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21] 밀양시 용평동 밀양189 카페 옆 캠핑장 밀양189 캠핑장(20.10.24.~25.)
캠핑 출발하는 날 10월 24일 토요일 오전에 조은금강병원가서 건강검진도 하고 결핵검사도 해야 해서 금요일 밤에 짐을 미리 좀 샀다. 이번에 갈 캠핑장은 밀양 189 카페옆에 있는 캠핑장인데 밀양189 카페에서 운영하는 것인지 모르겠고, 카페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캠핑장 예약을 했다.
여기 화장실, 개수대, 샤워장의 시설은 정말 최고로 좋았다. 엄청 깨끗하고, 안이 따뜻했다. 들어갈때마다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가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었지만 시설은 가봤던 캠핑장 중에 가장 깔끔하고 깨끗했다. 그리고 사이트 간격도 넓고, 다니는 길도 넓어 좀 넓직한 느낌이 있어 좋았다.
이날은 캠핑 가서 처음으로 지인을 불렀다. 고등학교때 친구인데 밀양에서 공무원 생활 하다가 지금은 국도관리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밀양 사는 친구인데 아들, 딸, 아내 까지 데리고 저녁8시쯤 와서 이야기 좀 하고 놀다 9시쯤 갔다. 캠장님이 수시로 돌던데 우리 자리에 저 아이 이집 아이 아니냐면서 친구가 와 있을때 왔는데 그냥 살짝 눈감아 주셨다. 코로나때문에 외부인 못들어오게 하는 것 같던데.
카카오지도에는 밀양189카라반이라고 나온다. 카라반은 5개 있고, 캠핑자리는 25개정도 있다. 밀양강을 끼고 있어 산책 나오면 풍경이 좋다.
니로 뒷자리 트렁크는 생각보다 좁다. 거의 이런방식으로 쌓는다. 제일 아래 테이블, 그 위에 텐트, 에어박스 바닥매트는 세워서 넣고, 바닥깔판 넣고, 잡다한 용품 가방, 코펠 등으로 넣고, 나머지는 3D 맥스파이더 6063XL 루프백 올려서 넣는다.
3D 맥스파이더 6063XL 루프백 안에는 의자, 침낭, 베개 등 가벼우면서 부피가 큰 것들을 넣는다. 짐 거의 다 챙겨넣었다.
오는 길에 삼계 본죽에서 죽으로 점심을 먹고, 도착하여 빨리 텐트를 쳤다. 해가 나는 낮에는 날씨가 너무 좋았다.
이번 캠핑에는 sunrgb라고 온열기이다. 사서 몇번 사용하지 않았다. 이번에 날씨를 보니 온도가 많이 내려간다해서 가져왔다. 간절기에는 가져 다녀야겠다. 저번 윤이네호두나무캠핑장 갔을 때도 전기장판으로 등은 따뜻한데 코는 시려운 등따코시 현상이 있었는데 이번엔 온도가 엄청 내려간다기에 가져왔다. sunrgb 는 복사열 방식이라는데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열풍기보다 전력소모가 적고,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아 좋다. 엄청 따뜻한 것은 아닌데 잘때 이걸 놓고 켜 놓으면 윗 공기가 훈훈해진다.
밀양189 캠핑장 우리자리는 봉봉이 바로 앞이다.
여기가 밀양189 카페. 갈까 말까 하다가 그냥 안갔다.
아주 오래된 나무를 데리고 와서 심어놓았다.
밀양189 캠핑장에 오면서 차에서 새마을기차를 봤는데 캠핑장에 오자말자 리예가 그림을 그린다.
텐트 옆에 나무에 해먹도 설치하고,
리안이도 그림 그린다.
텐트 다 치고 맥주 한잔 하고,
새마을호 기차를 다 그렸다.
앞에 산책하러 잠깐 나왔는데 아이들은 산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밀양189 카페인데 장사가 참 잘 되더라. 여기 주변에 건물은 아무것도 없고 딱 밀양189카페 하나밖에 없다.
밀양이라는 단어 자체가 참 좋은 것 같다. 밀양189가 뭘까? 했는데 아내가 주소아닐까? 했다. 물어보지는 않았다. 심오한 것보다 아마 단순한 이유이지 않을까?
밀양189는 이렇게 강을 끼고 있다.
이번 캠핑에서는 저녁에 고기 구워먹는 거 말고 날도 쌀쌀하고 추워서 오뎅탕과 샤브샤브를 도전했다. 사놓았던 장작에 이번에 불을 붙였는데 어휴~ 장작이 마르지를 않아서 불이 잘 안붙었다. 다싯물 내는 것을 들고 오지 않아서 그냥 미역국 끓이는 것을 두봉 풀어서 했다.
오뎅은 자체에 간이 배여 있어서 익혀 먹으니 맛이 있었다.
배추도 사와서 넣고, 시금치도 넣고, 버섯도 넣고, 그리고 요 호주산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먹었다.
보기는 저래도 이번 샤브샤브 요리가 추운 날시에 좋았다. 국물로 맛이 좋았고,
밀양189 캠핑장에 갑자기 불이 들어왔다. 밤에 불이 들어와서 보니 좀 다르지만 지난 4월에 갔던 남해 버드하우스 캠핑장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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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밤을 잘 지내고, 이튿날 아침. 여름에는 수영장도 운영한다. 슬라이드 하나 있으면 딱이겠는데. 여름에 캠핑와서 수영하면 좋겠는데~ 여름 캠핑 너무 더워서 가능 할까? 밀양189 캠핑장 자리들 보니 그늘이 그렇게 풍부하지는 않겠던데.
방방이에 아이들이 모였다. 어젯밤에 놀던 멤버들인 것 같다. 아주 즐겁게 놀았다. 리예는 밀양189캠핑장 방방이는 문닫는 시간이 없어서 좋단다.
밀양189에 있던 300년된 왕버들나무. 울산 무슨 재개발 단지에서 가져왔다고 적혀 있었다.
여름에 물놀이 하고 옷이 젖은 상태로 밀양189카페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밀양189 캠핑장은 캠핑장 사이 간격도 넓고, 길도 이렇게나 넓어서 시원하다. 빽빽한 곳에 가면 시장통 분위기인데 밀양189는 넓직 넓직~
아침은 어제 먹은 샤브샤브에 칼국수를 했다.
이것도 300년된 팽나무.
이 나무도 엄청 오래된 감나무. 어디서 데려왔는지 몇살인지 설명이 적혀있었다.
아침 풍경. 그렇게 추웠던 밤은 지나고 해가 뜨니 또 따뜻하니 좋다.
해먹에 정전기가 일어 머리카락이...
밀양189 캠핑장에는 카라반도 5개 운영한다. 캠핑 초기때 짐 옮기는 것도 힘들고, 텐트 치는 것도 힘들어 카라반 가지고 있으면 참 좋겠다 생각 했었는데 이제는 아니다. 물론 비싸서 가질 수 없겠지만 카라반을 가졌을 때 여러가지 단점들이 있다. 먼저 주차를 어디할지, 카라반 진입이 안되는 캠핑장도 많고, 추가 요금을 더 내야 하기도 하고 등등 카라반 보다 그냥 지금 이대로 텐트 가지고 캠핑 다니다가 아이들 다 크면 전기차 뒷자리 평탄화 하여 차박하면서 전국을 돌아다니고 싶다.
산책을 잠시 다녀오고.
점심을 먹고 갈까? 밀양 예림에 우시장돼지국밥에 갈까? 하다가 그냥 라면을 끓여 먹고 왔다. 바로 앞 카페에서 사람들은 비싼 커피를 마시고, 우리는 벤치에서 컵라면을 먹었다.
밀양189 에서 운영중인 카라반 5개. 189 이거 주소 맞나 보다. 밀양시 용평동 189 치니깐 밀양189카페와 캠핑장이 표시된다. 주소 맞네 189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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