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31] 밀양시 단장면 마운틴뷰 좋은 도래재별빛마을캠핑장(21.09.25.~26.)
9월에 있는 모든 주말을 캠핑을 갔다. 오늘이 9월 마지막 주말 4번 연속 캠핑이다. 더운 여름에는 캠핑을 가지 않아서 거의 3개월을 쉬었더니 우리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캠핑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4번 연속 갔다 오니 또 다시 "역시 집이 최고야." "캠핑 갈 필요 있나? 애들 집에서 잘 노는데?" "아파트에서 친구들이랑 노는게 최고지." 좀 쉴 때가 된 것 같다.
이번 캠핑장은 작년쯤 생긴 캠핑장 같던데 깔끔하고, 뷰도 좋아 보여서 한 번 가보자 싶어 예약하고 오게 되었다. 카페, 펜션, 캠핑장을 같이 운영하고 있는 곳이었다. 예약은 아래의 펜션 홈페이지에서 한다.
http://pensionstar.co.kr/
지도를 미리 찾아보고 왔었다. 밀양의 큰 골짜기 2개는 밀양시 산외면 금곡에서 오른쪽으로는 표충사쪽으로 들어가는 골짜기, 왼쪽으로 가면 얼음골로 들어가는 골짜기이다. 표충사쪽 골짜기와 얼음골 골짜기를 연결하는 도로가 있는데 도래재별빛마을 캠핑장은 그 연결하는 도로에 있었다. 단장면과 얼음골을 연결하는 이 고갯길 이름이 도래재인가 보다.
우리는 집이 김해라 단장면이 가깝기 때문에 표충사에서 얼음골 골짜기로 넘어가는 곳으로 갔다. 구천삼거리에서 얼음골쪽으로 가는데 우와 이거 제법 높이 올라가는 것이었다. 뭐 거의 산꼭대기에 있는 수준.
도래재별빛마을 캠핑장에 도착했다. 날씨가 계속 흐리다가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산꼭대기에 구름도 걸려있고. 카페에 들어가 이야기 하고, 쓰레기봉투를 받아왔다.
저 카페 안에는 간단한 물건 파는 편의점도 있어 캠핑이나 펜션객이 이용할 수 있다.
앞에 보이는 곳이 도래재별빛마을 캠핑장 사이트이다. 홈페이지에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는 A사이트 7개, B사이트 5개 인데 위 사진상에 오른쪽에 사이트가 더 있는 것 같다.
위 사진의 왼쪽이 A사이트, 오른쪽이 B사이트이고, 제일 안쪽에 건물이 각 사이트별로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이다. 제일 안쪽부터 1번 사이트이다. 우리는 B1사이트.
A사이트 위쪽으로는 도래재 별빛마을 펜션이 있다.
도래재별빛마을 캠핑장 B1 사이트에서 찍은 사진. B1 사이트는 앞에 산이 막혀 있어서 뷰가 좋지 않고, B5번이 뚫린 뷰를 볼 수 있다.
비가 제법 내려서 카페에 가서 좀 쉬다가 텐트 칠려고, 차를 몰고 카페 앞에 갔더니 또 비가 그쳤다.
비가 그친 사이에 텐트를 빨리 쳤다. 고도가 높은 것도 영향이 있는지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지금 날씨에는 전실있는 콜맨 아스테리온2 를 가지고 와야한다.
도래재 별빛마을 캠핑장은 이런 구조이다. 캠핑장 B사이트, 그 위에 A사이트, 그 위에 펜션. 각 사이트 1번이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와 제일 가깝다.
이건 데크위 난간에서 찍은건데 B3? B4?정도에서 찍었지 싶다.
생긴이 얼마 되지 않은 캠핑장이라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모두 깨끗하다.
B사이트 5개 밖에 되지 않으니 이정도면 충분하다.
개수대도 깔끔하고,
전자렌지가 있었는데 B사이트쪽 전자렌지는 고장났다. A사이트까지 올라가서 햇반을 돌려서 왔다.
캠핑 사이트에서 펜션 쪽으로 올라가면 방방이가 있다. 수영장도 있었다. 수영장은 여름에. B사이트에서 방방이까지 오르막이라 좀 힘들다.
방방이 바로 옆에 있는 나무 의자 그네. 뚫린 뷰는 대충 이렇다.
세모지붕 방방이는 처음 봤다.
아이들이 없어서 둘이서 논다.
여기는 펜션 모습.
도래재 별빛마을 캠핑장은 사이트 크기가 뭐 엄청나다. 뒤쪽에 사이트를 더 만들어도 될만하다. 데크를 길게 만들어 놓아 날이 좋으면 데크에 상을 놓고, 의자 놓고 할 듯 한데, 날씨도 쌀쌀하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
나무가 하나도 없어서 해가 좀 내리쬐면 엄청 더울 것 같다.
자기 또래나 한두살 많은 언니가 있으면 정말 오랫동안 밖에서 노는데 오늘은 방방장에 보니 너무 어린 아이들 밖에 없어서 주로 둘어서 놀았다.
요래 나온 사진 한번 보더니 계속 찍어 달랜다.
동영상 찍고 있었지롱~
놀고 와서 배고프다고 해서 미역국 끓이는 재료 1개, 짜장면 스프가 있길래 그걸 넣고, 집에서 압력밥솥에 남아 있던 찬밥을 다 넣어 죽을 끓였다.
리안이는 1그릇 해치웠고,
리예도 2그릇이나 뚝딱 해치웠다.
가족끼리 루미큐브 한판했다. 이번에는 내가 옆에서 좀 도와주어 리안이가 2번이나 이겼다.
밤이 되어 화로에 불지피고, 고구마 넣어서 굽고,
불 색깔 변하게 하는 마법 가루 사서 넣어봤다.
불 색깔이 정말 오로라 빛깔이다.
요즘 저녁은 계속 이렇게 먹고 있다. 샐러드에 발사믹 소스 뿌려서 소고기 구워서 같이 먹는다. 아이들은 밥도 좀 주고.
밤에 카페와 펜션쪽에 불을 밝혔다.
화로에 불을 피우고 있으니 따뜻하고 좋은데 아이들은 엄마가 안에 있으니 가만 있질 못한다. 계속 엄마한테 갔다가 불 피우는데 왔다가.
밤에 자고 날이 밝았다. 새벽에 화장실 간다고 잠깐 나왔었는데 생각보다 밤공기가 차지 않았다.
어제보다 하늘이 맑다. 그래도 날씨는 쌀쌀하고, 바람이 많이 분다.
아이들 또래가 많이 올 확률이 높은 캠핑장으로 가는 게 더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저번 윤이네 호두나무캠핑장에서는 또래 친구들 만나서 아주 신나게 놀았었는데 이번에는 친구가 없어 애나 어른이나 만족스럽지 못하다.
2021.04.25 - [여행/캠핑] - [캠핑#24] 밀양시 단장면 계곡에서 수영하기 좋은 밀양 물안개 오토캠핑장(21.4.24.~25.)
- 2021년 9월 25일~26일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도래재 별빛마을 캠핑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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