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체코,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헝가리(2012년)

[부다페스트#5] 헝가리에서 가장 유명한 고급레스토랑 군델(Gundel)

☞하쿠나마타타 2012. 9. 7. 03:47

 여행오기전에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찍은 영화인 글루미 썬데를 봤다. 영화에서 유태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하나 나오는데 그 식당의 배경이 된 곳이 바로 이 군델이라는 정보가 여기저기서 쏙쏙 들어왔다. 근데 가서 직원들한테 물어보니 전혀 그 사실을 몰랐다. 근데 과연 몰랐을까? 아니면 한국에 잘못된 정보가 유포된 것일까? 의문이 들었다.

뭐 여튼 군델 레스토랑은 헝가리에서 최고의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그리고 부유층이 많이 찾는다고...ㅎㅎㅎ 정장을 입은 격식차린 손님이 대부분이라고 안내되어 있었는데 우리는 점심특선을 이용해 점심에 갔더니 손님이 없었다. 점식특선이 3800포린트짜리와 5900포린트 짜리가 있었다. 세체니 온천 근처에 있어서 온천 간날 답사를 하고 다음날 오기로 했다. 바깥에서 부터 손님을 맞이해줘서 아주 황송스럽다. 내부에 들어가면 뭔가 좀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난다. 그리고 입구에는 미쉐린 타이어에서 맛집을 선정하나 보던데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됐다는 거도 있고 유명인들 사진도 있었던거 갔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도 왔다 갔다고 한다.

우리는 딴거는 안보고 그냥 3800짜리 하나 5900짜리 하나 시켰다. 각각의 메인요리는 3800짜리는 돼지고기스테이크, 5900짜리는 소고기 스테이크였는데 돼지 스테이크가 더 맛있었다. ㅎㅎㅎ 와인도 레드와 화이트와인중에 골라서 한잔씩 줬다. 근데 정란이가 화장실 간 사이에 웨이터가 나한테 와서 물 줄까? 하고 물어보길래 당연히 마신다고 물 달라고 했더니 덴장~~~ 나중에 계산서 봤더니 물이 1650포린트다. ㅋㅋㅋ 실내 인테리어는 글루미썬데이 영화에 나왔던 식당이 맞는것 같은데 좀 넓어보였다. 직원들은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르는 것인지. 우리가 모르는 것인지...ㅎㅎㅎ 아무튼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겁고 맛있게 먹었다.

 군델 레스토랑 입구.

요렇게 런치메뉴가 있다고 붙여놨다. 식당에 드가보니 점심때 손님이 너무 없더라...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됐다.

 모든 자리가 저렇게 세팅돼 있다.

 메뉴판을 보고 있으나 메뉴는 점심특선으로 결정되어 있다.

실내모습.... 여기가 글루미썬데이 배경이 맞다면 저 자리가 피아노 있던 자리가 아닐까? 

 이건 전식....소고기 스테끼에 딸려나온것...

 우오~ 이건 맞있었던 돼지고기 스테이크...ㅎㅎ

 저건 별로였던 소고기...아참...그러고 보니 소고기 스테이크가 아니라...그냥 소고기 볶은거에 감자 구운거를 줬던것 같다.

 이건 돼지 스테끼 후식....계란을 구운것 같았는데 아무튼 계란만 한것은 아니다... 빵 같은 느낌 . 보기보다 양이 엄청많다.

 이건 소고기 후식...케익이 나왔다.

이건 계산서. 음식값에다 물값도 주고 12프로 머시기 붙고 하니가 만포린트가 훌쩍 넘어간다...클클클

 

- 2012년 8월 1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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