한 분위기가 난다.
2011.06.22 - [자연생태/식물] - 호두나무, 호도나무(가래나무과)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이 모여 있는 건물인데 주인 어르신께서 아주 깔끔하게 잘 관리를 하신다. 따뜻한 물도 아주 잘 나온다.
방방이에 가서 친구를 만나고 친구와 끝없이 논다. 놀고 놀고 또 놀고, 가보면 자기들끼리 무슨 놀이를 하고 있다.
호두숲캠핑장에는 장작은 파는데 슈퍼는 따로 없다. 우리도 저녁거리를 사러 갔다. 단장면 소재지에 하나로마트가 있어서 거기까지 걸어서 갔다.
호두숲캠핑장 입구인데 그냥 봐도 빽빽하지가 않고, 쾌적해 보인다.
강에 제방이 있어서 제방을 건너서 가면 된다.
호두숲캠핑장 옆으로 있는 계곡인데 계곡이라기 보다는 강이다. 약간 위쪽에 보를 만들어 놓아 물놀이하기는 좋을 것 같은데 좀 깊어 보였다.
2021.04.25 - [여행/캠핑] - [캠핑#24] 밀양시 단장면 계곡에서 수영하기 좋은 밀양 물안개 오토캠핑장(21.4.24.~25.)
비가 본격적으로 오기 시작한다.
텐트안에서 이러고 있었다.
저녁거리를 사왔으니 요리할 준비를 하자. 장작에 불을 붙이고.
새우를 구워먹었다. 2박스 사서 1박스 먹고, 돼지고기 구워먹고, 고구마 구워먹고,
단장면에 있던 클래식 생막걸리도 하나 사왔다. 10년전쯤 글을 쓴 적이 있는데
10년전에 양조장에 직접 구매한 클래식 막걸리를 먹고 적은 글인데 그때는 수입산 쌀을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국내산으로 바꼈다.
2011.05.09 - [일상] - [막걸리] 단장양조장 클래식 쌀 막걸리
방방이에서 같이 놀던 옆텐트 언니도 와서 같이 먹고 논다. 이때부터는 비가 제법 오기 시작했다.
밤에 텐트안에서 저러고 뛰어 논다.
오이껍질을 굽는다고 열심히 구웠다.
마지막에 구워먹은 고구마가 정말 최고 맛있었다. 3개 들고 간 고구마중에 첫번째로 구운 고구마가 호박고구마였는데 너무 맛있었다.
어젯밤에 비가 정말 많이 왔다. 빗소리가 엄청났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강에 나가 보니 제방위로 물이 넘쳐 흘러 건너갈 수없을 정도로 물이 불었다.
2021.05.23 - [여행/캠핑] - [캠핑#26] 밀양시 단장면 계곡과 붙어 있고, 사이트가 넓은 VIP오토캠핑장(21.5.23.~24.)
아침으로 미역국과 스팸, 오이, 김을 먹었다. 밥을 해 먹는데 압력밥솥 가져다니다가 이제는 그냥 냄비에 밥해먹는다.
사장님이 오셔서 좀 빨리 나가주길 바라셨다. 이야기를 잠깐 나누었는데 울산에서 공직 퇴직을 하시고 퇴직전에 2016년에 윤이네 호두나무캠핑장이랑 호두숲캠핑장 부지를 지인과 같이 구입을 했고, 같이 2018년부터 같이 캠핑장을 하다가 뭔가 안맞는 부분이 있어 부지를 정확히 반으로 나누었단다. 윤이네 호두나무캠핑장은 지인이 다른사람에게 팔았고, 호두숲캠핑장은 아직도 본인이 하고 있으시고 목요일에 와서 일요일 12시 넘어서는 빨리 정리하고 울산으로 다시 간다고 하셨다.
원래는 간단히 점심까지 라면하나 끓여먹고 올려고 했었는데 급히 짐을 싸서 왔다.
짐 다 싸고 아이들은 캠핑장에서 만난 친구들과 방방이에서 논다고 차 안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기다리다가 박새가 나무에 앉아 지저귀길래 동영상을 찍어봤다.
이번 캠핑 출발전에 퀄컴에서 배당금이 들어왔다고 문자가 왔다. 10만원 좀 안되는 돈이 들어왔는데 퀄컴 배당금으로 캠핑을 한 것으로 퉁쳤다.
2020.10.11 - [여행/캠핑] - [캠핑#20] 밀양시 단장면 호두나무숲에 온 느낌 윤이네 호두나무캠핑장(20.10.10.~11.)
- 2021년 3월 27일~28일 밀양시 단장면 사연리 호두숲캠핑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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