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라오스(2019년)

[라오스#10] 방비엥 버기카 타고 시크릿라군, 블루라군

☞하쿠나마타타 2019. 1. 6. 00:12

  버기카 탔다. 오후 1시쯤 픽업와서 회사로 가서 설명 듣고 출발했다. 현지인 가이드라 해야 하나? 현지인 2분이 같이 갔다. 비포장 길은 흙먼지가 엄청 심하다. 눈에 흙먼지가 들어와 따가움. 차 한대당 40불. 직접 운전하는 재미도 있고 하지만 이런 차 보다는 자전거, 자전거 보다는 걷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덜컹덜컹~ 엄청난 흔들림. 리예와 리안이는 각각 아빠 엄마 옆에 타고서 덜컹거리는 곳에서도 잠을 잤다.
  고장이 잘 났다. 시동기 갑자기 꺼지고. 이건 좀 고쳐야 할 듯. 시크릿라군과 블루라군 3에 갔는데 나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웅덩이에 사람들이 모여 구조물을 만들고 물놀이를 하는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개인이 웅덩이를 만들고 꾸며논 거라 했다. 그래서 입장료도 있었다.
  여기 버기카 사장님이 한국분이신데 일하는 직원이 꽤 많았다. 급여가 얼만지 물어봤더니 15만원정도. 거기에 팁이 더해진다. 가정부는 월급 13만원 준다고 했다.
 

가는 길 풍경..

여기가 시크릿 라군이란다. 사람이 거의 없다. 한국인 여자 라오스 남자분이 결혼하여 한국인 여자는 비엔티안에서 여행사, 라오스 남자분이 시크릿 라군 관리한다고 한다. 여기서는 물놀이를 좀 했다. 리예는 추워서 들어오기 싫다고 한다.

여기가 블루라군 3. 한국식 라면, 감자튀김 모두 25000낍(3700원) 비어라오 큰거 15000낍(2200원)

아래쪽 계곡에서 고동도 잡고 게도 한마리 잡았다.

 

블루라군에 살고 있는 물고기에 바게트 던져주면 라오스 답지 않게 엄청난 속도로 몰려오는 물고기.

현지인 아이들이 와서 수영한다. 우리는 수영하지 않았다. 수영하기에는 좀 춥다.

가다가 시동이 꺼졌다.

경운기. 저런 사람들이 우리가 이런거 타고 지나가는거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앞으로의 관광도 그 나라의 본성을 흐트리지않는 최소한의 미니멀한 관광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이 나라 사람들은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우리가 와서 비교하고 물가 올리고 삶은 더 팍팍해 질 듯 하다.


 
- 2019년 1월 5일 라오스 방비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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