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캠핑

[캠핑#7] 합천군 봉산면 꿈꾸는 캠핑장(2018. 8. 5.~7.)

☞하쿠나마타타 2018. 8. 8. 20:04

  얼마만의 캠핑인가? 작년 추석에 거제에 간 이후로 처음이다. 약 10개월만. 숲수업 때문에 주말에 움직이질 못해 가지를 못했다.

  날씨 좋을 때를 피해 하필 엄청 더운 여름에 캠핑을. 작년에는 한여름은 피했는데 올해는 한번도 안갔고, 리예가 캠핑을 가자고 해서 캠핑장 알아보던차에 물놀이장이랑 놀이방이 잘 되어 있다는 합천 꿈꾸는 캠핑장으로 갔다.

 합천 꿈꾸는 캠핑장은 봉산면에 있던 중학교 폐교를 리모델링 하여 만든 캠핑장이었다. 에어바운스 미끄럼틀을 활용한 물놀이장이 잘 되어 있었다. 합천 꿈꾸는 캠핑장은 물놀이장 위에 그늘막까지 쳐놓았다. 우오~ 대단하다. 낮에는 물놀이장에 들어가 있으면 별로 덥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물놀이장 갔다가 에어컨 틀어져 있는 놀이방 갔다가 하면서 놀고, 여기서 만난 바로 옆 텐트의 지아 누나하고 잘 놀았다. 리예랑 리안이가 지아네 텐트에 가서 저녁밥, 아침밥 몇끼 얻어먹었다. 저녁에는 아이들끼리 모여서 떠들고 놀이하면서 돌아다니고.

  합천 꿈꾸는 캠핑장은 오래된 학교라 그런지 나무가 우거졌고, 데크사이트들은 모두 나무 그늘이 좋았다. 우리는 데크 18번. 17번은 지아네. 19번은 첫날에 있더니 가셨다. 그래서 19번에 나무 2개가 있어 해먹을 쳤다. 둘째날 해먹에 누워 있으니 세상 좋았다.

  그래도 덥긴 더웠다. 파리들이 음식에 날아와서 내 팔 다리에 붙어서 심기를 건드렸고, 9시 넘어서도 좀 더웠다. 새벽쯤 되면 시원해지고, 둘째날은 밤부터 비가 오고.

  몸에 땀나고 찝찝해서 잠을 좀 설쳤다.

  마지막날 집으로 돌아올때 합천에 유명한 중국집 있다고 해서 갔다. 적사부. 뭐 별 다른 것은 없는 듯. 아무리 맛집이라 해도 뭐 거의 거기서 거긴듯. 돌아갈때는 고속도로로 안가고 적포, 우포생태교육원, 부곡으로 해서 김해로 왔다.

  힘들었지만 좀 지난 지금 또 생각하면 뭔가 좋은 느낌이네.

 합천 꿈꾸는캠핑장 우리 자리 오랜만에 텐트치니 이것 저것 헷갈리네. 스노우피크 어메니티돔인데 앞뒤로만 창이 있고, 양옆으로 창이 없어 한여름엔 좀 더운듯. 타프는 마운티아 저렴이 타프

  합천 꿈꾸는캠핑장 퐁퐁장인데 아이들이 별로 없다. 모두 물놀이장에..

  합천 꿈꾸는캠핑장 물놀이장 모습. 미끄럼틀 큰거 하나 작은거 하나.

  리예. 지아 언니와 신나게 놀았다.

  리안이. 작지만 열심이다. 큰 미끄럼틀 무서워 했는데 내랑 같이 한번 타고 나니 신나게 잘 탔다.

 

- 2018년 8월 5일~7일 합천군 봉산면 김봉리 꿈꾸는 캠핑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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