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태국,캄보디아(2012~2013년)

[코창#6] 태국 코창 오토바이 여행 코창 일주

☞하쿠나마타타 2013. 2. 12. 22:00

태국 코창은 푸켓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이다. 코창 또는 꼬창 정도로 불러도 좋다. 코창의 '코'는 섬, '창'은 코끼리 라는 의미로 코끼리 섬인데 딱히 코끼리가 거리를 활보하는 것은 아니다. 파타야에서 캄보디아를 잇는 길 중간에 위치한 섬은 코창 외에도 꼬룬, 꼬막, 꼬와이 등 50여개 섬들이 대열을 갖춰 국립공원을 이루고 있다. 그 중 일부 섬은 리조트가 있어도 전기 공급이 제한돼 밤만 되면 암흑에 휩싸이곤 한다.

남쪽 방바오 선착장은 꼬막, 꼬와이 등 인근 섬으로 가는 선박들의 기항지이며 다이빙 투어를 위한 배들의 출발 포인트다. 데크 위에 길게 도열한 상가를 지나면 흰 등대가 나타나고 선박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방바오 근처의 레스토랑들은 해산물을 테마로 다양한 요리를 내놓는다.

아직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듯하다. 한국인이나 동양인을 보기가 힘들다. 온통 서양인들 밖에 없다. 태국인을 보기가 더 힘들다. 한국인 한 3번정도 본듯하다.

코창은 섬의 서쪽에 해변이 있어 관광지도 서쪽만 개발되어 있는 편이다. 우리는 오토바이 빌려서 동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좀 멀었고 그렇게 볼 건 없었지만 바람을 맞으며 오토바이를 타고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우리처럼 동쪽엔 뭐가 있을까 궁금하여 오토바이를 타고 동쪽으로 오는 관광객이 더러 있었다. 근데 코창은 도로가 일주도로가 아니라는거. 도로가 고리 형태로 이어져 있지 않고 끊어진 고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지도에는 길이 없었지만 은근히 있을꺼라 생각하면서 왔는데 어떤 아저씨한테 물어보니까 없다고 했다. 한바퀴 돌아서 남쪽의 방바오 갈려고 했는데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지도에 손가락으로 표시하면서 이이이이이이이이잉~ 이렇게 돌아가야한다고 했다.

 

 

 

 아침에 너무 늦게 일어나서 오토바이 빌리러 갔는데 처음 3군데서 오토바이가 다 나가고 없었다. 마지막 가게에서 빌린 오토바이다. 24시간 빌리는데 200바트이고 여권 진본을 맡겨야 한다.

 여기는 화이트 샌드비치이다. 처음에 화이트 샌드비치 찾느라 엄청 고생했다. 뒤에 알고보니 해변쪽으로 들어가면 모두 화이트샌드비치인데 화이트 샌드 리조트 갈려다가 엄청 내리막이고, 올라올대는 완전 오르막이라서 정란이 내려서 걸어 올라왔다. ㅋㅋㅋ 처음에는 상가들에 너무 막혀 있어 해변 갈려면 어디로 가야할지를 몰랐다.

화이트 샌드비치

 동쪽 길가에서 아줌마가 이상한거 팔고 있었다. 10바트였는데 엄청 특이했다. 저렇게 밀가루 반죽 같은거를 얇은 천 위에 올려서 수증기의 열기로 조리한다.

 그 조리한걸 돌돌 말아서 육수에 말아서 줬다. 매콤한게 맛있었다.

 

여기가 동쪽이다. 저기 어떤 숙소에 딸린 식당이었는데 밥이나 음료수 먹을려고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그냥 나왔다.

이렇게 사진 찍었다. 아무도 없는 식당에서

 

동쪽으로 와보니 풍경이나 바다가 꼭 몰디브 같았다.

- 2013년 1월 10일 태국 코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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