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새

[독수리과] 독수리(Cinereous Vulture)

☞하쿠나마타타 2015. 3. 19. 16:59

  우포생태교육원 운동장에 있는 정말 높은 하늘 위에서 독수리가 날아서 카메라 들고 와서 찍은 사진이다. 400미리로 땡기고 크롭까지 했는데 크기는 저렇다.

  몸 길이는 100~112cm, 날개를 폈을때 큰 것은 3m, 정말 큰 새다. 날때 긴 날개의 끝은 갈라지고 위로 휘어져 있다. 날개는 매우 넓고 길지만 꼬리는 짧고, 날 때 머리는 작게 보인다. 머리는 피부가 드러나 회갈색으로 보인다.

  독수리는 살아있는 동물은 사냥하지 않는다. 저렇게 일주일 간도 하늘에 떠 있는다. 떠 있는 원리는 독수리들이 온도차로 인해 발생하는 승기류를 찾아가서 상승기류를 타고 다시 고도를 높인다. 대단한다.

  매와의 차이점은 일단 크기가 독수리가 훨씬 크고, 날개끝이 칼처럼 갈라져 있다는 것이다. 몸집이 둔하고 느린편이고, 까마귀나 까치 등에게 쫓기기도 한다.

  사냥을 하는 하늘의 제왕 독수리는 검독수리라고 한다. 지금 보는 그냥 독수리는 사냥은 없이 죽은 동물의 시체만 먹는다고 한다.


독수리는 유럽 남부, 중앙아시아, 티베트, 몽골, 중국 북동부에 서식한다. 국내에는 흔한 겨울철새로 찾아온다. 11월 중순에 도래해 월동하고, 3월 중순까지 머문다.

월동지에서는 주로 돼지 사육장, 양계장 주변에서 무리를 이루어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동물의 사체를 먹는다. 날갯짓을 하지 않고 상승기류를 타고 비행하면서 먹이를 찾는다. 

국내에 찾아오는 수리 중 가장 크다. 전체가 검은색으로 보인다. 날개의 폭이 넓으며 길다. 꼬리는 상대적으로 짧다. 나이를 먹으면서 머리 위의 검은색 깃털은 점차적으로 감소되어 결국 성조는 아주 짧은 솜털 같은 흐린 깃털로 대치된다. 성조가 되는 데는 6~7년이 걸린다. 뒷머리에서 목에 갈기와 같은 깃 깃털이 있다.

 

 

 

- 2015년 3월 19일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 우포생태교육원에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