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식물

회양목(회양목과)

☞하쿠나마타타 2011. 5. 24. 11:18

요즘 회양목 하면.... 아~~그 학교 화단에 심겨진 나무!! 정원에 심겨진 나무!! 거기에 더해 둥그렇게 심겨진 나무!! 할 것이다. 맞다. 둥글게 전정하여 길 양쪽 가장자리로 심어지는게 회양목이다~ 이 나무는 우리 산에 자생하는 특산 나무이고, 예로부터 여러 용도로 이용되어 온 우리나무이다. 산에서 자라는 회양목은 가지가 막...엉성하다고 한다. 그리고 아주 더디게 자라서 한 5미터 정도 된다면 그건 아마 300~500년 정도 된 나무라 한다. 회양목은 이른 봄에 곷이 피는데(꽃 사진을 찍어놓지 못했다. 내년을 노리는 수 밖에) 노랑색과 녹색의 중간색정도이고 꽃이 작아고 잎속에 묻혀 있어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우나 가까이 가서 냄새를 맡아보면 추운 날씨에 은은한 향기를 뿜는 것이 신기할 것이다. 추울때 일찍 피어나 벌들의 귀한 식량이 되기도 한다. 예전에 더디게 자라기 때문에 목재가 단단하여 도장을 만들었다고 도장나무라고도 했다고 함....선조들은 얼레빗을 만들어 썼고, 조선시대에는 호패를 만드는 나무가 바로 이 나무...호패 만들 나무가 부족해지자 나라에서 다른 용도로 쓰는 것을 금지하기까지 했다고....이러니 오래된 회양목이 남아 있을리 없겠지...

회양목 열매....

요렇게 정원둘레에 심겨지는 회양목...

열매가 뭐라고 할까나...귀여운 악마 같다고나 할까...손발이 나와서 삼지창 같은거 들고 있으면 딱이겠다..ㅋㅋ

- 2011년 5월 24일 밀양 산동초등학교에서

반응형

'자연생태 >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측백나무(측백나무과)  (0) 2011.06.04
이팝나무(물푸레나무과)  (0) 2011.05.30
자귀나무, 소쌀나무, 소찰밥나무(콩과)  (0) 2011.05.30
벽오동 나무(벽오동과)  (0) 2011.05.30
씀바귀(국화과)  (0) 201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