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체코,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헝가리(2012년)

[브라티슬라바#1] 슬로바키아 전통음식 할루스키(halusky) - 슬로박 펍(Slovak pub)

☞하쿠나마타타 2012. 8. 28. 06:39

 슬로바키아에서는 딱 1박만 했다. 빈에서 브라티슬라바까지는 상당히 가까웠다. 브라티슬라바에 미리 예약한 호스텔에 갔다. 호스텔 블루스라는 곳인데 이번 여행에서 최악의 호스텔이었다. 무슨 비린내가 그리도 나던지. 냄새가 너무 나서 화장실에 샤워하러 가기도 싫더라. 아무튼 호스텔에서 추천해준 맛집이 바로 슬로박 펍이고 메뉴까지 추천해주던데 슬로바키아 전통 음식인 할루스키다.

  슬로박 펍은 슬로바키아 구시가쪽이 아니라 구시가를 벗어난 아주 활발한 거리가 있는데 그 거리에 있었다. 내부공간이 엄청나게 컸다. 식당 설명서에 보니까 300명 수용이었던가? 그리고 식당에서 자체적으로 농장을 가지고 있었다. 양치즈? 염소치즈? 이런것도 생산하고 하나보다.

할루스키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밀가루를 물과 달걀로 버무린 뒤 반죽으로 만든다. 감자를 갈아서 반죽에 첨가하여 먹기도 한다. 감자를 통으로 다 넣는 경우도 있지만 슬로바키아에서는 달걀을 쓰지 않는다. 밀가루와 으깬 감자를 넣어 충분히 딱닥한 반죽이 되도록 한다. 전통 방식으로는 특별한 도구가 필요없다. 대신 도우는 얇은 층으로 퍼지게 한 뒤 잘게 조각으로 자른다. 이때에는 보통 칼로 짝수 개식 썰어 바로물에 끓인다. 할루스키 속에 구멍을 뚫어주는 체나 도구가 있기 때문에 반죽을 썬 것을 체에 통과시킨 다음 뜨거운 물에 집어 넣어 경단과 비슷한 모양으로 만든다. 만든 후에는 기름에 튀기거나 반죽에 다시 한번 굴려준다. 보통 고기나 야채 스튜, 치즈 베이커 또는 햄과 먹는다. 슬로바키아의 전통 요리인 브린조베 할루스키가 있다.

우오~ 우리가 먹은 할루스키도 감자가 많이 들어갔다는 느낌이 났다. 그리고 치즈향도 많았다. 먹을만 했다.

 슬로박 펍 간판이다.

 슬로박 펍은 2층에 있어서 건물 입구에서 계단을 따라 2층으로 가야한다.

 당당하게 들어간다.

 벽멱에 있는 장식물.

 우리가 먹은 자리다.

 메뉴판..우리가 먹은거 안보이네. 앞에 요리사가 그려져 있어서 이거 맛있는갑다 하고 먹었다.

 동상을 따라서..

 다크비어 시켰는데 이게 나왔다. 내가 점원한테 뭐라뭐라 말해도 잘 못알아 듣더라. 다크 비어 어쩌고 저쩌고 하던데 나도 잘 못알아 듣겠고, 그래서 그냥 이걸로 먹었다. ㅋㅋ 진짜 언어가 안되니깐 뭐라고 요구를 하거나 권리를 찾을 꺼를 제대로 못했다.

 

우오~ 우리가 먹은 할루스키다. 고소하고 먹을만 하더라. 저 가운데 있는거 과자처럼 바삭바삭한데 같이 먹으면 맛있다.

 

- 2012년 8월 14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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