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꿀벌 이야기

벌 내검할때 훈연기를 사용하라.

☞하쿠나마타타 2020. 4. 19. 14:14

벌통을 내검할 때에는 언제나 소문을 가볍게 2~3차 훈연을 하고 또 개포를 젖히며 가볍게 2~3차 훈연을 한 후 점검하는 것이 올바른 관리방법이다.

내검할 때 면포도 쓰지 않고 훈연도 하지 않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관리방법이다.

유밀기에는 훈연을 하지 않아도 꿀벌이 좀처럼 공격하는 일이 없으나 무밀기에는 쉽게 공격한다. 공격을 거듭하다 보면 성질이 거칠어지며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사나워져 벌통 근처에만 가도 공격함으로 훈연을 하여 소방에 저장된 꿀을 먹여 성질이 부드럽게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다.

훈연기의 훈연 재료로는 쑥이 으뜸이다. 포장상자용 골판지 등은 유독하여 벌에도 해롭다. 7월 중순경이 되면 쑥이 무성하다. 낫으로 베어 잘 말려 포대 등에 담가 두었다가 그때그때 사용하면 취급도 간편하고, 서서히 타므로 연기를 오랫동안 낼 수 있어 더욱 좋다.

 

월간양봉 vol.461 중

 

 

 

쑥이 좋다는 건 알지만 일거리 많은 농촌에서 쑥을 사용하지 못한다. 그냥 꿀 포장할때 따라오는 박스 조각을 크기에 맞추어 찢어 사용한다.

 

- 2020년 4월 4일 산청군 신안면 외고리 숲사랑농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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