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기타

연가시

☞하쿠나마타타 2016. 10. 7. 14:58

  철선충류(연가시)는 유선형동물문 연가시강에 속하는 기생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실뱀 혹은 철선충,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Gordian worm 또는 Horsehair worm 이라고 불리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약 326종이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2,000여 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산되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9종이 보고되어 있다. 연가시강에는 흑연가시목과 연가시목으로 구분되고, 흑연가시목은 4과 13속, 연가시목은 1과 2속으로 구분된다.

  자웅이체로 유성생식을 한다. 교미는 수중에서 이루어지며, 수십만에서 수천만개의 알을 낳고, 약 2~4주 후 유충이 된다. 유충은 수중에서 모기 유충 등에 포낭 형태로 감염된 후 성충이 된 모기가 지상으로 이동하였을 때 사마귀 등의 숙주가 모기를 잡아먹으면 감염이 된다. 또는 유충이 육지로 이동하여 주변의 풀에 붙어있다가 메뚜기, 여치 등의 초식 곤충에게 섭취되어 체강 내에서 성충으로 자란다. 숙주에 이동한 연가사의 유충은 체강내에서 약 4~20주 정도면 성충으로 자란다.

  대표적 숙주인 사마귀는 감염된 곤충류를 잡아먹음으로써 감염된다. 성체가 된 연가시는 숙주의 뇌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여 숙주가 된 곤충이 스스로 물속으로 뛰어들어 자살하게 한 후 몸체를 뚫거나 배설강을 통해 빠져나와 비교적 말은 물에서 자유생활을 하다가 늦가을에 교미와 산란 후 죽는다.

  아이들이 연가시 연가시 무서워 하더니 영화때문에 무서워 했다. 

 

 

 

 

 

 

 

- 2016년 9월 29일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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