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갓집 마당 바로 앞에 있는 둠벙이다. 둠벙 깊이는 예전에 낚시를 해보니 2~3미터 정도 되는 것 같았다. 계단식 논이라 해야 할까? 이런 논에서 여기저기 쉽게 볼 수 있는 둠벙인데 물어보니 개인 사유지라고 했다. 이 둠벙도 바로 앞에 보이는 논주인 소유라고 했다. 둠벙에서는 계속 지하수가 솟아나오고 있어 물이 깨끗하게 유지된다. 그리고 둠벙의 물이 흘러 넘쳐 앞에 있는 논으로 흘러가고 있어서 그 논도 겨울에 계속 물이 고여 있다. 그 논에서 아래 사진처럼 엄청 많은 도룡뇽 알이 보였다. 우오. 신기하다. 그리고 둠벙에는 두꺼비 알들이... 슬리퍼를 신고 있고, 리예랑 같이 가서 가까이 가보지를 못했다. 장인어른께 물어보니 이 동네 위쪽으로도 둠벙이 엄청 많았는데 집을 짓고 하면서 다 메웠다고 하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