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처가에 가면 저녁먹으러 갈 때 원지에 원산면옥이라는 식당에 돼지갈비를 자주 먹으러 갔었는데 안가다가 최근 몇번째 계속 가는데 이유는 리예가 돼지갈비를 원해서 가게 됐다. 돼지갈비 하면 김해인데 김해에도 돼지갈비 맛집이 있겠지 하고 찾아보니 삼계 바로 옆동네 구산동에 돼지갈비 맛집이 있었다.
옛날에 결혼하기 전에 정란이가 김해에 왔을 때 돼지갈비 먹는다고 해서 그때는 지금 살고 있는 삼계아이파크 건너편에 있는 진영본갈비 갔었는데 혹평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나는 뭐 식당을 많이 다녀 보지도 않았고, 지금도 그렇지만 맛있고 맛없고 그런거 별로 모르는 사람이라 음식 맛이 어쩌고 저쩌고 잘 안하는 편
창원 대산면에 살던 어릴때는 진영에 돼지갈비가 상당히 유명했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대산면에서 가까워서 대산면에서만 유명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바로 오늘 화정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서(원래는 도서관에 누워서 책을 볼려고 갔는데 코로나때문에 열람은 안되고 대출만 되어서 보드레 카페에서 아이들 쥬스만 하나 먹고) 카페와 계단에 앉아 책 좀 보다가 12시 30분쯤에 구산동 마포숯불갈비로 갔다. 돼지갈비~ 돼지갈비~ 먹으러
위치는 연지공원 근처, 국립김해박물관 근처에 있다. 마포숯불갈비 전용주차장이 상당히 넓었다.
왼쪽은 마포숯불갈비 식당이고 오른쪽은 마포숯불갈비 전용 주차장인데 주차장이 상당히 넓었다. 식당 나오면서 추측컨데 돼지갈비 팔아서 주차장 땅을 샀지 싶다. 150평은 족히 되겠던데. 우와.... 땅값 비싸겠던데..
김해 구산동에 있는 마포숯불갈비 주차장이 이렇게나 넓었다. 150평은 족히 되어 보이는 전용 주차장
마포숯불갈비 입구인데 그냥 일반 가정집 같고, 건물은 오래되어 보인다. 사장님이 부산분이신가 보다. 동래고등학교 나오셨나 보다.
식당에 들어가면 저런 사진도 보인다. 김해마포숯불갈비 24년 전통이라고 한다. 지금은 25~26년쯤 됐겠지. 나이 지긋하신 아주머니와 아저씨가 상당히 친절하셨다.
마포숯불갈비의 메뉴판이고 간장게장도 기본찬에 나오던데 간장게장도 저렇게 따로 팔았다. 돼지갈비는 1인분에 9,000원. 맛있는 된장찌개와 공기밥은 2000원
여기 저기 상도 많이 받았던데 이건 김해맛집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상 받았다는 것이었다.
돼지갈비 먹으러 가면 나오는 파저리 인데 콩나물이 많이 들어서 아삭아삭 하다.
대부분 매운 찬이라 아이들이 먹을 것이 없었는데 이걸 3접시 먹었지 싶다. 꼬시래기?
김해 마포숯불갈비의 기본찬으로 나오는 간장게장 1마리. 1마리 추가하면 2000원 이라고 적혀있었다.
이렇게 기본찬이 차려지고, 쌈장이 아니라 그냥 생된장이 나왔는데 나는 생된장을 선호하는데 맛을 보니 상당히 좋아서 된장찌개 맛있겠군. 하고 생각했다.
숯이 나왔다. 숯도 좋아보이고, 열기가 뜨끈뜨끈~ 우와 겨울에 오면 좋겠다. 정말 숯불 주변이 너무 뜨겁다. 쌈무를 상당히 많이 주셨다.
이렇게 김해 마포숯불갈비집의 돼지갈비는 초벌되어 나온다. 색깔이 다른 돼지갈비집에서는 정말 진한데 그런 돼지갈비집 양념에 비하면 색깔이 상당히 연하다.
숯불위에 올려놓고, 지글 지글. 위에 접시에 있는 고기와 숯불위에 있는 고기 합쳐서 3인분이다.
숯불에서 구우니 좀 탄 부분들이 나오는게 단점아닌 단점이다. 맛은 단순 단맛보다는 깊은 맛이 난다. 맛있더라. 제대로 맛을 보지를 못했지만 아무튼 돼지갈비 집 중에 좀 괜찮은 듯 하다.
이 뒤에는 사진이 없....다. 된장이랑 공기밥 시켰는데 된장이 정말 맛있었고, 공기밥에 밥이 좀 적었다. 리예는 돼지갈비 제법 먹었고, 둘 다 꼬시래기? 그걸 상당히 많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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