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37] 김해시 생림면 그늘이 없어 많이 더웠던 생림오토캠핑장
집이랑 가까워서 여러 번 갔던 생림오토캠핑장에 또 오게 됐다.
생림오토캠핑장은 이용 요금도 저렴하고, 부산과 김해에서 가까워서 그런지 예약이 항상 가득차는 것 같다.
김해시민은 20%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원래 이용요금 3만원에서 할인받아 2만4천원에 이용가능하다.
예약 첫날에 미리 예약을 해두지 못했고, 한번씩 들어가보다가 취소자리가 생겨서 예약을 했다.
이번주부터 햇볕도 강하고, 습도도 올라가서 그늘이 없는 생림오토캠핑장은 더울꺼라고 예상을 했다.
생림오토캠핑장 배치도. 오늘은 수로 2번 자리였다.
더워서 캠핑 장비가 바뀌었다.
타프랑 간편한 돔텐트를 가지고 갔다.
닭꼬지를 구입해서 숯에 구워먹을려고 숯도 하나 구입하고.
3D 맥스파이더 6063XL 인데 캠핑 갈때만 해를 보는데 색이 많이 바랬다.
스프레이 도색제 구입하여 색을 다시 칠해볼까 생각중이다.
타프 금새 치고, 돔텐트도 금새 설치했다.
오후였는데 바람이 좀 불어주어서 더운건 괜찮았는데
파리가 파리가 너무 많았다.
반바지 반팔을 입고 갔는데 계속 파리가 붙어서 아주 성가셨다.
텐트 너머로 보이는 곳이 낙동강이고, 서쪽이다.
저기 철조망 너머가 2차선 도로이고, 2차선 도로 옆이 바로 낙동강인데 캠핑장에서는 낙동강 뷰가 보이지는 않는다.
캠핑장 부지에 고층 건물을 세우면 보일 듯!!
그럼 해질녘이 멋진 낙동강 뷰 카페가 될 듯하다.
아이들은 방방이에서 친구들과 놀면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서 왔다.
힘든지 영상 좀 보다가 쉬면서
마스코바도로 달고나 만들어 먹고.
오후 6시 40분쯤. 이때부터 햇살이 약해지더니 시원해졌다.
화로를 준비해서
숯에 불을 붙이고.
닭꼬지를 구웠다.
해가 지면서 타프 그늘이 점점 뒤로가면서 우리도 따라 옮기다 보니 이렇게 아예 타프 밖으로 나와있다.
닭꼬지에 맥주한잔 하고.
양념 닭꼬지도 사왔다.
소금구이보다 양념 닭꼬지가 맛있었다.
방방이에서 아이들이 잘 놀았다.
아이들이 꼬지 먹으러 오지도 않고 계속 놀고 있어서 산책을 잠시 나갔다.
해가 있을 땐 너무 더웠지만 해가 지고 나니 너무 기분 좋은 날씨였다.
산책하고 있으니 캠핑장 관리실에서 전화가 왔다.
아이들이 엄마랑 아빠 아무도 없다고 관리실에 가서 전화를 한 것이었다.
캠핑장 밤 풍경.
아이들도 닭꼬지를 아주 잘 먹었다.
리안이가 닭꼬지 장사하라고 한다.
장작에 불 붙여서 불놀이 좀 하다가
나는 10시쯤이었나?
갑자기 몸이 너무 잠이 와서 참을 수가 없어서 잠에 빠졌다.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 개수대에서 화로 씻고 했는데 몸이 좀 안좋았다.
생림오토캠핑장 개수대 가운데는 온수가 나오는데 온수가 아주 뜨겁다.
분리수거장과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까지 계속 관리를 해주셔서 깔끔하다.
개수대에 설치된 파리 포집기.
파리가 정말 너무 너무 많아서 정말 성가시다.
민원이 들어오는지 방송까지 했다. 결론은 맛있는 냄새 맡고 파리가 몰리는 거라고.
전자렌지도 당연히 있고,
씽씽카를 가지고 와서 타고 다녔다.
나도 어젯밤에 씽씽카 타고 캠핑장 한바퀴 돌았는데 엄청 힘들었다.
안쓰는 근육을 쓰는 느낌.
6살 짜리 꼬마들이 와서 우리집 10살, 8살 언니들하고 놀아달라고 계속 왔다.
우리집 애들 힘들다면서 못 놀아주겠다 하고, 꼬마들은 계속 놀아달라하고
너희들도 부모 마음 알겠지?
오전에 8시만 넘어도 해가 강해서 더워지기 시작했다.
12시 퇴실인데 더위 때문인지 파리 때문인지 다들 일찍 짐을 싸는 분위기.
우리도 조금 일찍 짐을 챙겼다.
편안한 집 놔두고 이렇게 덥고, 파리한테 괴롭힘 당하면서 캠핑을 가다니.
아이들은 재미나게 놀았을 것이라 생각해야 위안이 될 것이다.
너무 더워서 밥도 안넘어갈 것 같고, 연지공원 가서 다랑밀면 먹었다.
다랑밀면 옆에 아이스크림 파는 카페가 있어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집에 왔다.
몸이 좋지가 않더니 저녁되니 한발짝 움직이질 못하겠더라.
뭐 때문에 아픈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파리 때문인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든다.
죄없는 파리한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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