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탐조 캐나다기러기(Lesser Canada Goose), 흰이마기러기(Lesser White-fronted Goose)

주남저수지 탐조 캐나다기러기(Lesser Canada Goose), 흰이마기러기(Lesser White-fronted Goose)

 

날씨가 잠시 추웠다가 다시 풀리더니 엄청 따뜻해졌다. 주남저수지에 탐조를 갔다. 동판저수지도 차에서 내려 한번 걸어보며 천천히 보고 싶으나 시간이 없어서 차로 한번 쓱 보고, 주남저수지쪽으로 갔다. 오늘은 인공으로 주성해 놓은 무논에도 고니와 기러기가 거의 없다. 그래서 들판으로 가보니 기러기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오늘은 기러기가 워낙 많아서 두루미는 잠시 놓아두고, 쌍안경과 스코프를 가지고 기러기들을 한개체씩 스캔을 해 나갔다. 먼저 쌍안경으로 살펴보니 캐나다기러기가 한마리 있었다. 

2021/01/10 - [자연생태/새] - 주남저수지 탐조 일기 재두루미(White-naped Crane), 잿빛개구리매(Nothern Harrier), 큰기러기(Bean Goose), 쇠기러기(Greater White-fronted Goose) 등

주남저수지 탐조 일기 재두루미(White-naped Crane), 잿빛개구리매(Nothern Harrier), 큰기러기(Bean Goose),

제법 먼 거리에 기러기가 아주 많았다. 쉬는 개체도 있고, 먹이활동을 하는 개체도 있었다. 쌍안경으로 보다보니 딱! 캐나다기러기 한마리가 눈에 띄었다. 사진 가운데 머리부분 색깔이 완전 다른 기러기가 캐나다 기러기다.

이렇게 쇠기러기들 사이에 한마리 있는 캐나다기러기. 쌍안경으로 쉽게 찾았다. 

캐나다기러기는 알류산열도, 알래스카, 캐나다, 북미대륙에서 번식하고, 북미대륙 남부에서 월동한다. 유럽, 뉴질랜드에 인위적으로 도입되어 도시 주변의 호수에서 흔히 서식한다. 국내에서는 2아종 이상이 확인되었으며 철원평야, 천수만, 순천만, 주남저수지 등지에 불규칙하게 찾아오는 겨울철새다. 

재두루미, 캐나다두루미,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도 열심히 먹이를 먹고 있었다. 두루미는 논에서 쉬는 모습은 못 본 것 같다. 

2021/02/17 - [자연생태/새] - 주남저수지 두루미 4종, 재두루미(White-naped Crane), 흑두루미(Hooded Crane), 캐나다두루미(Sandhill Crane), 검은목두루미(Common Cr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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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기러기 또 찍고,

또찍고, 쇠기러기와크기도 비슷하고, 먹이 먹거나 움직이는 모습도 거의 비슷했다.

쌍안경 놓고 스코프를 놓고 한마리씩 자세히 보았다. 보는데 논두렁위에 이렇게 삐죽이 얼굴을 내밀고 있는 기러기가 있었는데 눈테가 노랗고, 쇠기러기와 비교해 부리가 확연히 짧아보이는 기러기가 눈에 들어왔다. 흰이마기러기다. 흰이마기러기는 유라시아대륙의 북극권에서 번식하고, 유럽 남부, 중동 중국의 양쯔강 중류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매우 드물게 찾아오는 겨울철새로 100개체 이하의 적은 수가 월동한다. 

흰이마기러기는 정말 스코프로 한마리씩 스캔해서 보지 않으면 힘들다. 쇠기러기무리에 섞여 있으면 멀리서 눈이나 쌍안경으로는 확인이 좀 힘들었다. 흰이마기러기는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이다.

 

2021/02/15 - [자연생태/새] - 주남저수지에서 만난 개리(Swan Goose), 캐나다두루미(Sandhill Crane)

주남저수지에서 만난 개리(Swan Goose), 캐나다두루미(Sandhill Crane)

 

- 2021년 12월 19일 창원시 대산면 주남저수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