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새

[수리과] 새매(Eurasian Sparrowhawk) 안타깝게 죽어서 만났다.

☞하쿠나마타타 2021. 1. 30. 08:08

 

[수리과] 새매(Eurasian Sparrowhawk) 안타깝게 죽어서 만났다.

 

아침에 학교 오는데 우리반 아이가 버스 정류장 뒤에 매가 죽어있다고 했다. 그래서 사진 보여 달랬더니 형이 사진 찍었다고 해서 점심시간때 사진을 보니 새매였다. 사진이 좋지 않아 직접 가서 보고자 수업 마치고 잠시 외출을 하여 사진을 찍어 왔다. 

그 아이 형의 말에 의하면 저렇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아다고, 어제까진 없었는데 오늘 있었다고 했다. 

새매는 유럽, 아프리카, 중동, 시베리아, 캄차카, 중국 동부, 히말라야, 일본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나그네새이며 흔한 겨울철새다. 

새매는 천연기념물 제323-4호, 멸종위기야생생물2급이다.

시골 도로가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이다. 

투명한 버스 정류장과 벽 사이에 저렇게 있었다.

왜 죽었을까? 하는 의문은 들지만 알 수가 없다. 버스정류장 투명창-어느 방향이든 상관이 없다. 아랫쪽에 틈도 있다-에 부딪쳐서 버둥거리다 이 뒤쪽까지 와서 죽어 있을 수도 있다.

새매 어린새로 보이는데 먹이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서 굶어 죽었을까? 

새매는 천연기념물 323-4호,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이다.

 

비행중일 때 수리과와 매과를 구분할때 흔히 사용되는 날개의 모양. 칼깃의 유무에 따라 날개가 넓고 칼깃이 있으면 수리과 날개가 좁고 날렵하고 끝이 뾰족하면 매과이다. 

새매는 끝이 '매' 로 끝나지만 매과가 아니고 수리과 이고, 보다시피 첫째날개깃 즉 칼깃이 6장이다.

발톱은 역시 수리과 답게 날카롭다. 사실 매과 새의 발톱을 본 적은 없다. 수리과와 매과의 사냥방식도 좀 다르다.

매는 날렵한 날개를 이용하여 엄청난 비행술로 쫓아가 치상돌기라 부르는 부리의 날카로운 이빨로 사냥한다.

수리과는 넓은 날개로 공중에서 선회하다가 사냥감을 덮치는 방식인데 덮칠때는 부리가 아니라 날카로운 발톱을 사용한다.

깃 가장자리의 황갈색 비늘무늬도 어린 새임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생태계에서 먹이사슬 상위에 있는 종이면 자연적으로 그 수가 적고, 다양한 이유로 멸종위기종이 되어 가고 있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오염물질 농축인데 사람에 의해 자연에 뿌려진 살충제는 생물을 거치면 거칠수록 그 농도가 올라간다. 

사람이 아닌 생물로 자연에서 살아간다는 건 정말 전쟁이다. 니가 죽느냐? 내가 사느냐? 

문화, 여가시간, 취미생활 등을 즐길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건지 또 한번 느낀다.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구가 되길 기원한다.

크기로 봐도 역시 새매 수컷이다. 

2017/01/06 - [자연생태/새] - [수리과] 독수리(Cinereus Vulture)

 

[수리과] 독수리(Cinereus Vulture)

김덕성 선생님께서 독수리 밥 주는데 함께 했다. 저 독수리 눈을 보면 참 겁많게 생겼다. 우리나라 겨울철새이고, 천연기념물 제243-1호이다. 날개 편 길이가 2.8m 로 우리나라 새 중에서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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