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새

참새새끼 키우기 2일차

☞하쿠나마타타 2017. 6. 8. 08:57

  어쩔수 없이 맡게 된 참새 새끼. 어제 퇴근할때 차에 태우고 같이 집에 갔다. 술한잔 하고 늦게 갔더니 리예는 자고 있고, 리안이가 안자고 있어서 보여줬더니 새 란다. 새 어떻게 말하노? 물어보면 째째 ㄱ 이런다.

  새벽에 일어나서 미숫가루 개어서 주고, 지렁이도 잘라서 줬다. 이유식 만들어서 주는 느낌...

  살아있는 동물에 열광하는 것은 아이들의 본질이겠지. 나도 살아있는 동물인데...ㅋ 출근하면서 또 데리고 왔다. 아이들이 열광한다. 그냥 옆에 계속 있을 예정. 바닥에 까는 종이를 갈아주고 나니 거기에 그림 그리고 싶어한다. 아이들과 함께 이름도 지어줘야겠다. 하루 먹이주고 키워보면서 뭔가 자신감이 붙은 느낌. 키워서 날려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런데 야생에서 적응을 할 수 있을까? 엄마 아빠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 많을텐데...

 

 

- 2017년 6월 8일 김해시 한림면 한림초등학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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