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곤충

황오색나비(네발나비과)

☞하쿠나마타타 2015. 6. 18. 13:43

  우포생태교육원 건물 안에 들어와서 못빠져 나갔는지 힘이 완전히 빠진 나비가 한마리 있었다. 창문에 붙어있길래 카메라를 가져나와 찍고, 내 손가락을 가져다 대니 자연스럽게 기어올라와 날아갈 생각을 안한다. 손가락위에서 요리조리 촬영을 하고, 훌훌 날려보내줬다.

 

  찾아보니 황오색나비였다. 이전에 나비들도 곤충인데도 다리가 4개뿐인 나비가 많이 있었는데 다들 네발나비과로 분류되는 나비였다. 이제 알았다. 날개 편 길이 63~68mm. 날개는 흑갈색과 황갈색 바탕이다. 수컷의 날개 윗면은 보라색 광택이 나나 암컷은 나지 않는다.

 

  평지나 산지에 사는 흔한 나비이다. 암수는 버드나무나 참나무 진에 모여 즙을 빤다. 길가의 습지에는 수컷만 즐겨 모인다. 암컷은 오후에 먹이 식물의 잎과 가지에 알을 하나씩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잎 위에서 산다. 풀색이던 몸은 가을에 갈색으로 변하여 가지나 줄기의 갈라진 틈으로 옮겨 겨울을 난다. 제주도를 뺀 전국에 있으며, 6~10월 연1~2회 볼 수 있다. 먹이식물은 수양버들, 갯버들, 호랑버들이다. 날개에 흰색, 황갈색, 보라색, 붉은색의 다섯가지 색이 있습니다. 닮은 종으로 오색나비가 있다. 

 

 

 

 

 

 

 

- 2015년 6월 18일 창녕군 유어면 우포생태교육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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