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사누르#8] Little Stars School(리틀스타) 다니는 첫째의 등교 거부후 저녁만찬
Little Stars School(리틀스타) 학교에 잘 다니던 첫째가 월요일 학교 다녀와서 학교 가기 싫다고, 안가면 안되냐고 한다고 했다.
걱정했던 일이 생겼는데, 이유를 들어보니 아이들이 자기에게 말을 했는데 잘 못알아듣고, 선생님이 한 말도 좀 놓친게 있었나 본데 그런 것들에서 약간의 소외감을 느끼는 걸로 이해되었다.
첫째 반에는 한국아이가 한 명뿐이고, 모두 정기적으로 학교 다니는 아이들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가 뭐든지 잘하려 하고, 승부욕도 있고 한데 그런 것들이 무너져 내린 느낌을 받았다고 해야 할까? 그런 것 같다.
이런말도 했다고 한다. 다른 나라에 유학을 절대 가지 않을 것이며, 혹시 우리반에 외국학생이 온다면 엄청 잘해줄 것이라고... 나는 이 말 듣고, 정말 큰거 느끼고, 깨달음 얻었다 생각했다. 2주간의 발리 학교 생활로 이것만 얻은 것으로도 만족한다.
그 이후 화요일, 수요일까지 꾹 참고 학교 잘 갔고, 내가 수요일에 도착했는데 마지막날 금요일은 가기로 하고, 목요일 하루는 학교 가지 않았다.
월요일 저녁 아내와 통화하고, 애들 맛있는거로 마음달래주라고 해서 아래 식당에 갔다고 한다.
Juicy and Crispy : https://maps.app.goo.gl/Qv8CjV3WRDGaTrRz9
아이들 고기도 먹일 겸 해서 찾아간 곳이라고 한다.
고기라서 그런지 가격대가 좀 있다.
우붓 등 관광지로 가면 더 심하겠지만 발리에서 이정도면 비싼 편인것 같다.
헝가리 굴라쉬.
예전에 동유럽가서 먹은 뒤로 오랜만에 본다.
아이들이 폭립을 너무 잘 먹어서, 2개 시켰다고.
폭립 싹쓸이.
돈 많이 썼다.
장기 여행에서 한끼에 이 정도씩 쓰면 거덜나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그래도 숙소 돌아와서 공부까지 하고 잤다.
- 2025년 1월 20일 인도네시아 발리 사누르에서 온 소식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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