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

[김해시 구산동 맛집] 매꼼 달콤 양념이 맛있는 물꽁아구찜

☞하쿠나마타타 2020. 9. 30. 21:58

 

추석 전날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엄마집에서 아침먹고 박영찬 명품 가구 갤러리 다녀오고, 점심 먹고, 이것 저것 사고, 저녁은 그냥 사먹으러 가자 해서 우리가 잘 가는 한산섬에 장사 안해서 그럼 찜 먹으러 가자 해서 구산동에 물꽁아구찜 먹으러 왔다. 엄마도 이제 제사 준비에 거의 신경을 안쓰고, 내일 새벽부터 하실 듯 하다.  

명절에 우리집의 행보도 정말 남다르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집에 제사가 있고, 아버지는 형제중에 둘째다. 그래서 나는 혼자 큰집에서 가서 할아버지 제사를 지내고 오고, 우리집에서는 아버지 제사를 지내는데 이게 거의 15년쯤 되었다. 그러면서 엄마도 나도 제사라는 의식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시대적 흐름도 한 몫을 하나? 시대적 흐름보다는 사람 스타일인 것 같은데 이제는 튀김 6개만 사고 투김은 하지도 않고, 추석 전날 음식을 아예 준비도 하지 않는다. 

 

 

구산동 물꽁아구찜은 연지공원 맞은편 주택지 모인 곳에 있다. 저곳은 해반천 따라서 식당과 카페가 많이 있다. 도로변에 주차할 곳이 있어 주차하기도 좋으나 도로변에는 자리가 잘 없다. 식당 근처에 물꽁아구찜 전용주차장도 있다. 

해반천변에 위치하고 있는 물꽁아구찜

구산동 물꽁아구찜 메뉴판인데 우리는 아구찜 중자 시켰는데 어른 3명이서 다 먹지를 못했다. 양념이 맛있어서 사리를 하나 시켜서 먹고 싶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 도저히 못먹겠더라.

 

현금결제하면 해물부추전을 서비스로 준다고 해서 현금결제한다 하고 해물부추전도 시켰다. 

물꽁아구찜 밑반찬들. 그냥 저냥. 안매운 고추가 있어 좋았다. 반찬은 셀프서비스다. 

리예의 눈 모으기.

리안이가 다리에 모기한테 너무 많이 물려서 여기저기 부어 있고, 엄청 간지러워 해서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다.

해물부추전이다. 좀 더 바싹하게 구워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물꽁아구찜의 아구찜이다. 콩나물 아래에 고기도 많이 들어 있다. 예전에는 콩나물 더미 찜이거 돈주고 뭐하러 사먹나 생각했는데, 참 사람은 변하고 또 변하는 것 같다. 이야 양념이 정말 맛있던데 뭐라 표현을 못하겠다. 그새 무슨 맛이었는지 까먹었네. 제법 남겼는데 남긴거 포장해오고 싶었는데 뭐 저거 먹겠나 싶어서 그냥 두고 왔다. 

아이들은 매워서 찜은 전혀 먹지 못했고, 파전과 밥과 밑반찬으로 좀 먹었다. 아이들도 혹시 옛날의 나 처럼 콩나물 더미 찜 저거 머하러 먹노? 이런 생각을? ㅎ

 

 

아이들은 참 잘 큰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늙는 거는 모르겠는데 아이들은 참 잘 큰다. 근데 이제는 나도 늙었다는 생각이 든다. 

물꽁아구찜은 포장주문도 많이 들어오는지 배달오토바이가 많이 드나들었다. 제로페이도 결제가 된다.

물꽁아구집 근처의 구산동 돼지갈비 맛집. 마포숯불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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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다 먹고 할머니는 삼계서희로 데려다 드리고, 날씨가 왜이렇게 다시 따뜻해졌지? 산책하기 좋아보여서 해반천에 잠깐 산책하러 왔다. 우리 이사할 한라비발디 센트럴파크(해반천한라비발디) 아파트 앞에 주차하고 잠시 산책했다. 

해반천은 도심속 하천인데 정비가 정말 잘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진짜 좋다. 해반천 물흐르는 소리, 풀벌레 소리, 녹색 풀 정말 좋다.

해반천과 바로 붙어 있는 한라비발디 센트럴파크(해반천 한라비발디). 입주지정기간은 정해졌다. 11월 9일부터인데 11월 9일 든 주에 이사할까 싶다. 

 

해반천에서 아이들이 잘 논다. 저녁 온도가 다시 높아진 것 같다. 아이들과 한참 놀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새 아파트로 이사오면 자주 놀러나오기로 약속하고 왔다. 해반천에서 자전거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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