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새

[황새과] 화포천을 찾은 황새(Oriental White Stork)

☞하쿠나마타타 2019. 2. 20. 15:07

정말 오랜만에 글 쓴다. 여러가지 바쁜 이유 때문에 좀 게을리했다. 새 사진만 찍어 네이처링에 기록하고 있는데 단순 종의 기록만 하니 그 종에 대한 깊은 이해가 많이 부족하다. 정보는 인터넷에 넘쳐나니 가끔은 예전처럼 이렇게 글을 쓰야겠다.

처음 본 황새... 부리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 천연기념물 제199호, 무게는 4.4~5kg, 잡식성-물고기, 개구리, 무척추동물, 곤충, 쥐, 뱀, 다른 조류의 새끼, 식물성 먹이. 전세계 2500~3000마리 멸종이 코앞이다.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인접한 아무르와 우수리강변에서 거의 번식한다고 한다. 우리나나 텃새였는데 우리나라 텃새로의 황새는 멸종...

화포천의 황새... 하면 봉순이!! 봉순이는 2014년 3월 18일 와서 여름을 보내고 2015년 2016년 봄에도 화포천을 찾아와 큰 이슈가 되었다. 봉순이.... 웬만한 연예인만큼이나 관심을 받던 황새.. 2017년 봄에는 주남저수지를 찾았는데 봉하마을 친환경농업단지에 농업진흥구역 해제 때문에 지주와의 갈등 등으로 중장비가 들어와 논을 매립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 하는데 그랬다. 그 이후로는 찾아오지 않았다. 2018년 시마네현 운난시에서 결혼하여 새끼 4마리를 키우고 살고 있다고...

니콘 p900 쓰다가 또 소니 rx10m4에 꽃혀서 둘 다 쓰고 있다. 니콘 p900은 최대 2000미리,  소니 rx10m4는 600미리 라서 미리수에서 엄청 차이가 나는데 사진을 찍어놓고 같은 크기로 크롭을 해보면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ccd 차이 때문이리라. 소니rx10m4의 동체추적 af는 정말 뛰어나다. 날샷이 제대로 나오니. 아쉬운점은 gps가 없는게 좀 아쉽다.

황새는 시베리아 남동부, 중국 동북부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동부, 한국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적은 수가 월동하는 겨울철새다. 11월 초순에 도래하며 3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황새는 부부관계를 평생 유지하며 매년 같은 둥지를 보수해 번식한다. 번식기에는 무리를 짓지않고 비교적 조용한 곳에서 독립된 쌍을 형성해 생활하며 어린새는 둥지를 떠난 뒤에도 일정기간 어미새와 함께 생활한다. 논, 하천, 호수에서 작은 물고기, 개구리, 들쥐, 미꾸라지 등을 잡아먹으며 종종 상승기류를 타고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겨울에는 작은 무리를 이루며 경계심이 매우 강해 접근이 힘들다.

암수 색깔이 같아 구분이 어렵고, 날개의 검은색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흰색이다. 

국내에서는 1970년 충북 음성에서 번식하던 개체가 희생당한 이후 야생의 텃새는 완전히 사라졌다. 1996년 7월 17일 러시아에서 새끼 1쌍을 기증받아 한국교원대학교 황새복원센터에서 인공증식을 시작했다. 2014년 6월 충남 예산황생공원으로 60개체를 옮겨와 자연적응 훈련 후 방사하고 있다. 

왜가리와 크기 비교... 황새 덩치가 엄청 크다.

부리 크기가 엄청난 황새...

 

- 2018년 12월 12일 김해시 한림면 화포천습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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