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캠핑

[캠핑#19] 밀양시 산외면 최초의 2번째 (그것도 연속) 캠핑장 밀양스쿨오토캠핑장(2020.9.26. ~27.)

☞하쿠나마타타 2020. 9. 27. 17:11

 

19번째 캠핑이다. 18번 캠핑 다니는 동안 같은 캠핑장에 가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밀양스쿨오토캠핑장에 두번째로 오게 되었고, 심지어 연속으로 오게 됐다. 밀양스쿨오토캠핑장은 집이랑 가깝고, 몇일전에 예약해도 자리가 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시설도 뭐 그냥 하룻밤 지내다 오기 괜찮고, 아이들도 잘 놀고 해서 또 오게 됐다. 

2020/09/13 - [여행/캠핑] - [캠핑#18] 2009년 폐교된 단산초등학교의 모습이 아직도 남아있는 밀양스쿨오토캠핑장(2020.9.12. ~13.)

 

[캠핑#18] 2009년 폐교된 단산초등학교의 모습이 아직도 남아있는 밀양스쿨오토캠핑장(2020.9.12. ~13.

9월 들어서 날씨가 갑자기 좋아져서 캠핑가기 딱 좋은 날씨가 되었다. 캠핑을 한번 가볼까 하여 알아보다가 김해 천문대는 안되고, 의령 거장산도 안되고, 양산에 캠핑라운드는 몇자리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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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에 갔던 밀양스쿨오토캠핑장. 

 

내일 캠핑간다고 리예 리안이가 짐을 싸기 시작하는데 가방 3개에 1시간 넘게 서로 이야기하면서 짐을 샀다. 캠핑 갔다온 지금 보니 캠핑에 가져간 저 짐들은 거의 꺼내보지 않았다. 무겁기도 엄청 무겁다.

 

이제 집짓는데 1시간도 안걸린다. 이번에는 B3번 자리인데 뒤에 다른 공간이 있어서 다른 사이트보다 좀 짧았다. 콜맨 아스테리온 전실이 있는 큰 텐트인데 처음에 살 때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샀는데 활용도나 편의성을 생각해 보면 참 좋은 것 같다. 쌀쌀한 날씨에 참 좋은 텐트이고. 타프 따로 필요는 없지만 해가 강한 더운 날씨엔 전실에 있기는 좀 더운 면이 있다. 그래서 온도가 올라가는 6~8월에는 콜맨 아스테리온으로는 무리가 있어서 돔텐트와 타프 조합으로 텐트가 하나 더 있다. 전실 사용은 새벽이나 늦은 밤에 있을 때이고 그 외에는 주로 밖에 나와 앉아 있는다. 

 

3D 맥스파이더 6063XL 루프백 인데 잘 쓰고 있다. 니로 트렁크가 너무 작아서 다 실을 수가 없다. 가벼우면서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의자, 침낭, 전기장판, 베개 등이 들어간다. 스스로 모양을 유지하고 있고, 자체 방수가 된다. 외피가 부드러워 생각보다 안에 꾸역꾸역 많이 들어간다. 

이 아베나키 화로도 큰 화는 씻기도 불편하고,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만 이건 작은 화로로 정말 쓰기 편하고 좋다. 캠핑 용품중에 가성비가 가장 좋을 것 같다. 정말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유용하게 쓰고 있으니...

해먹을 쳐주면 아이들 잘 논다. 밀양스쿨오토캠핑장은 나무가 잘 자라 있어서 사이트 어디든 해먹 칠 곳이 있는 듯 하다. 해먹을 까먹고 안가져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잡다한 거 넣는 가방에 해먹과 밧줄을 넣어다닌다.

그림을 그리고, 로봇을 어디서 그려왔는지 오늘부터 갑자기 로봇을 그린다. 

 

 

 

 

 

떡볶이 과자 사온 것도 먹고,

괴성도 지르고, 

숲길을 지나, 

강변으로 왔다.

내려가는 길을 한참 찾다가 다시 돌아오니 바로 앞에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다. 

물이 있는 강까지는 너무 멀었다. 조그만 계곡이 아니라 정말 강이다.

해먹 하나를 서로 차지하겠다고 싸워서 해먹을 하나 더 쳤다. 다른 곳에 칠 곳은 마땅히 없어서 같은 나무에 쳤는데 서로 간섭이 있어 밀치고 하면서 또 싸운다. 싸울때는 싸우다가 잘 놀때는 또 잘 놀고

 

저녁이 되면서 화로에 불을 붙인다. 고기를 구울 꺼라서 숯을 넣어 불을 붙였다. 

 

 

삼계 탑마트에 얇은 등심이 맛있고 좋았는데 장보는데 하필이면 다 나간 것이었다. 그래서 김해 외식명가에 고기도 판다고 해서 외식명가에서 소고기 좀 사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한우가 이렇게 비싼 음식이었다니. 부채살 하나, 등심 하나 사왔다. 그리고 돼지고기 항정살도 사오고. 

이천희 하이브로우 밀크박스도 잘 쓰고 있다. 부피를 줄일 수 없는 것은 좀 불편하지만, 저 안에 잡다한 물건을 넣어오고, 위에 상판 올리고, 들고 다니면서 상으로 쓰기에 좋다.

한우 부채살은 마블링은 참 좋아 보였는데 맛은 별로다. 소고기 특유의 고소한 향이 덜하다. 등심이 좋고, 기억으로는 생갈비가 정말 맛있었던 것 같다. 

2020.10.11 - [여행/캠핑] - [캠핑#20] 밀양시 단장면 호두나무숲에 온 느낌 윤이네 호두나무캠핑장(20.10.10.~11.)

 

[캠핑#20] 밀양시 단장면 호두나무숲에 온 느낌 윤이네 호두나무캠핑장(20.10.10.~11.)

[캠핑#20] 밀양시 단장면 호두나무숲에 온 느낌 윤이네 호두나무캠핑장(20.10.10.~11.) 2주전 추석 다음날 산청에서 캠핑장 예약할려고 보니 우리가 애정하는 밀양스쿨오토캠핑장은 예약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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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도 사와서 굽고, 

 

 

 

어느새 밤이 되었다. 

밀양스쿨오토캠핑장의 밤풍경. 가로등이 몇개 없는데 너무 밝은 것 보다 어두운게 운치있고 더 좋은 것 같다. 

아이들은 친구를 만났다. 좀 오래 방황을 하더니 친구를 만났다. 이 자리는 저번 캠핑때는 와보지 못했는데 우리 텐트친 자리 뒷쪽에 넓은 공터가 있었다. 

 

친구들과 밤 늦게까지 열심히 놀고, 

아침에 일어나서 리예의 예술 활동이 시작되었다. 먼저 무지개 요정 하나 그리고, 

이렇게 텐트 안쪽에 앉아서 보이는 바깥 풍경을 아래쪽에 그림으로 그렸다. 어제 남은 항정살을 구워 먹으려고 화로에 불을 붙였다. 

이렇게 그렸다. 딱 맞네. ㅎ

주전자에 물 끓여서, 요즘은 버너도 없이 이소부탄에 연결해서 불 붙이는 정말 작은 버너 하나만 가져다닌다. 

집에서 내려온 더치커피에 커피도 한잔 마시고, 

 

 

리안이도 나왔다. 아침에 좀 쌀쌀해서 붙 붙여 앉아 있으니 따뜻하고 좋다. 

나무가 타서 숯이 되었다. 참 이쁘다.

항정살이 소고기보다 가성비가 훨씬 좋은 것 같다. 한우는 왜이렇게 비싸지?

항정살은 식감이 쫀득 쫀득 하니 입에 착착 붙는다.

의자에 누워서 하늘도 보고, 밀양스쿨오토캠핑장은 나무가 참 잘 자라 있어서 그늘을 잘 만들어 준다. 

아이들 쏘세지 하나씩 구워줬다. 

어젯밤에 같이 놀던 친구들. 부산에서 왔다고 한다. 알고보니 우리 텐트 옆 옆 텐트였다. 

집에 가기 전 점심은 짜장면을 끓여 먹었다. 

집에 오는데 리안이가 쓰려지고, 

리예도 쓰려졌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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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9월 26일~27일 밀양시 산외면 금곡리 밀양스쿨오토캠핑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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