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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 587

[딱새과] 큰유리새(blue-and-white flycatcher)

큰유리새는 습한곳을 좋아해서 주로 골짜기 부근의 낙엽활엽수림에서 서식한다. 암수가 함께 생활하며 번식 후 가족 군을 형성한다.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땅 위에 내려오지 않는다. 나무꼭대기에 앉아 있다가 날아오는 잡아먹은 후에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는 습성이 있다. 둥지는 절벽의 흙 속, 큰 나무의 가지 위에 나무뿌리와 낙엽을 섞어서 밥그릇 모양으로 만든다. 알을 낳는 시기는 5~7월이다. 알은 흰색 또는 갈색을 띤 흰색으로 엷은 갈색의 얼룩점이 있는 경우도 있다. 흰눈썹황금새와 멧새의 울음소리를 흉내낼 때도 있다. - 2017년 7월 16일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에서...

자연생태/새 2017.07.17

[때까치과] 칡때까치(Thick-Billed Shrike)

칡때까치는 평지, 산의 밝은 숲에서 서식하는 여름철새이다. 암수가 함께 생활하며 번식 후에는 가족군을 형성하기도. 둥지는 큰 나무의 나뭇가지 위에 나무껍질이나 마른 가지 등을 이용해서 밥그릇 모양으로 만든다. 알을 낳는 시기는 6월 상순~7월 하순. 3~6개의 알을 낳는다. 칡때까치 처음 봤다. 앞이마, 눈앞, 눈 주위, 귀깃, 눈 뒤는 검은색으로 이것들이 모여서 검은색의 큰 눈선을 형성한다. 몸 아랫면은 모두 흰색이나 배 옆은 잿빛이다. - 2017년 6월 28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달음산에서...

자연생태/새 2017.06.29

참새새끼 키우기 2일차

어쩔수 없이 맡게 된 참새 새끼. 어제 퇴근할때 차에 태우고 같이 집에 갔다. 술한잔 하고 늦게 갔더니 리예는 자고 있고, 리안이가 안자고 있어서 보여줬더니 새 란다. 새 어떻게 말하노? 물어보면 째째 ㄱ 이런다. 새벽에 일어나서 미숫가루 개어서 주고, 지렁이도 잘라서 줬다. 이유식 만들어서 주는 느낌... 살아있는 동물에 열광하는 것은 아이들의 본질이겠지. 나도 살아있는 동물인데...ㅋ 출근하면서 또 데리고 왔다. 아이들이 열광한다. 그냥 옆에 계속 있을 예정. 바닥에 까는 종이를 갈아주고 나니 거기에 그림 그리고 싶어한다. 아이들과 함께 이름도 지어줘야겠다. 하루 먹이주고 키워보면서 뭔가 자신감이 붙은 느낌. 키워서 날려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런데 야생에서 적응을 할 수 있을까? 엄마 아빠에..

자연생태/새 2017.06.08

참새 새끼 키우게 됐다.

아침에 학교에 출근해서 좀 앉아 있으니 5학년 남자아이가 집 주위에 떨어진 새를 주웠다며 가져왔다. 아주 정성스럽게 부화기 위에 따뜻하게 올려놓고, 지렁이통까지 자기가 준비해 왔다. 그런데 5학년은 오늘 2박 3일로 산촌유학원에 체험학습 간다는 것~ 예전에도 4학년 여자 아이가 둥지에서 떨어진 새끼를 가져와서 살 확률이 적을 것 같아 아이 손에 들려 보냈는데 오늘은 5학년 아이들이 체험학습을 가서 할 수 없이 맡게 되었다. 새끼라 무슨 새인지 알기는 어렵지만 참새 새끼 같다. 내가 잘 키워낼 수 있을지. 커도 야생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먼저 성체로 키워내기 힘들 것 같다. 지렁이를 하나하나 잘라서 먹이고 있다. 우리반 아이들과 같이 관찰하며 키워보기로 결정했고, 출퇴근시에 집으로 같이 데리고 다..

자연생태/새 2017.06.07

귀제비

귀제비. 어른들은 맹매기 라 부르신다. 요 녀석은 제비와 다르게 좀 귀여운 느낌보다 날카로운 느낌이 강하다. 둥지도 처마에 붙여 터널식으로 짓고, 옛 어른들이 제비와 다르게 느낌상 좋지 않게 여기는 듯 하다. 제비둥지 조사를 다니면서 보니 5월 26일 현재 제비들은 새끼 키우기 바쁘다. 쉴새 없이 먹이를 물어다 나른다. 자연의 동물들은 새끼를 잘 키워내고, 어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키우는 것이 다 인데 사람들은 자기 자식을 어떻게 키우나? 아이들에게 뭘 바라는 것일까? 또 나는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뭘 바라는 걸까.... 이런 생각이나 하는 걸 보니 내가 먹고 살만한가? 또 이런 생각도 들고. - 2017년 5월 8일 김해시 한림면 안하리에서...

자연생태/새 2017.05.12

흰목물떼새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 흰목물떼새. 자갈이 있는 강 주변을 유심히 살피면 자주 보이는 것 같다. 예전 함안 광려천에서 보았는데 산청 단계 강가도 거의 비슷한 환경이다. 광려천에서는 뒤쪽은 모두 아파트, 앞쪽은 밭과 도로여서 서식환경이 열악해지고 있었지만, 이곳은 아직 환경이 좋은듯. 내가 거리를 줄이려고 다가가면 쪼르르 미끄러지듯 걸어가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세상 시름 놓는다. 난 진짜 이런게 왜 좋을까? 대포 사서 위장막 치고 이런 사진이나 찍으면서 살고 싶다. - 2017년 5월 4일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강가에서...

자연생태/새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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