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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곤충 80

왕귀뚜라미 약충

몸은 광택이 나는 갈색이거나 흑갈색이나 이것은 성충이 아니라 약충이다. 수컷은 앞날개를 수직으로 들어 올려 비비면서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뒷날개는 꼬리 모양이다. 다리는 거의 단색이다. 뒷다리의 허벅마디는 크고 단단해서 뛰어오르는 능력이 뛰어나고 밤에는 짧은 거리를 날아 이동하기도 한다. 암컷의 산란관은 길이 21mm로 약간 구부러져 있으며 뒷다리의 허벅마디의 길이보다 훨씬 길다. 창처럼 생긴 산란관으로 땅을 파고 그 속에 산란관을 꽂아 알을 낳는다. 알 상태로 겨울을 나며 부화한 애벌레는 식물질을 먹고 여러 번의 허물을 벗은 후 어른벌레가 된다. 돌 밑이나 풀뿌리 둘레에 난 구멍에 서식한다. 수컷은 낮에는 구멍 바깥에 앉아 있다가 밤이 되면 울음소리를 낸다. 울음소리를 듣고 암컷이 다가오면 구애의 소..

자연생태/곤충 2015.06.22

참가시노린재(노린재과)

몸 길이 7~12mm. 앞가슴등판 양 가장자리에 튀어나온 돌기가 침처럼 뾰족하게 튀어나왔다. 몸은 구릿빛 광택을 띤 어두운 갈색이다. 산지의 풀밭 주변에 산다. 쑥 같은 국화과 식물에 잘 붙는다. 흔히 쑥에서 유충과 성충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성충의 경우 뒷가슴의 냄새샘에서 고약한 냄새인 페로몬을 분비한다. 가끔 벼 이삭의 즙을 먹는다고 하나 귤나무류에 붙는다는 기록이 더 많다. 섬지방을 뺀 전국에 분포하며 6~9월에 출현한다. 먹이는 귤나무, 국화과, 벼과 식물이다. 노린재 무리 중에는 앞가슴등판 양 옆으로 뾰족한 가시가 있는 종류가 많다.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나, 정확한 기능은 아직 모른다고 한다. - 2015년 6월 18일 창녕군 유어면 우포생태교육원에서..

자연생태/곤충 2015.06.18

황오색나비(네발나비과)

우포생태교육원 건물 안에 들어와서 못빠져 나갔는지 힘이 완전히 빠진 나비가 한마리 있었다. 창문에 붙어있길래 카메라를 가져나와 찍고, 내 손가락을 가져다 대니 자연스럽게 기어올라와 날아갈 생각을 안한다. 손가락위에서 요리조리 촬영을 하고, 훌훌 날려보내줬다. 찾아보니 황오색나비였다. 이전에 나비들도 곤충인데도 다리가 4개뿐인 나비가 많이 있었는데 다들 네발나비과로 분류되는 나비였다. 이제 알았다. 날개 편 길이 63~68mm. 날개는 흑갈색과 황갈색 바탕이다. 수컷의 날개 윗면은 보라색 광택이 나나 암컷은 나지 않는다. 평지나 산지에 사는 흔한 나비이다. 암수는 버드나무나 참나무 진에 모여 즙을 빤다. 길가의 습지에는 수컷만 즐겨 모인다. 암컷은 오후에 먹이 식물의 잎과 가지에 알을 하나씩 낳는다. 알에..

자연생태/곤충 2015.06.18

넓적배사마귀 알에서 나오는 모습

어제도 알에서 나왔는데 오늘 또 같은 알집에서 나온다. 무슨 실타래로 다 엮어져 있다. 저렇게 나와서 연두빛으로 기어다니다 조금만 지나면 갈색으로 바뀌는 넓적배사마귀. 사마귀는 불완전탈바꿈이니 완전탈바꿈 곤충의 유충과 구분하기 위해서 약충이라 부른단다. 거참... 이런 한문말고 좋은 우리말로 연구하면 안되남. 같은 알집에서 두번째 부화를 목격했고, 시간대의 어제와 거의 일치한다. 사마귀는 하루중 가장 더운때 또는 해의 고도가 가장 높을때 나오나? 하고 혼자 지레짐작해본다. - 2015년 6월 10일 창녕군 유어면 우포생태교육원에서...

자연생태/곤충 2015.06.10

다리무늬침노린재

몸길이 13~16mm. 몸빛깔은 광택이 있는 검은색에 황백색 무늬가 있다. 머리는 작고 길며 검은색이다. 겹눈은 검은색으로 겹눈 사이에 가로홈이 있다. 홑눈 사이에는 황백색의 작은 세로무늬가 있다. 촉각(더듬이)은 가늘고 길지만 몸길이보다는 조금 짧다. 촉각의 제 1마디가 가장 길고 제2마디가 가장 짧으며 이하 차례로 약간 길어진다. 목은 가늘다. 앞가슴등은 검은색이며 긴 털이 성기게 있다. 앞모서리는 원뿔형으로 튀어나와 있고 등판에 +자 모양의 홈이 있다. 주로 나무숲이나 풀밭에서 서식한다. 다른 곤충의 체액을 빨아먹는데, 대부분 나비류의 유충을 잡아먹는다. 성충은 6월부터 9월 사이에 나타난다.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지에 분포한다. - 2015년 6월 9일 창녕군 유어면 우포생태교육원에서...

자연생태/곤충 2015.06.10

큰넓적송장벌레(송장벌레과)

몸길이는 약 17~23mm. 넓적한 몸은 전체가 검고, 가슴 쪽이 넓은 방추형이다. 모양은 넓고 납작하며 전체적으로 타원형을 이루고 있다. 딱지날개에는 4개의 세로줄이 있는데, 바깥족 두 줄은 짧으나 안쪽의 두 줄은 길어서 날개 끝까지 뻗어 있다. 딱지날개에는 4개의 세로줄이 있는데 바깥쪽 두 줄은 짧으나 안쪽의 두 줄은 길어서 날개 끝까지 뻗어 있다. 송장벌레류는 더듬이의 모양이 분류의 형질로 이용되기도 하는데, 이 종은 더듬이 끝부분 다섯 마디가 다른 마디들에 비하여 퍼져 있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주로 낙엽 속에 숨어있다. 흔히 같은 장소에서 어른벌레와 애벌레가 함께 발견된다. 지렁이나 개구리 등 작은 동물의 사체에서 많이 보인다. 큰넓적송장벌레 구린내가 어찌나 나던지... 내 손에서 냄새가 나길래...

자연생태/곤충 2015.06.09

넓적배사마귀 1령 유충

사마귀류는 육식성이어서 잡으면 입으로 깨물려고 한다. 이와 같이 육식성 곤충은 위험이 닥치면 반드시 깨무는 행동을 보인다. 넓적배사마귀 약충의 특징이 배를 하늘로 치켜들고 다닌다고한다. 몸길이는 4~7cm. 주로 녹색이며 드물게 갈색의 개체도 있다. 몸길이에 비하여 머리와 앞다리가 크고 전체적으로 땅딸막해 보인다. 겉날개에 한 쌍의 흰색 반점이 있고 앞다리의 밑마디에 황색의 돌기가 3개씩 있다. 알집은 크고 불룩하다. 유충의 경우 배의 아랫면을 둥글게 구부려 치켜들고 날개를 들어 배를 드러내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이나 숲의 나뭇가지, 줄기에서 서식하며 성충은 8~10월 사이에 볼 수 있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 분포한다. 알집은 한의학에서 상표초라 하여 삶은 후 햇볕에 말..

자연생태/곤충 201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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