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번째 캠핑 7월말 샤워시설도 없는 화왕산자연휴양림 야영장 갔다가 너무 더워서 더운 여름에 캠핑은 아니구나. 하고 오랫동안 쉬다가 오랫만에 텐트를 펼쳤다. 밀양 서당골 캠핑장. 밀양을 잘 안다 생각했는데 무안쪽에 이런 골짜기가 있는지 몰랐다. 산을 제법 올라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서 북적거리는 느낌이 전혀 없다. 화장실과 샤워장은 붙어 있고,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다. 밀양 서당골캠핑장에 방방장이 하나 있는데 리예가 방방장에 가서 노는거 자체도 좋아하지만 가면 언니 오빠들이 말도 걸어주고 놀아주니 계속 거기서 논다. 리안이도 따라가고. 덕분에 우리는 편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앞으로는 방방장 있는 캠핑장만 가기로...
밀양 서당골캠핑장 밤에 잘때는 제법 쌀쌀하고, 낮에 그늘도 궂이 필요없어서 투룸텐트 하나만 있어도 충분했다. 텐트치다가 너무 힘을 주어서 그런가 폴대가 하나 휘어졌다. 빨리 as 맡겨야 겠다. 돔텐트에 비하면 투룸텐트는 치기가 너무 힘들다. 오랫만에 쳤더니 어찌 쳤는지도... 허둥지둥.....
둘째날은 근처 무안면소재지에 장날이어서 시장 구경을 갔다. 무안면소재지가 어찌나 크던지. 하하 처갓집의 산청 단계장에 비하면 뭐 완전 도시였다. 장에 가서 근처 소고기집에 가서 소고기를 꾸어먹었다. 한우인데 아주 얇게 썰어서 나오고, 가격도 아주 저렴. 3만원짜리 모듬 시키니 어른 둘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겠더라. 우리 가족끼리 식당에 가서 소고기를 꾸어 먹었던 적이 있던가...? 여기서 양정란씨의 허겁지겁을 봤다. ㅋㅋ 된장찌개까지 아주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다.
밀양 서당골캠핑장 둘째날 밤부터 보슬비가 내리더니 다음날 텐트 철거할때까지 오락가락 한다. 안마르면 어쩌지? 생각해서 대충 걷어서 엄마집으로 가서 엄마집에 퍼널어뜨려놨다. ㅋㅋ 우리집에 캠핑용품 놓을 자리가 없어서 엄마집에 보관중이라. ㅋㅋ 엄마가 엄청 싫어하지만 꿋꿋이...
밀양 서당골캠핑장. 계단식으로 되어 있다.
밀양 서당골캠핑장에 설치한 투룸텐트 아스테리온.
새로 구입한 미니 화로.
밀양 서당골캠핑장의 퐁퐁장
밀양 서당골캠핑장 입구에 있던 장승에서. 리예 왼쪽 볼에 푹 파인 상처가....넘어져서 침대모서리에 찍혔는데 저렇게 표시가 나버리네.
서당골캠핑장 초입의 장승앞에서... 리예의 왼쪽볼에 움푹 들어간 상처때매 사진을 볼 때 마다 아주 그냥. 없어지지 않을 듯 하다. 커면 성형을 시키든지 어떻게 해서든 없애고 싶다.
무안면 소고기집 앞에 귀걸이 꽃이 있어서. 귀걸이도 걸어보고~
- 2017년 9월 15일~17일 밀양시 무안면 화봉리 서당골 캠핑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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