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잠이 깨서 휴대폰 좀 보다가 커피나 한잔 내려 놓을까? 하고 커피를 내리다가 갑자기 크로플 하나 구워먹어볼까? 해서 급 크로플을 굽게 됐다. 800도씨에서 구입한 시즈닝 와플팬에 크로와상 냉동 생지 냉동실에서 꺼내 10분 정도 밖에 뒀다가 구웠다. 이제는 크로플 정도는 쉽게 굽는다. 크로와상 생지 자체에 버터가 많아 기름기가 충분해서 눌러붙을 걱정은 없다. 그래도 시즈닝 무쇠팬에 예열은 필수. 800도씨 와플팬 앞뒤로 예열하고 실리콘붓으로 바깥쪽 안쪽 여기 저기 기름칠 좀 쓱쓱 해주고, 크로플을 넣고, 자연스럽게 내려가게 팬을 덮어주면 지지지직~ 하면서 뚜껑이 닫힌다. 좀 있다 열어보면서 중간 점검을 해가며 구워도 오케이.
시즈닝 무쇠팬에 예열은 필수. 코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열을 해야 음식물이 들러붙지 않는다. 코팅 되지 않은 생무쇠에서 음식 조리를 하면 무쇠에서 철분이 저절로 나와 철분 섭취가 되고, 코팅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 등 장점도 많으나 단점도 많다. 관리를 제대로 못하거나 오랫동안 쓰지않으면 녹이 난다. 그리고 엄청나게 무겁다.
열 올린 김에 실리콘 붓으로 기름 좀 뿌려서 바깥쪽도 쓱쓱 닦아준다. 생무쇠에 기름으로 코팅하는 격이다. 그럼 공기나 물과의 접촉을 기름이 막아주니 녹이 나지 않는다.
안쪽도 기름칠을 잘 해줘야 한다. 안쪽은 특히 음식물이 닿기 때문에 기름칠을 해주고 예열을 해줘야 들러붙지 않는다.
나 혼자 먹을 거라서 생지하나만 올리고, 예열된 팬에 크로와상 생지를 올리면 촤아아아아~ 한다.
와플팬을 덮어주는데 궂이 힘으로 누를 필요는 없다. 무쇠 와플팬 무게만으로도 충분히 무겁고 열을 받으면 생지가 낙낙해지면서 저절로 내려간다.
저번에 태운 경험이 있어 열어봤더니 아직이네. 저번에는 와플팬 처음 받아서 시즈닝 한다고 엄청나게 열을 가해서 그런가 보다.
2020/10/15 - [일상] - 800도씨 와플팬구입하고 시즈닝하고 크로플 구웠다
800도씨 와플팬은 출시되자 마자 지난 10월 15일에 구입했었다.
밀가루 음식들 맛있긴 한데 약간 거부감이 있다. 우리나라에 밀가루 가공식품은 단가문제로 거의 대부분 미국산, 캐나다산 밀가루를 쓰는데 수입하는 밀가루의 문제를 알기에 우리밀을 먹을려 한다. 우리밀은 미국산 밀가루에 비해 2~3배 정도 더 비싸다. 크로와상 생지는 우리밀 제품을 찾지 못해서 이 제품으로 구입했다.
커피도 한잔 내리고. 카플라노 올인원 커피메이커 사고 나서 제일 처음에 원두를 스티즈커피라는 곳에서 샀는데 그 원두가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이제 다시 스티즈 커피에서 살려고 한다. 여기 저기 원두를 구입했는데 그 맛이 나지 않는다. 지금 원두는 아이허브에서 산 것인데 원두의 향은 좋았는데 직접 먹어보니 또 아니다. 라오스 로부스타도 가격보고 샀는데 맛이 아니고 해서 좀 있다 스티즈 커피에서 원두 좀 사야겠다.
여기 사진이 있었네. 아이허브에서 산 원두이다. 오가닉 블랙퍼스트 블랜드. 아침에 먹는 커피인가? 아무튼 원두 자체의 향은 좋은데 커피를 내리면 그 향이 없어지고 맛도 못하다. 대농이 재배한 커피가 아니라 소농이 재배한 커피아 돼있다.
내린 커피와 크로플. 먹고 엄마 모시러 가야겠다. 이제 곧 해반천한라비발디(김해한라비발디 센트럴파크)로 이사해야 한다. 이사날짜도 잡혔고, 청소, 가구, 블라인드도 다 골랐다. 작년에 엄마집 이사할때는 나 혼자 모든 걸 해야 해서 마음이 바빳었고 제대로 될지 신경 쓰이는게 한둘이 아니었는데 모든게 잘 되었다. 우리집 이사도 잘 되고, 이사해서도 즐거운 날이 이어지길~ 이사 준비로 제로페이로 돈 쓸때가 있어 오늘 김해사랑상품권 100만원 추가 구입했다. 누적 1010만원 제로페이에서 김해사랑상품권 구입 및 직불결제하여10% 할인 받았다.
근데 우연히 알게 됐는데 조선시대 고종황제도 와플을 드셨다고 한다. 위 사진은 국립고궁박물관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인데 고종황제가 쓰셨다는 와플팬이 저렇게 전시되어 있나보다. 우와~ 정말 신기하다. 조선시대에 와플이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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