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에바 알머슨 Vida 창원 성산아트홀 전시회

☞하쿠나마타타 2021. 8. 7. 22:15

에바 알머슨 Vida 창원 성산아트홀 전시회


에바 알머슨 전시회를 갔다. 미성년자녀 2명이상인 가족은 20% 할인을 해줘서 저렴하게 다녀왔다. 스페인 사람인데 Vida 가 스페인어로 삶이 라는 뜻이었다.

가이드온 이라는 앱을 다운 받고, 이어폰을 준비해 가면 오디오가이드를 들을 수 있다.

에바 알머슨이 누군지도 몰랐지만 이번에 누군지 알게 됐다. 그림 볼 줄도 모르지만 그림 보러 가는게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러가는 건지도 모르겠다.
전시장 한 곳에 에바 알머슨의 스케치 같은 그림과 일기 같은 글을 모아 놓은 곳이 있었다. 거기에 적어놓길(기억이 맞는지 모르겠다.) 어릴 때 부터 기억에 남는 일을 그리고, 적고 하여 기록하기를 계속 했는데 그 노트가 몇백권이 된다고 한다. 에바 알머슨 인생 전반의 기록이 있는 몇백권의 노트는 본인 그림의 원천인지도 모르겠다.

성산아트홀 입구. 요즘 여름 온도는 너무 높다.

네이버페이로 예약한 것을 표로 바꿨다. 미성년자녀 2명이라 할인을 받아서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예전에 애들 증권계좌 만든다고 가족관계증명서를 많이 출력하여 차에 던져 놓았는데 요긴하게 쓰고 있다.

원화가 전시되어 있는 곳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하고, 포토존을 마련하여 사진 찍을 수 있는 곳이 몇군데 있다.

에바 알머슨 같은 사람은 살아서 벌써 이렇게 성공적인 작가 생활을 하는데 아주 행복하겠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경제적인 문제도 해결이 되니. 근데 그림이 안 그려지는 슬럼프가 오거나, 그림 그리기 싫어질 때는 없을까?
작가에게 경제적 자유는 작가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까?

그림이 하나같이 모두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든다. 설명을 대강 읽어보면 가족과의 추억, 자신의 내면 표현 등 인 것 같다.


이렇게 사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몇 군데 있다.

어떤 곳에서 자신의 남편인 듯 한 사람을 그려 놓았던데 머리카락이 있는 그림도 있고, 대머리 그림이 많았다. 젊을 때는 머리카락이 있었고, 나이가 들어 대머리가 되었나? 하는 아주 논리적인? 추론을 해보았다.

아이들은 역시 전시회를 아주 지루해했다. 저 인물의 표정이나 분위기가 묘하게 사람을 편안하게 해준다. 뭔가 행복해 보인다는 느낌을 누구나 느낄 것 같다.

전시장 마지막에 오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에바 알머슨 그림 작품도 몇 점 판매를 한다. 아주 마음에 들어서 큰 맘 먹으면 살 수 있을만한 가격.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아마 그건 판화인 것 같다.
도록을 한권 샀다. 이번 에바 알머슨 도록까지 우리집에 도록이 3권 있다. 오스트리아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갔다가 훈데르트바서 도록 샀고, 제주도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갔다가 김영갑 도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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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이가 버튼 산다고 해서 샀다. 기념품 판매하는 곳에 키즈 아틀리에 라고 아이들 체험도 할 수 있던데 우리가 간 토요일에는 3타임이 있었고, 오후 3시가 마지막 타임이었고, 이미 매진되어 시작하고 있어서 우리는 하지 못했다. 창원 전시회에서 키즈 아틀리에는 인터넷으로 따로 예약하는 시스템은 아닌 것 같고, 직접 가서 시간 맞으면 현장에서 결제하고 진행하는 것 같다. 1시간 30분 동안 하던데 비용은 얼마인지 모르겠다.
수정. 네이버에 에바 알머스전 키즈아틀리에 라고 치면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하는 거였다. 1인당 2만 9천원.

저녁에 집에 와서 리예가 그린 것. 기념품 샵에서 구입한 것이다.
전시회 그렇게 지루해 하더니 저녁에는 재미있었단다.

- 2021년 8월 7일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성산아트홀 에바 알머슨 전시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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