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동 폴돈까스에 가면 맞은편에 큰 건물에 식당 참 장사 안된다 생각했었다. 청해해물탕도 있었고, 그 다음엔 청국장집이었나? 그런 이야기 하면서 폴돈까스에 간 어느날 가게 리모델링을 하고 있었다. 그래 저기 저렇게 해번천이랑 대로변 끼고 통 창문을 내고 카페하면 장사 잘될껀데 생각했는데 뜬금없이 눈꽃대패란 상호를 단 대패삼겹살집이었다. 우와 저게 장사가 될까? 생각했는데 오늘 가보니 엄청났다. 평일 저녁인데 줄을 서서 기다려 먹어야 하는 집이었다. 나의 우려아는 달리 개업빨도 있겠지만 엄청 장사가 잘 되었다.
오늘 아침에 리예가 이를 빼서 이뺐는데 뭐해줄꺼야? 식당에 밥먹으러 가자고 해서 그럼 어디 갈꺼야 했더니. 폴돈까스 맞은편 새로 생긴 식당 눈꽃대패로 간단다. 저번에 폴돈까스 갈때 눈꽃대패집에 창문 열어놓고 장사를 하고, 그곳에 놀이방이 있는 것도 확인을 하더니 눈꽃대패 간다고 한다.
구산동 눈꽃대패는 구산동 폴돈까스 맞은편에 있다.
눈꽃대패 좋은 자리인 듯. 도로쪽으로 큰 창을 내고 창을 활짝 개방시켜 놓았다.
지금 날씨에 저렇게 창문을 열고 딱! 보기 좋다. 주차장도 제법 넓은데 주차장에 자리가 없었다.
올라가니 자리가 없어서 번호 뽑고 한참을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은 놀이방에 갔다. 놀이방이 삼계 이바돔 규모 정도 되어 보였다.
눈꽃대패 가격표이다. 기본 주문양이 있다. 첫주문은 기본 5인분부터 주문해야 한다. 우리는 그냥 제일 싼 눈꽃대패 1인분에 2,900원짜리 5인분 주문했다.
기다리는데 우연히 창가에 자리가 나서 눈꽃대패 올라갈때 보았던 창가에 앉았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맞은편에 바로 폴수제돈까스가 있다. 고기집에서는 가스불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각종 음식냄새가 많이 나는데 창문을 열어놓으니 바깥의 신선하고 시원한 공기가 들어와 상쾌했다.
2020/07/18 - [여행/맛집] - [김해 구산동 맛집] 수프, 밥, 국, 반찬 등 셀프로 자유로운 폴수제돈까스
김해 구산동 눈꽃대패 맞은편의 폴수제돈까스
눈꽃대패 기본찬? 딱 이것만 준다. 나머지는 모두 샐러드바에 가서 셀프로 공수해야 한다.
엄청 넓은 불판인데 불판이 이렇게 넓은 이유는 샐러드바에 가면 구워 먹을 것이 아주 많다.
칠레산 대패 삼겹
눈꽃대패는 샐러드바에 가서 직접 가져와서 먹는 시스템이다. 감자도 구워먹고, 가지도 구워먹고, 양파도 구워먹고, 소세지도 구워먹고, 고기를 처음에 5인분 시켰다가 2인분 더 시켰는데 안시켜도 되었다. 공기밥과 된장이 늦게 나와서 더 시켰다.
눈꽃대패 쌈도 종류가 엄청 많고 직접 가져와서 먹는 시스템이다. 그냥 이게 더 편하다. 계속 더 먹을려면 눈치보는 것보다 이런 시스템이 편하고 좋고, 사람들의 니즈가 충분히 반영된 식당 같다.
차돌된장찌개 시켰는데 주문착오로 엄청 늦게 나왔다. 차돌박이 고기는 제법 들었고, 된장찌개가 깊은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공기밥이랑 쓱쓱 비벼 먹으니 맛이 있었다. 고기보다 난 이게 더 나은 듯 하다.
눈꽃대패에서 밥 먹고 나오면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왔다.
7시간 30분 동안 끓인 보약 된장이라고 한다.
오... 저렇게 해 먹어도 맛있겠다. 근데 2명이 가도 차돌박이 5인분을 시켜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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