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꿀벌 이야기

2020년 벌화분 채취를 위해 채분기를 달았다.

☞하쿠나마타타 2020. 4. 19. 14:16

대략 4월 20일쯤 되어 가면 참나무에서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그때 되면 벌화분이 엄청 들어온다. 채분기는 그 때 되서 달면 안되고 미리 달아놓아 벌들이 노란색 물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그래서 이렇게 미리 달아놓고, 벌들이 적응할 수 잇게 한다. 

화분 채취를 위해 실제로 채분기를 설치하면 벌들이 상당히 힘들어 한다. 좁은 구멍을 비집고 들어 가느라 내가 생각해도 힘들듯하다. 

하나씩 다 달고 화분 채취를 하지 않을 때는 채분기 입구는 열어둔다. 

지금은 화분이 많이 나는 시기가 아니라서 채분기를 열어두어서 벌들이 이전과 크게 변화 없이 소문으로 쉽게 드나들 수 있다. 

채분기 문을 닫으면 벌들이 힘들어 한다. 좁은 구멍으로 들어가려고 엄청 애를 쓰고, 들어가면 철망에 모아온 화분 덩어리가 걸려 떨어진다. 사람이 참 잔인하다. 

꿀벌들에게 화분은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없으면 산란이 안된다. 새끼벌 키우는 먹이기 때문에 꿀 또한 마찬가지고, 우리가 뺏었으면 다시 줘야 겠지. 좋은 꿀을 뺏어놓고, 다시 꿀을 줄 수 없으니 설탕물을 준다. 설탕물을 주면 그걸로 꿀을 만들어 살아간다. 화분도 다 뺏었으니 다시 줘야지. 화분떡이라고 길쭉 네모난 것을 준다. 꿀벌들은 열심히 일해서 사람한테 좋은 것 다 뺏기고 자기들은 설탕 꿀과 질이 낮은 화분을 먹는다. 

벌써 수벌도 나왔다. 수벌은 침이 없기 때문에 손에 올려도 안심이다.

2014/05/06 - [자연생태/꿀벌 이야기] - 벌화분 채취(비폴렌, 폴렌, 꽃가루)

 

벌화분 채취(비폴렌, 폴렌, 꽃가루)

벌화분은 벌이 꽃을 돌아다니면서 꽃가루를 뒷다리에 묻혀 벌들의 양식으로 사용하기 위해 벌집으로 가져오게 됩니다. 화분은 꽃가루와 벌의 타액이 뭉쳐 벌집에서는 축축한 상태를 이루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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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4월 5일 산청군 신안면 외고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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