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포천의 큰고니. 학교 출근길에 있는 웅덩이에 겨울에 비가 많이 와서 웅덩이가 이전 3년에 비하면 2배는 큰 것 같다. 느낌인가? 큰고니가 여기까지 잘 오지 않는데 웅덩이가 있어서 그런가 올 겨울에는 이 곳에서 매일 보인다.
큰고니는 유라시아 대륙 북부. 아이슬란드에서 번식하고, 유럽, 카스피해 주변, 한국, 중국 동부, 일본에서 월동한다. 주로 동해안의 석호, 천수만, 금강 하구, 낙동강 하구, 주남저수지, 하남시 팔당 등의 습지에서 무리지어 월동한다. 11월 초순에 도래하여 3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초식성으로 자맥질해 긴 목을 물속에 넣어 넓고 납작한 부리로 호수 밑바닥의 풀뿌리와 줄기를 끊어먹거나, 질펀한 갯벌에 부리를 파묻고 우렁이, 조개, 해초, 작은 어류 따위를 먹는다. 가족단위로 생활한다.
천연기념물 201-2호이다. 국내에서 도래 개체수가 줄고 있고, 국내에서는 4000~5000 개체가 월동한다.
- 2020년 2월 7일 김해시 한림면 화포천습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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