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기나무, 열매가 특이해서 한번 찍어봤는데 이 나무는 열매보다 꽃에 초점이 맞춰져 있더군...내년 봄에는 꽃을 한번 찍어봐야지...
장미목 콩과 식물, 다른 이름 구슬꽃나무, 자형목, 만조홍, 밥풀대기나무 등등....3~5미터정도로 크고 잎에 윤기가 있고 가장자리는 밋밋함, 자주색 꽃이 가지에 붙어서 핌.....
4월 하순경 잎이 나기 전에 진한 자주색의 꽃이 나뭇가지에 다닥다닥 핀다. 줄기에 꽃이 핀 모습이 밥알 붙으 주걱처럼 보인다고 해서 밥풀대기나무...발풀대기...밥프때기,....밥때기....밥태기....박태기....까지....ㅋㅋ 하나의 꽃눈에서 7~8개, 많게는 30개까지 꽃이 모여 피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국이 원산지 이다. 꽃이 피고 열매가 생김과 동시에 잎이 나기 시작하는데 잎의 모양이 우리 몸의 심장과 비슷하다. 잎은 털이 없고 윤기가 나며 가장자리가 살짝 안으로 말린 것이 독특하다. 박태기나무와 같은 콩과 식물들은 잎이 반으로 접힌 모습이 발달해서 지금의 꼬투리와 같은 모습으로 변화했기 때문에 콩 즉 씨앗이 달리는 부분에서는 잎맥의 흔적을 꼬투리가 벌어지는 봉합선 부분에서는 잎 가장자리가 만나는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열매는 길이 10cm 내외로 매우 납작한 반면 꼬투리 안에 콩을 넣고 코팅기로 누른 것처럼 콩이 들어있는 부분이 올록볼록 솟아 있어 그 모양이 재미나다. 꼬투리는 8~9월에 갈색으로 익으며 이를 찢어보면 작은 황록색 씨앗이 7~8개 정도 들어있다.
정원수로 많이 심어 도시의 아파트 화단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뿌리를 달인 물은 대하증에 껍질을 달인 물은 생리통이나 신경통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 2011년 7월 6일 밀양 산동초등학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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