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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과] 붉나무(Japanese sumac)

붉나무는 가을에 붉은 단풍이 들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단풍나무과의 나무가 아니면서 가을산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나무가 있다면 십중팔구는 붉나무일 것이다. 뿔처럼 생긴 꽃차례가 달리기 때문인지 뿔나무 라고도 한다. 오배자나무, 불나무 라고도 불린다. 붉나무는 잎줄기에 날개가 발달하기 때문에 쉽게 눈에 띈다. 7~13개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깃 모양의 겹잎이며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8~9월이면 원뿔 모양의 꽃차례에 황백색 꽃이 피는데 구수한 꿀 향기가 나기 때문에 벌과 나비가 잘 모여든다. 그래서 아예 밀원식물로 이용하여 꿀을 얻기도 한다. 수정된 열매는 포도송이처럼 줄줄이 매달리는데 흰 가루가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만지면 물처럼 흘러내리고 맛을 보면 소금처럼 짠맛이 나고 신맛도 난다. ..

자연생태/식물 2016.09.05

분성산에 가서 해먹을 설치하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분성산에 갔다. 놀이터를 좋아하는 리예. 해먹을 설치해서 밀어주니 좋아한다. 분성산은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고, 김해시에서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공원화 하고 있다. 분성산에 분성산 생태관도 개장하고, 생태놀이터도 있고 해서 이용하는 사람이야 좋겠지만 당하는 산과 생태계는 어떨지. 봄이면 나물 뜯는 사람들로 여기저기 몸살을 앓고, 가을이면 도토리 줍는 사람이 여기저기 보인다. 삼계동 인구가 5만은 될터이다. 사람들의 나들이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참 좋은 산이다. 직무연수때 구입했던 밧줄놀이 재료들. 밧줄 3미터짜리 6개 샀나? 그리고 해먹 2개 구입. 나무 2개에 밧줄을 묶어 간단히 설치했다. 분성산의 옛날 이름이 분산이라고 한다. 분산이라는 흔적이 여럿 있어서 분성산이야 분산이야 헛갈..

일상/오만때만 2016.08.30

[패랭이꽃과] 비누풀(soapwort)

패랭이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Saponaria officinalis L.. 이다. 비누풀을 사포나리아 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뿌리를 캐 물에 씻어 햇볕에 말려 한약재로 쓴다. 사포닌이 10~20% 들어 있다고 한다. 뿌리줄기는 흰색이고 굵으며, 잎은 버들잎 모양으로 두 개씩 마주 난다. 천연세정제라고 하는데 한번 해봐야 겠다. 비누풀 전체를 베어서 건조시켜 비누, 주방세제를 만든다는데 맞는지 궁금하다. 건조시킨 비누풀을 물에 담그고 비비면 거품이 일고 세정력이 있다고. 영어이름에도 비누 soap 가 들어간다. 비누풀의 뿌리를 잘라서 물에 흔들면 사포나린을 함유한 식물의 즙액이 비누처럼 거품이 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믿거나 말거나. 꽃의 외관이 장구채와 닮아서 거품장구채라고도 부른다. 한자..

자연생태/식물 2016.08.18

우포생태교육원에 와서 산 것들

우포생태교육원으로 와서 사게 된 것들. 책은 좀 더 있을 것 같지만. 책은 모두 새거 구매. 그외 용품은 새거도 있고 중고도 있고. 가격은 정가 기준. 쌍안경 집에 있어서 사진이 없다. 스코프는 한번 샀다가 더 좋은 것으로 바꿨고, 쌍안경도 한번 샀다가 더 좋은 걸로 바꿨다. 돌아갈 필요 없이 그냥 무조건 처음부터 최고의 제품을 쓰는게 좋은듯. 우포생태교육원 이란 곳에 정말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다. 새로운 것도 무진장 많이 배워간다. 우포생태교육원. 우연찮게 오게 된 곳이지만 교사 인생 뿐 아니라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우포생태교육원에 근무하는 지금이 아닐까 생각한다. 과연 우포생태교육원에 오지 않았으면 사게 되었을까? 아마 사지 않았을 것이다. 이 많은 것들의 활용은 잘 할 수 있을까? 잘 하게 될 ..

일상/오만때만 2016.08.18

금밀초

금밀초. 인터넷 백과사전에 별다른 정보가 없다. 우리나라 벌들에게는 꿀이 나지 않는 시기에 꽃을 피운다. 꽃만 피우는 것이 아니라 꿀도 많이 가지고 있다. 무밀기에 좋은 밀원식물이 된다. 금밀초. 벌들을 키우는 곳 주변에 키우면 좋을 듯하다. 논두렁에 저렇게 자라는 것을 보면 분명 잘 번지는 식물인듯. 그런데 우리나라 도감이나 백과사전에 없다면 외국에서 들어온 식물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정보가 별로 없는 식물이다. 밀원식물 밀원식물로는 목본 아까시나무, 때죽나무, 헛개나무, 쉬나무, 엄나무, 바이텍스, 족제비싸리 초본류는 유채, 자운영, 아니스히솝, 메밀, 금밀초, 연백국화. 이 정도. 아니스히솝은 배초향 우리는 방아라 많이 불렀던. 그거랑 정말 많이 닮았다. -2016년 7월 23일 산청군 신..

자연생태/식물 2016.07.26

[물레나물과] 물레나물

물레나물과 여러해살이풀. 물레나물은 어린잎과 줄기에 상처가 나면 향긋한 향이 나는데, 도시화된 곳이나 오염된 곳에서는 살지 않는다. 깨끗한 자연을 의미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신선한 공기가 머무는 숲 가장자리나 산간 초지에서 종종 관찰되며, 주요감시대상으로 평가되는 종이다. 물레나물이란 말은 꽃잎 5장이 마치 물결치는 물레바퀴처럼 한쪽 방향으로 틀어진 모양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본명 도모에소우도 같은 의미다. 꽃은 오래 피어있지 안고 거의 하루만에 지는 것 같다. 꽃 아래는 먼저 핀 꽃의 열매사진이다. - 2016년 7월 7일 창녕군 유어면 우포생태교육원에서...

자연생태/식물 2016.07.08

[꾀꼬리과] 꾀꼬리(Black-naped Oriole)

꾀꼬리 소리만 많이 들리고, 어딨는지 보이진 않고, 날아가는 것만 몇번 봐서 사진 찍을 기회가 전혀 없었다. 저렇게 노란색으로 눈에 잘 띄는 새인데도 불구하고. 드디어 오늘 사진을 찍었다. 야외수업하러 가는 길에 꾀꼬리 소리가 들려서 소리를 듣고 있는데 마침 아이들이 잘 발견해줘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꾀꼬리 수컷. 동아시아에서 라오스 북부에서 번식하고, 인도, 스리랑카, 동남아시아 내륙에서 월동한다. 한자어로 황작 또는 황조라 한다. 암수가 사이좋게 노니는 것을 읊은 황조가. - 2016년 7월 1일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에서...

자연생태/새 2016.07.01

[납자루아과] 각시붕어(Korean rose bitterling)

각시붕어. 이름도 어찌 이리 이쁜지. 한국에만 사는 고유종이다. 비룡소에서 나온 '어여쁜 각시붕어야'라는 유치원정도의 아이들이 보기 좋은 그림책이 있는데 그 책을 보면 각시붕어가 어떻게 사는 잘 나온다. 위 사진에 각시붕어 수컷과 암컷이 보인다. 수컷은 좀 더 크고, 색깔이 밝고 화려한 녀석이다. 그 아래 있는 암컷은 약간 작다. 그리고 배 아랫쪽에 빨간색 동그라미 속에 길게 나와 있는것이 산란관이다. 조개 몸속에 산란을 하면 짝지 수컷이 다른 수컷들은 가까이 오지 못하게 밀어낸다. 그 동영상은 아래 있다. 어찌 이리 신기할까. - 2016년 6월 23일 창녕군 유어면 우포생태교육원에서...

자연생태/기타 2016.06.23

꽃매미 애벌레

알록달록한 이 녀석은 누구지 하고 사진을 찍었다. 애벌레 일꺼라 생각만 하고, 찾아보니 꽃매미 애벌레이다. 불완전탈바꿈하는 녀석이니, 어려운말로 애벌레를 약충이라 부르겠지. 애벌레는 4회 허물을 벗는다고 한다. 사진의 애벌레는 종령약충, 그러니 마지막으로 탈피한 애벌레이다. 꽃매미 애벌레라니. 꽃매미 어른벌레 http://hudadag.tistory.com/762 - 2016년 6월 22일 창녕군 유어면 우포생태교육원에서...

자연생태/곤충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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