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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시엠립#33] 앙코르(Angkor) 유적지 탐방 앙코르 와트(Angkor Wat)-3

☞하쿠나마타타 2024. 1. 13. 19:59

 

[캄보디아 시엠립#33] 앙코르(Angkor) 유적지 탐방 앙코르 와트(Angkor Wat)-3

 

앙코르 와트(Angkor Wat)는 앙코르 유적 가운데 가장 잘 보존되어 있으며 예술적으로 위대한 캄보디아의 기념비적 유적이다. 캄보디아 국기에 앙코르 와트가 그려져 있을 정도이다. 앙코르 와트 1층 회랑을 따라 힌두 신화의 이야기가 마치 하나의 큰 돌에 새겨져 있는 것 같은 부조는 꼭 봐야 할 스팟이다. 하나의 사원이지만 다른 몇 개의 사원을 합한 만큼 크다. 단일 사원으로서는 앙코르에서 최대 규모이다.

12세기 초 수리야 바르만 2세(Suryavarman II, 1113~1150년) 때에 만들었다. 대부분의 다른 사원들이 시바 신을 위해 만든 것과는 달리 질서 유지를 담당하는 비슈누 신을 위한 사원이었다. 혼란한 정국을 통일한 자신의 왕국이 안정된 질서를 유지하기를 바라며, 또한 강력한 왕권 정치를 실현한 자신의 업적을 남기기 위해 만들었다.

앙코르(Ankor) 는 힌두교 사원을 이르고, 와트(Wat)는 불교 사원을 이르는 말이다.

앙코르 와트의 와트(Wat, 왓이라고도 발음한다)는 사원, 절이라는 뜻이다. 원래 이름은 브라 비슈누로카. 비뉴수 신의 성스러운 거처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70년 후 자야 바르만 7세가 불교 사원으로 바꾸면서 앙코르 와트가 되었다는 견해가 있다.

또 다른 견해는 앙코르 왓의 어원에 대해 당시 사람들은 앙코르를 나가라(Nagara, 도시란 뜻)의 크메르식 이름인 노꼬로(Nokor)라고 하고, 사원에 해당하는 왓은 쁘레이 비히어라고 하였다. 왓을 사용하기 시작한 시기에 대해 1431년 이곳을 점령한 시암(태국)의 승려들이 쁘레이 비히어 대신 태국어의 왓을 사용하면서부터라고 한다. 쁘레이 비히어 노꼬로가 왓 노꼬로가 변하였다가 16세기 부터 앙코르 왓으로 변하였다는 것이다.

앙코르 와트를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한 전설들이 있다. 주달관은 진랍 풍토기에서 노반이 하룻밤에 조성했다고 적고 있다. 노반은 중국 장인들의 신이므로 원나라 입장에서 해석한 것으로 봐야 한다. 반면 캄보디아 사람들은 힌두교 건축신인 위쉬와까르만(Vishvakarman)이 지었다고 하기도 하고, 천상의 신이 지었다고 하기도 한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앙코르 와트(Angkor Wat)

캄보디아 사람들은 앙코르 톰(Angkor Thom) 에서 톰(Thom)이 크다는 뜻인데

앙코르 톰(Angkor Thom) 에 비하면 앙코르 와트(Angkor Wat)는 작기 때문에 

작다는 뜻의 크메르어를 붙여 앙코르 ? 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연못이 4개 있는데 히말라야의 4개 강을 상징한다고 한다.

힌두교에서 메루산이 곧 히말라야다.

여기서 몸을 깨끗이 씻고 신전으로 올랐다고 한다.

도서관

 

앙코르 와트(Angkor Wat) 정중앙에서 방위를 맞춰서 보여주고 있다.

 

왕의 길

3층 사원에 오르는 사람들

12세 미만은 올라가지 못한다.

이건 남자 압사라라고 하셨는데

썩 동의가 되지 않았다.

목걸이 하고 있는 압사라는 압사라들을 가르치는 압사라고 설명하셨다.

아이스크림 압사라

가이드 아저씨와 여기서 헤어지면서 15달러에 1달러 팁까지 드렸다.

내려오면서 가이드 아저씨와 보지 못한 부조도 보았다.

천국과 지옥 부조이다.

가운데는 판결받는 사람들, 아래는 지옥, 위는 천국으로 묘사되어 있다.

고대 힌두교의 신화적 우주 시간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데, 크리타 유가(Krita Yuga) - 트레타 유가(Treta Yaga) - 드바파라 유가(Dvapara Yuga) - 칼리 유가(Kali Yuga)로 나뉜다. 천국과 지옥은 칼리 유가시대로 그 마지막 시간이다. 크리타 유가시대가 도덕적으로 가장 완성된 시기인데, 칼리 유가로 갈수록 도덕이 무너진다. 도덕이 무너진 시대에서 천국과 지옥이라는 갈림길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지옥을 통해 경고한다.

천국과 지옥 부조는 상단, 중단, 하단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조각하였다. 상단에는 천국, 중간단에는 야마신에게 재판을 받으러 가는 과정, 하단에는 지옥이 있다. 생전의 삶을 평가받아 천국과 지옥으로 간다는 윤회 사상을 표현하고 있다. 착한 일을 한 사람들은 37개의 천국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나쁜 일을 한 사람들은 32개의 지옥으로 떨어지는데, 그 대조적 표현이 사실적이면서 흥미롭다.

사법을 관장하는 야마(Yama)는 검은 물소 등 위에 올라타 있다. 18개의 팔로 법정에 들어온 사람들을 관리하고, 판결을 한다. 야마를 보조하는 관리로 치트라굽타 신과 다르마 신이 있다. 치트라굽타는 사람들의 생전의 일을 분석하고, 다르마는 야마의 판결을 공표한다.

천국행 열차는 비슈누 신이 타고 다니는 가루다가 이끄는 전차를 타고, 지옥행 열차는 야마신의 관리들에 의해 지옥으로 내던져진다. 천국에는 19명의 남자와 18명의 여자들이 압사라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야마는 자신의 칼로 지옥의 방향을 가리킨다. 지옥의 장면들을 보면 목에 형틀을 매는 형벌, 손을 뒤로 젖히게하고 수갑을 채우는 형벌 등 다양한 고통이 내려진다. 주달관이 말하는 가쇄가 이러한 형벌을 내리는 도구들이다.

판결을 기다리는 사람들 중에 지루해서 안아달라고 하는 아이도 보이고,

엄마인지 아빠인지 안겨있는 아이도 보이고,

죽기전부터 연인이었는지 죽고나서 연인이 되었는지 뒤에서 백허그를 하는 모습도 보인다.

야마(Yama)는 검은 물소(버팔로) 등 위에 앉아 있다. 죽음의 지배자, 심판(사법)의 왕으로, 개인의 삶을 속세에서는 왕과 법이 지배하듯이, 죽은 이후의 사후 세계의 법과 정의를 관장하는 존재로, 우리의 염라대왕과 같다. 힌두 신화에서는 최초로 죽은 사람이라고 한다. 야마는 인간의 마지막 삶의 순간에 천국과 지옥행을 결정해준다. 왕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자신의 현세에서의 모든 삶을 거울에 비추듯 다시한번 전생을 마주하게된다.

야마를 좀 더 자세히 보면, 물소 등 위는 연꽃 좌대로 꾸며져 있고, 그 위에 야마가 왕과 같은 자세로 앉아 있다. 그 주변에 파라솔과 부채등이 있어 마치 현세의 왕과 같이 꾸며져 있다. 야마는 팔이 18개이고, 16개의 판결봉(yamadanda, 정의의 봉)을 들고 있다. 판결이 끝나면, 지옥으로 갈 사람은 지옥의 방향을 가리키는 왼손의 판결봉 중 하나로 왼쪽 지옥으로 떨어뜨리고, 천국으로 갈 사람은 그의 오른손 집게 손가락으로 오른쪽으로 뽑아낸다. 그래서 야마의 상징으로 시체에서 영혼을 빼앗아 가는 밧줄을 들고 있는 것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야마는 방위로서는 남쪽을 수호한다.

야마는 앙코르 와트 1층 회랑 여러 곳에 등장한다. 북쪽 회랑 중 서쪽의 신과 악마의 전투에 등장한다. 63m 지점에 25번째 기둥과 26번째 사이에 칼과 방패를 들고 물소가 끄는 전차를 야마가 타고 있다. 그리고 북서쪽 고푸라에서도 아수라 라바나를 처단하기 위해 다른 신들과 함께 비슈누신을 찾아가 라마로 태어날 것을 간청할 때도 등장한다. 그 외에도 앙코르 톰의 문둥이 왕 테라스의 문둥이 왕도 비문 해석상 죽음의 신 야마라고 해석하는 것이 다수 의견이다.

최초로 죽은 사람이 야마라고 한다면, 최초의 사람은 누구일까? 태양의 신 수리야의 아들인 마누이다. 수리야는 브라흐마의 증손자이다. 브라흐마의 맏아들 마리치가 낳은 아들이 카샵이고, 카샵의 아들이 수리야이다. 브라흐마가 알히라니아가르바를 깨트려서 하늘과 땅을 만들었다. 이후 태양의 신 수리야가 태어나면서 우주가 천배나 밝아지면서 낮이 생기고, 땅 속의 씨앗이 자라나 꽃이 피고, 곡식이 자라는 등 모든 생명이 움트게 되었다. 수리야의 부인은 비슈와카르마의 딸인 상기야이다. 최초의 인간 마누는 태양의 신 수리야의 아들이다. 수리야의 빛(힘)이 점점 강해지자, 상기야는 눈이 부셔 수리야를 쳐다볼 수 없었을 뿐인데, 수리야는 상기야가 자신을 싫어하는 줄 오해하고는 자신들의 첫번째 아들인 마누에게 인간이 되는 저주를 내린다. 그래서 마누가 최초의 인간이 되었다고 한다. 남자와 여자의 탄생은 브라흐마의 은총을 받은 마누가 창조하였다고 한다.

야마 부조에서 동쪽으로 좀 더 가면, 봉 하나를 들고 사람들에게 명령하는 치트라굽타(Chitragupta)와 수리야바르만 2세가 있다. 치트라굽타가 지옥행을 집행하고 있는 장면이다. 오른쪽을 보면 중간단에서 하단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지옥(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떨어진 하단에는 지옥에서의 다양한 형벌이 집행되고 있다.

이 사진 왼쪽 상단에 있어야 할 차트라굽타 사진을 못찍었다.

혀를 뽑고 있다.

송곳 침대에 눕히고

손과 발을 뒤로 결박하고,

못으로 온몸을 박고 있다.

지옥은 참 끔찍하다.

반면 천국은 평화롭다.

우유바다 젓기 부조

우유의 바다 휘젓기(The Churning of The Ocean of Milk)는 유해교반(乳海攪拌)이라고도 하는데, 힌두교의 천지 창조 신화이다. 힌두 신화 중 가장 유명한 신화중 하나이다. 힌두교 신화 바하가바타 푸라나(Bhagavata Purana)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앙코르 유적지 곳곳에서 우유의 바다 휘젓기를 표현하고 있다. 프론톤 위 작은 부조 위에서, 앙코르 톰, 프레아 칸 사원 입구의 다리 위 조각상에서도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앙코르 와트의 동쪽 회랑 부조는 우유의 바다 휘젓기를 가장 잘 이해하도록 부조되어 있다.

고대 힌두교의 신화적 우주 시간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데, 크리타 유가(Krita Yuga) - 트레타 유가(Treta Yaga) - 드바파라 유가(Dvapara Yuga) - 칼리 유가(Kali Yuga)로 나뉜다. 우유의 바다 휘젓기는 첫 시작인 크리타 유가시대이다. 이 시대는 도덕적으로 가장 완성된 시대로, 칼리 유가로 갈수록 도덕이 무너진다.

우유 바다 휘젓기는 사실 우주의 기원과 같은 창조 신화라기보다는 창조된 세상에서의 중요한 어떤 신화적 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불로장생의 약을 찾아 떠도는 이야기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매우 솔깃한 주제인데, 우유 바다 휘젓기 신화는 그 명약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힌두 신화의 원리를 말하고 있다.

우유 바다 휘젓기에서 가장 중심되는 신은 비슈누 신이다. 만다라 산 가운데에서 선신과 악신들을 감독, 지휘하고, 거북이 왕으로 만다라 산을 받치고, 마지막 결정적 순간에 신들 속에 끼여 우유 바다를 휘젓는데 도움을 준다. 이 모든 상황이 처음부터 끝까지 비슈누 신이 예정한대로 도덕과 질서가 잡힌 세상으로 창조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우유 바다의 휘젓기는 힌두교 창조 신화이다. 크게 두가지 버전이 있다. 하리밤샤(Harivamsa)와 마하바라타(Mahabharata)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서는 마하바라타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우유 바다 휘젓기 이야기는 다른 힌두 신화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여러 이야기가 지역마다 다르게 보태어지기도 한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원형과 좀 다를 수 있다.

선신 데바들의 왕인 인드라가 머리가 셋 달린 아이라바타를 타고 가다 성자 두르바사를 만났다. 두르바사는 행운이 깃들은 꽃을 믿음의 증표로 선물하였는데, 아이라바타가 꽃향기에 짜증나서 몸을 흔들다 꽃이 그만 떨어진다. 두르바사는 화가나서 데바들의 힘이 약해질 것을 저주한다. 이후 힘이 약해진 데바들은 아수라와의 전쟁에서 패하고, 점차 세력이 약해지면서 몰살의 위기에 몰리자, 데바들은 세상의 중심인 메루산에 모여 의논한 뒤, 브라흐마 신에게 이 사태를 해결할 방법을 물어본다. 브라흐마 신의 권유로 데바들은 비슈누를 찾아가고, 비슈누는 아수라와 데바가 힘을 합쳐 약초 등을 바다에 넣고 휘저어 불로장생의 약인 암리타를 우유의 바다에서 건져 올려 마실 것을 데바들에게 가르쳐준다. 데바들만의 힘으로는 우유의 바다를 휘젓지 못하기 때문에, 데바들은 악신인 아수라들에게 거짓으로 암리타를 나누어 줄 것처럼 속여서 천 년간의 우유 바다 휘젓기가 시작된다. 줄다리기의 막대축으로 사용할 만다라 산을 뽑을 힘이 데바들에게는 없었으므로, 비슈누의 요청으로 바다 밑 깊숙한 곳에 살고 있는 아난타라는 뱀의 왕이 이를 대신해 주었다. 가루다가 만다라산을 바다로 옮겨왔다. 데바와 아수라는 거북이 왕인 쿠르마와 데바의 왕인 인드라에게 만다라 산을 위 아래에서 잡아 주기를 청하고, 바다에게는 암리타를 나누어줄 것을 조건으로 휘젓을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아난타의 형제인 뱀의 왕인 바수키의 몸통으로 만다라산을 여러번 감은 뒤, 밧줄로 휘젓을 수 있도록 했다. 바수키의 머리쪽에서는 아수라들이, 또 다른 꼬리쪽에서는 데바들이 바수키의 몸통을 잡아 당기며 우유의 바다를 천년동안 휘젓는다. 우유 바다를 휘젓기 시작하자 산에서 꽃들이 떨어졌고, 오랫동안 더욱 격렬하게 휘젓자 바수키가 힘들어하면서 그의 입에서 불과 연기가 나왔다. 아수라 위로는 검은 구름이 피어올랐고, 데바들 위로는 비가 쉴새 없이 내렸다. 극렬하게 세상을 돌리자 바다의 생명체들은 두동강 났고, 땅 위에 존재하는 생명체는 화염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때 녹아서 흘러나온 수액들이 암리타의 영험한 힘으로 보태어지는데, 바다로 흘러가면서 바닷물이 우유로 변하였다. 이에 더욱 휘젓었지만, 암리타는 나올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극심한 고통에 바수키는 푸른 독약을 토해내고, 이 독약으로 모든 생명체가 죽을 것 같자, 비슈누의 조언으로 시바가 삼킨다. 시바가 죽을까봐 시바의 아내 파르바티가 독이 퍼지는 것을 막았다. 이후 시바의 목은 파랗게 변했고, 닐리칸타(목이 푸른 사람)라고 불리게 되었다. 결국 힘을 거의 소진한 데바들은 브라흐마에게 비슈누만이 그들을 도와 암리타를 만들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비슈누는 힘을 보태어 우유바다 휘젓기를 도와주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보물들이 많이 탄생하였다. 제일 먼저 달이 나왔고, 전 우주에서 가장 이쁜 락슈미가 태어났고, 다섯 개의 머리를 가진 말인 욱차이스라바스, 비슈누 가슴에 장식하게 되는 까우스뚜바라는 보석, 생명의 어머니인 암소 수라비, 술의 여신 바루니, 천국의 나무 파리자티, 거품 속에서 6억 명의 천상의 무희 압사라가 탄생하게 된다. 마침내 나중에 데바들의 의사가 되는 단반타리가 암리타가 담긴 병을 들고 태어난다. 락슈미가 비슈누의 부인이 되자, 락슈미를 차지 못한 분한 마음에 아수라들은 암리타 병을 들고 도망간다. 암리타에 대한 분배로 아수라들 사이에서는 내분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이 때 비슈누가 매혹적인 미인 압사라 모히니로 변신하여 악신 아수라들을 홀려서 서로 싸우도록 부추키고는 다시 암리타 병을 찾아와서 선신들에게만 나누어준다. 그 때 데바들 틈에서 데바 차림으로 몰래 훔쳐 마시던 악신 라후를 보고는, 태양의 신 수리야와 달의 신 찬드라가 이 사실을 비슈누에게 가르쳐준다. 비슈누가 차크라(원반)를 날려 라후의 목은 잘리지만, 이때 벌써 암리타 한 모금을 마셨던 라후는 암리타를 마신 덕택에 라후의 목은 영생하게 된다. 이후 암리타를 마신 선신들은 불멸의 삶을 살게 되고, 선신 데바들이 강한 힘을 얻게 되자, 악신 아수라들은 패하고, 세상은 정의로운 다르마가 지배하는 크리타 유가의 시대가 되었다.

머리가 5개인 바수키(나가의 왕)의 머리 부분을 들고, 바수키의 몸을 흔드는 아수라의 왕 라바나(Ravana)가 부조 되어 있다. 그 오른쪽에서 바수키의 몸통을 잡고 흔드는 것은 아수라(악신)이다.

거대한 뱀 바수키는 만다라 산을 돌리는 밧줄로 사용되어 중간 부분 축에서 만다라 산을 여러번 휘어 감아서 만다라 산을 고정시키고, 아수라와 데바가 양쪽에서 이를 끌어당겨서 우유의 바다를 휘젓는데 사용하였다.

바수키 밑으로 거의 동급의 거대한 뱀이 하나 더 있다. 아수라와 바다를 구분 지으며, 바다 밑 깊은 곳에 있는 형상이다. 바수키의 형제 아난타(아디세샤)이다. 아난타도 또다른 힌두 천지 창조 신화에 자주 나온다. 앙코르 사원 부조들을 보면 아난타가 똬리를 틀어 침상을 만들어 주고, 똬리 옆으로 누워 잠자는 비슈누 형상을 종종 볼 수 있다. 잠자는 비슈누의 배꼽에서 연꽃이 피면서 브라흐마가 생겼다고 한다. 이후 브라흐마가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하기 시작한다. 우유 바다 휘젓기에서는 아난타는 만다라 산을 대지에서 뽑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온다.

라마야나 도입부에서 현자 바시슈타가 비슈누가 라마로 화신되는 이유를 생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 비슈누가 잠잘 때 똬리를 틀어 자신의 침상이 되어주는 큰뱀 아난타가 라마의 동생들로 태어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고귀한 명약 암리타를 만드는데, 아수라들도 우유 바다 휘젓기에 힘을 보태며 참여하게 되지만, 결국 나중에는 데바들에게 암리타를 빼앗길 운명이다. 처음부터 착한 편에 서서 살아가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앙코르 와트의 천지 창조 신화에는 원형의 힌두 창조 신화에 라마야나의 이야기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라바나와 하누만은 라마야나에 나오는 인물들이다.

라바나는 창조의 신 브라흐마에게 천년마다 머리를 하나씩 바치는 고행을 하는데 10번째 머리마저 바치려고 할 때, 브라흐마가 나타나 고행의 이유를 묻자, 신과 악마에게 이길 힘을 원한다고 하였다. 브라흐마의 은총으로 신과 악마로 부터는 죽지 않는 힘을 얻었지만, 악행을 일삼았다. 시바 신이 사는 카일라사 산에 가서 난동을 부리기도 한다. 갈수록 신들의 원성이 커지자 시바 신은 비슈누 신에게 라바나를 없애줄 것을 부탁한다. 비슈누 신이 인간인 라마로 환생하고, 얼마 후 라바나는 라마의 아내 시타를 납치한다. 이에 신도 악마도 아닌, 인간인 라마가 원숭이 부대와 동맹을 맺는다. 이후 랑카의 전투에서 라마가 쏜 화살을 맞고 라바나는 죽는다.

하누만(Hanuman, 하누마트라고도 한다)은 바람의 신 바유의 아들로서, 키슈킨다 숲속에 사는 바라나 족(Vanaras)의 우두머리이자 원숭이 왕 수그리바의 충실한 장수이다. 몸을 풍선처럼 부풀려서 하늘을 날아다니며,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고, 산도 들 수 있는 힘을 가졌다.

키슈킨다 숲에서 라마와 처음 만난다. 시타를 구하기 위해 악마 왕 라바나의 궁전에 들어가서 라마의 반지를 전해주면서 구출 계획을 전해주기도 하고, 라바나 군에게 붙잡혀서 꼬리에 불을 붙이는 수모를 당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랑카섬을 불태우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한다. 비슈누로부터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되는 흰 얼굴의 원숭이이다.

하누만(Hanuman, 하누마트라고도 한다)에게는 출생의 비밀이 있다. 예전에 코돔(Kodom) 왕이 사켓이란 도시에 혼자 살았다. 자식이 없었는데, 어느날 마법으로 여인을 만들었다. 그 여인이 아즈나(Ajna)이다. 아즈나는 딸 사바하(Savaha)를 낳았다. 아즈나는 남편 코돔이 집을 비운 사이 인드라신과 사랑을 나누어 녹색 얼굴의 아들을 낳았고, 태양신 수리야와 사랑을 나누어 붉은 얼굴의 아들을 낳았다. 사바하는 아버지 코돔이 아들만 편애하는 것이 분해서 그 사실을 폭로했고, 코돔은 아들들을 강에 빠뜨려 자기 자식이면 헤엄쳐 돌아 올 것이며, 아니라면 강 건너로 가서 원숭이로 살게 될 것이라고 저주했다. 녹색 아들은 팔리(Palee)라는 원숭이로, 붉은 아들은 수그리바(Sugriva)라는 원숭이로 변해버렸다. 아즈나는 사바하에게 너도 원숭이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저주하는데, 바람의 신 바유가 사바하와 사랑을 나누어서 흰색 원숭이 하누만을 낳았다.

천지 창조 신화의 가장 가운데 중심이 되는 곳에 비슈누 신이 부조되어 있다. 비슈누 신이 아수라와 데바를 총지휘하고 있다.

비슈누 신을 자세히 살펴보면, 얼굴의 눈 시선은 데바 쪽으로 바라보면서 몸통은 정면을 바라보지만, 허리 아래쪽을 보면 앞쪽이 아닌 뒤쪽 엉덩이가 보인다. 즉 위 아래가 허리를 기준으로 서로 뒤틀려져 있다. 그리고 왼쪽 발로는 만다라 산을 꽉 잡고, 오른 발로는 바수키를 몸통을 넘어 꽉 잡고 있다. 이것은 비슈누 신을 축으로 양방향으로 우유 바다가 격렬하게 돌려지고 있고, 비슈누 신이 데바와 아수라 모두를 감독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비슈누의 가슴 가운데를 보면, 우유 바다 휘젓기때 나온 보석 까우스뚜바(Kaustubha)를 달고 있다. 그리고 오른쪽 손에는 난다카(Nandaka)라는 칼을, 왼손에는 수다르샤나(Sudarshana)라는 원반을 들고 있다. 나머지 두손은 바수키의 몸통을 잡고 있다.

비슈누의 대표적 형상으로는 4개의 팔에 4가지의 무기를 들고 있는 모습인데, 집게 손가락에 회전하는 원반(차크라)을 들고 있다. 원반 테두리에 칼날을 달아 사방 어느 쪽으로나 날릴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이다. 소라 고동(법라패)을 불면 선신들은 힘을 얻고, 악신들은 두려움에 떤다고 한다. 지구 모양의 공은 대지를 의미한다. 때로는 생명의 창조인 연꽃을 들고 있다. 곤봉 내지 칼도 비슈누의 강력한 무기중 하나다.

비슈누 신의 원반(챠크라)과 시바 신의 삼지창을 만들지게 된 계기가 재미있다. 태양의 신 수리야의 빛(힘)이 점점 강해지자, 부인인 상기야가 눈이 부셔 수리야를 쳐다볼 수 없었을 뿐인데, 수리야는 상기야가 자신을 싫어하는 줄 오해하게 되고, 서로의 사이가 멀어지자, 수리야의 장인인 비슈와카르마가 수리야의 몸의 일부를 잘라, 수리야의 힘(빛)을 약하게 만든다. 이때 몸의 일부로 만든 무기가 챠크라와 삼지창이다. 이후 수리야의 빛이 약해지자 수리야와 상기야는 서로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그 이후로 행복하게 살았다.

인드라 신이 하늘을 날아서 마치 만다라 산 꼭대기로 내려가듯이 만다라 산 윗 부분을 평평한 막대를 가지고 누르고 있다. 만다라 산꼭대기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지 않도록 잡아주고 있는 것이다. 마하바라타에서는 인드라 신이 얀트라를 가지고 고정시키는 것으로 나온다.

쿠르마가 밑에서 만다라 산을 안정적으로 받치고 있듯이, 압사라들이 날아다니는 하늘에서도 인드라 신이 평평한 얀트라를 가지고 만다라 산을 위에서 안정적으로 고정시키고 있다.

힌두교의 주요 3신은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 신이다. 그 외 3억이 넘는 신들이 있는데, 이 신들을 중간 관리하는 신이 인드라 신이다. 전설적 도시 암라바티에 살았다. 인드라는 아이라바타(Airavata, 머리 셋 달린 흰색 코끼리)를 타고 손에 번개를 들고 있다. 인드라는 번개와 비를 관장하고, 약한 자를 보호하는 신으로도 알려져 있다. 인드라가 타고 다니는 아이라바타는 우유의 바다 휘젓기 사건을 일으키게 되는 첫 사건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힌두 신화 초창기에는 인드라 신이 강력하였으나, 비슈누, 시바 신이 등장하면서 인드라 신의 비중도 점차 떨어졌다. 그 전개 과정에서도 재미난 이야기들이 나온다. 비슈누 신이 환생한 크리슈나는 인드라 신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비슈누 신 이전에 목동들은 오랫동안 번개와 비의 신이며 신들의 왕인 인드라 신을 숭배해왔다. 크리슈나가 목동들에게 비를 관장하는 정도에 불과한 인드라를 믿지 말고, 앞으로는 영원 불멸한 자신을 섬기라고 설득하였다. 이에 인드라 신이 화가 나서 홍수와 번개를 목동들에게 퍼부었다. 이에 크리슈나는 목동과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서 7일간 고바르다나 산을 들어서 홍수와 번개를 막아낸다. 결국 인드라 신도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다.

라마야나 아할야(ahalya) 이야기편에서는 인드라가 천개의 눈을 가지게 되는 재미난 이야기가 나온다. 라마가 미틸라시 근처의 작은 언덕을 지날 때 라마의 발에 묻은 흙먼지가 돌에 닿자 돌이 아름다운 여자로 변했다고 한다. 이 여자는 아할야로 현자 가우타마의 아내였다. 브라흐마가 아름다운 여자 아할야를 만들었는데, 인드라가 아할야를 원하였다. 브라흐마는 현자 가우타마의 인성을 보고 가우타마와 맺어주었다. 어느날 인드라의 잔꾀로 가우타마가 새벽 기도를 간 사이, 인드라는 아할야를 속여 사랑을 나눈다. 가우타마가 이상하게 여겨 집에 돌아오자, 고양이로 변신해 도망치는 인드라를 보고 천개의 여자 성기로 뒤덮일 것을 저주하고, 아할야에게는 돌이 되는 저주를 내린다. 이후 웃음거리가 된 인드라가 어둠속에서 숨어지내자, 세상의 모든 일이 중단된다. 이에 신들이 브라흐마에게 간청하여 가우타마는 인드라의 여자 성기를 천 개의 눈으로 바꾸어준다. 이후 라마 일행의 권고로 가우타마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신한 아할야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우유 바다 휘젓기의 가장 가운데에 있으면서 핵심적인 부조들이 있다. 중앙에 비슈누 신이 있다. 자신의 상징인 칼과 원반(차크라)을 들고 있다. 비슈누 신 밑을 보면 왕관을 쓴 거북이는 비슈누의 2번째 화신인 쿠르마이다. 만다라 산은 비슈누 신 주변으로 빗금 친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쿠르마는 바다를 휘저을 때 바다로 옮겨온 만다라 산이 가라 않지 않도록 밑에서 받치고 있고, 비슈누 위에는 신들의 신인 인드라가 만다라 산꼭대기를 고정시키고 있다. 비슈누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악신인 아수라(92), 오른쪽에는 선신인 데바(88)가 밧줄을 흔들고 있다. 밧줄은 신성한 뱀인 나가의 왕 바수키의 몸통으로 만다라 산을 휘감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우유의 바다를 휘저을 때 물거품 속에서 6억 명의 천상의 무희 압사라(Apsara)가 탄생했다. 이외에도 전우주에서 가장 이쁜 여신 락슈미가 태어나고, 머리가 셋 달린 코끼리 아이라바타, 머리가 다섯 개 달린 말 욱차이스라바스 등이 탄생한다.

수평적, 신화적 의미로 세 부분으로 나눈다면, 물고기들이 있는 하단이 무정부 상태인 맛시야니야아(Matsyanyaya)이고, 아수라와 데바가 투쟁하는 무질서와 질서가 공존하는 중간 부분, 압사라가 날아다니는 자유 구역인 상단으로 나눌 수 있다.

비슈누 신 밑을 보면 왕관을 쓴 거북이는 비슈누의 2번째 화신인 쿠르마(Kurma)이다. 만다라 산 아랫 부분이 우유 바다에 빠지지 않도록 쿠르마가 자신의 등을 이용해서 받치고 있다.

쿠르마 주변에 물고기가 살고 있어 바다임을 나타내고, 태풍이 휘몰아치고, 우유 바다 휘젓기 같은 격렬한 소용돌이가 있음에도, 쿠르마가 평평한 바다 위에 착 달라붙어 있어, 만다라 산을 안정적으로 받치고 있다.

비슈누(Visnu) 신은 고대의 신들을 자신의 분신으로 포함시키면서 복합신이면서 화신으로 유명해진다. 어원은 세상 곳곳에 널리 퍼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끝 없는 존재의 바다 위에 누워 있다는 뜻의 나라야나(Narayana)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비슈누의 화신 : 2번째 화신 쿠르마(Kurma, 거북이), 4번째 화신 나라싱하(Narashingha, 머리는 사자, 몸은 인간), 5번째 화신 바나마(Vamana, 난장이), 7번째 화신 라마(Rama), 8번째 화신 크리슈나(Krishina)

나가(뱀)의 왕 바수키의 꼬리 부분을 잡고 흔드는 원숭이 왕 수그리바의 장군 하누만이 부조 되어 있다. 그 왼쪽에서 몸통을 잡고 흔드는 것은 데바(선신)이다.

하누만이 여기에 부조된 것에 대해서 많은 의문과 토론이 있었다.

하누만은 라마야나에서 라마의 동맹군으로 정의롭고 영웅적인 원숭이로 표현된다. 라마가 비슈누의 7번째 화신인 점에서 우유 바다 휘젓기의 핵심 인물인 비슈누와 하누만의 연결점을 찾을 수 있고, 전쟁의 영웅이고 통솔력이 뛰어난 하누만을 통해 동맹군인 비슈누의 모습이 투영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하누만이 바수키의 꼬리 부분을 잡고 흔드는 장면은 거대한 깃발을 들고 흔드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데바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시원한 바람을 불어주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견해가 있다. 하누만이 바로 바람의 신 바유의 아들이라는 점도 근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아수라쪽이 바수키의 입에서 나온 검은 연기로 고생하는 반면, 데바쪽은 하누만이 바수키의 꼬리로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점도 데바와 같은 좋은 환경에 놓이려면 사람들이 선신들편에 서서 선행을 하면서 살아가야 함을 보여준다.

수리야 바르만 2세이다. 수리야 바르만 2세의 행군하는 모습. 15개의 파라솔이 있다. 2개의 둥근 부채와 3개의 직사각형의 부채가 있다.

수리야 바르만 2세가 참파(베트남)를 공격할 당시(1129년 정복 전쟁을 시작) 전투함대는 700척 정도 이었으며, 크메르 정규군은 2만 명을 넘었다. 크메르군은 1145년 수도 비자야를 함락시킨다.

앞 부분의 충성 서약을 받는 장면에서는 14개의 파라솔이 있었다. 행군하는 왕의 옆에 문자를 보면 브라 빠다 깜라딴 안 빠라마 비슈누로카 (Paramavishnuloka, 비슈누 신과 함께 하기 위해 신성한 걸음을 하시는 군주, 아래 이미지 참조)라고 적혀 있다. 코끼리의 앞의 가루다를 탄 비슈누 신도 비슈누 신의 보호를 받는 왕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앞쪽의 수리야 바르만 2세 충성 서약편 이미지에서 충성 서약을 읽고 있는 브라만 사제 디바카라판티타가 있고, 그 옆의 문자로 이 곳 부조의 왕이 수리야 바르만 2세 임이 확인되었다. 이 곳 행군에 표현된 사람도 수리야 바르만 2세가 맞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파라솔이 하나 더 늘었다. 충성 서약할 때보다 전쟁에 나갈 시기에 권력이 더 강해져서 실제로 15개의 파라솔을 쓰고 다닌 것 같다고 학자들은 생각한다.

앙코르 제국은 왕이 죽은 후 신과 하나가 되었다는 의미로 신의 명칭을 시호로 붙여 사용하였다. 비슈누로카에서 추측하건데 수리야 바르만 2세가 비슈누 신을 믿었고, 이 부조 부분은 왕의 사후에 조각되지 않았을까 학자들은 생각한다.

코끼리의 앞의 가루다를 탄 비슈누 신도 비슈누 신의 보호를 받는 왕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가루다(Garuda)는 독수리의 얼굴에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다. 비슈누 신이 타고 다니는 상상의 동물이다. 앙코르 유적에서는 비슈누 신의 화신인 크리슈나가 가루다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가루다 다리쪽과 팔쪽을 보면 날개가 빗금으로 새겨져 있다. 가루다는 주로 서있는 자세나 하늘을 날고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고, 두 팔을 하늘을 향해 위로 벌리고 있다.

가루다는 우유 바다의 휘젓기때 아난타가 뽑은 만다라 산을 바다로 옮기는 일을 하였다.

라마야나 이야기중 랑카 섬 전투 중의 이야기에도 가루다가 나타난다. 아수라 라바나의 아들 인드라지트가 휘두른 뱀 창(나가파사, Nagapasha)으로 인해서 라마와 락슈마나는 온 몸이 뱀으로 꽁꽁 묶이고는 기절해 버린다. 정신을 차린 라마가 죽을 것 같다면서 원숭이 부대에게 후퇴할 것을 권한다. 이에 동맹군인 원숭이들이 놀라면서 군의 사기도 떨어진다. 뱀 창에 묶인 라마를 구하기 위해 하늘에서 가루다가 내려왔다. 독수리인 가루다와 뱀은 천적이었다. 가루다는 라마와 락슈마나의 뱀들을 쫓아내어 상처도 치료해주고, 라마가 이 전쟁에서 지지 않을 것이란 것도 알려준다.

가루다는 현재 인도네시아를 상징하는 문장인 인도네시아 국장,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회사의 명칭에 사용하고 있다.

밖으로 나오는 해자위 다리에서 본 발바닥 모습.

가이드 아저씨를 만나서 들어갈 때 찍은 사진의 시간과

이 발바닥 사진 찍은 사진의 시간을 보니 3시간이 지났다.

앙코르 와트(Angkor Wat)에서 3시간이나 보내다니 툭툭기사님 피어라 아저씨가 깜짝 놀라겠다.

앙코르 와트(Angkor Wat) 입구에 저 복장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가이드이다.

앙코르 톰(Angkor Thom) 에 가서 가보지 못했던 코끼리 테라스와 피미아나카스 사원을 갈려했는데

가지 않기로 하고, 앙코르(Angkor) 유적지 탐방은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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