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두루미 4종, 재두루미(White-naped Crane), 흑두루미(Hooded Crane), 캐나다두루미(Sandhill Crane), 검은목두루미(Common Crane)
주남저수지로 갔다. 주남저수지에서 사람 발길이 뜸하고 정말 좋은 경치는 동판저수지인 것 같다. 동판저수지는 물닭과 넓적부리가 항상 많다. 주남저수지 탐방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주남저수지 주변 논을 둘러봤다.
먼저 논에 물을 부어 인공으로 조성한 습지. 제법 가까이 큰고니가 있었다.
재두루미 보러 가는데 큰기러기 한마리가 무리와 떨어져서 저렇게 앉아서 꼼짝을 하지 않았다. 차가 다가가면 이정도 거리면 경계하고, 움직이고, 날아가는데 저 자세로 전혀 움직이질 않았다. 다리를 다친걸까?
큰기러기와 큰부리큰기러기로 나누는 것 같은데,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는 큰부리큰기러기는 아직 등재되어 있지 않다. 위 사진의 기러기를 두 종중에 분류하자면 큰부리큰기러기이다.
두루미 4종이 한군데 모였다. 재두루미, 흑두루미, 캐나다두루미, 검은목두루미까지. 4종의 두루미가 사진 한장에 담겼다. 재두루미가 제일 커 보이고, 그 다음 검은목두루미, 흑두루미와 캐나다두루미는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
캐나다두루미는 3마리가 보였다. 재두루미와 비교하면 크기가 제법 차이가 난다.
흑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28호,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이다. 러시아의 아무르 유역과 중국 북동부에서 번식한다. 재두루미의 번식지와 약간 중복되고 보다 북쪽으로 치우쳐 있다(러시아 남동부지역이 주 번식지다). 월동지는 중국의 양쯔강 유역과 한국의 순천만, 그리고 일본 규슈지방의 이즈미와 인접한 해안이다.
검은목두루미(Common Crane). 천연기념물 제451호이고,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이다.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부터 시베리아의 콜리마천 유역에 번식하고, 남유럽, 아프리카 북동부, 인도 북부, 중국, 한국, 일본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 매우 드문 겨울철새로 찾아온다.
여기까지는 소니 rx10m4로 찍은 사진이다. 최대줌인 600미리로 찍어서 크롭한 사진이다.
비교도 할 겸 니콘 p900으로도 찍어봤다. 니콘 p900은 2000미리까지 당겨진다. 이건 최대로 2000미리로 당겨서 약간 크롭한 것이다. 2000미리가 엄청 대단한데 많이 당겨지긴 하지만 2000미리까지 당겼을때 피사체 찾기도 어렵고, 흔들림이 심하다. p900은 초점속도도 느리고, CCD(?) 작아서 그런지 소니 rx10m4의 최대줌인 600미리로 당긴것과 똑같이 크롭해 보면 화질이 나쁘다.
결국 좋은 사진을 얻으려면 가까이 있어야 겠고, CCD가 큰 slr로 가야 하지만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다. 니콘 p900은 아쉬운점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는데 소니 rx10m4 는 만족하며 쓰고 있다.
이 영상도 p900으로 찍어봤다. 2000미리로 당겨 들고 있으려니 상당히 많이 흔들린다.
논길로 다니다보면 이렇게 논위에 기러기 무리가 많이 모여있는 곳이 있다. 차로 다가가면 상당히 경계하고 차에서 떨어지려 움직이다가 날아가는데 적당하게 거리를 유지하고 날아가지는 않게 하고 왔다.
큰기러기와 쇠기러기가 같이 있으니 크기 차이가 제법 난다.
2021/02/15 - [자연생태/새] - 주남저수지에서 만난 개리(Swan Goose), 캐나다두루미(Sandhill Crane)
- 2021년 2월 17일 창원시 대산면 주남저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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