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화분 채취(비폴렌, 폴렌, 꽃가루)

  벌화분은 벌이 꽃을 돌아다니면서 꽃가루를 뒷다리에 묻혀 벌들의 양식으로 사용하기 위해 벌집으로 가져오게 됩니다. 화분은 꽃가루와 벌의 타액이 뭉쳐 벌집에서는 축축한 상태를 이루고 있지만 유통을 위해 축축한 벌화분을 건조시켜 놓은 것입니다. 

  이 화분은 어린 벌에게 먹이기 위해 다리에 묻혀오는 꽃가루로 꿀벌이 분비하는 파로틴과 타액을 섞은 입자를 화분이라고 하며 16종의 미네랄 중 12종을 함유하고 타식품에 비해 비타민 C가 월등하다. 부작용없는 완전 무공해 식품으로 꿀보다 고단위 영양소로 자연계 최고의 영양 덩어리다. 미용제, 정력제, 장수식품으로 알려진 화분은 위장에 들어가는 즉시 미음처럼 2시간 내 체내 흡수된다. 인체에 필요한 모든 성분의 영양소를 지니고 있는 천연 종합 영양제로 오랜 복용에 전혀 부작용이 없다.

 봄이 되면 벌들이 꽃을 찾아 꿀만 따는지 알았는데 많이 배운다. 화분 역시 벌들에게 소중한 먹이가 된다. 화분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며 벌들은 이 화분을 원료로 하여 그 유명한 로얄젤리를 만든다고 한다.

근데 화분채취기를 놓으니 벌들이 벌통으로 잘 들어가지 못한다. 벌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 사람에게 이렇게 많은 것을 주고 정작 저 벌들은 화분떡과 설탕물을 먹어야 하다니..

 이렇게 벌통의 입구에 화분채취기(채분기)를 놓습니다.

 

 

 

 

 

벌의 뒷다리에 화분이 달려 있는데 좁은 구멍을 통과하다가 화분은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러면 아래쪽에 화분이 모여 있다.  노랑색 화분 대부분이 참나무 화분이다.

 

- 2014년 4월 19일 경남 산청군 신안면 외고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