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박구리는 몸 윗면의 회색이며 날개는 회갈색, 뺨은 갈색이다. 배에서 꼬리 쪽으로 갈수록 흰색 반점이 많아진다. 파도 모양으로 난다. 무리를 지어 시끄럽게 지저귀는데, 울음소리가 음악적이고 한국에서 겨울에 울을소리를 들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새이다. 한반도 중부 이남 지역에서 흔히 번식하는 텃새이다.
소리 : '삐-잇, 삐-잇' 또는 '삐이이익-'하고 운다. 가끔 지저귄다.
먹이 : 여름에는 날아다니는 곤충을 사냥하며, 가을에는 잘 익은 열매를 쪼아 먹는다. 잠자리, 장수말벌, 감 등을 먹는다.
직박구리는 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 북부에 한정해 분포한다. 국내에서는 전국에 걸쳐 번식하는 매우 흔한 텃새다. 일부는 번식 후 큰 무리를 이루어 남쪽으로 이동한다
번식기에는 조용하게 지내다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매우 시끄럽게 떠들며 군집생활을 한다. 파도 모양으로 날며 나무에서 나무로 이동한다. 5~6월에 산란하며, 한배에 알을 4~5개 낳아 13~14일간 포란한다. 새끼는 부화 10~11일 뒤에 둥지를 떠난다. 번식기에는 곤충을 먹고, 비번식기에는 나무 열매를 즐겨 먹으며 땅에 내려와 배추, 시금치 등 채소도 즐겨 먹는다.
- 2015년 3월 13일 창녕군 유어면 우포생태교육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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