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꿀벌 이야기

아카시아(아까시) 벌꿀을 뜨다.

☞하쿠나마타타 2013. 5. 25. 09:48

 아카시아 꿀을 떴다. 아카시아라 하면 안되는데 아까시 나무인데 .. 새벽4시 전에 일어나서 4시쯤에 처가집에서 출발했다. 벌통이 3단계상인데 벌들이 1층에는 알까기 방이고, 2, 3층이 꿀넣는 소비가 있다. 2층부터 벌들이 꿀을 담는다고 한다. 가서 먼저 3층과 2층 자리를 바꾸고, 3층에 들어있는 소비들을 빼서 벌들을 털어내고 채밀기로 가져간다. 그리고 채밀기에 넣고 원심력을 이용하여 꿀을 털어낸다. 벌집에 양쪽으로 구멍이 나 있기 때문에 채밀기도 한번은 이쪽으로 돌리고, 한번은 저쪽으로 해서 두번 돌려야 된다. 채밀기 구멍과 벌꿀용 드럼을 연결하여 받아 모으면 된다.

 

 

 저게 바로 탈봉기이다. 작년에는 없었는데 올해 100만원 주고 구입하셨다고 한다.

 

 이건 채밀기 .. 소비가 10개 들어가나? 지금은 마지막이라 2장만 넣고 마지막으로 돌렸다.

채밀기로 꿀이 나온다. 소비에 끝까지 붙어있던 벌들이 죽었다. 불쌍한 녀석들..

 

- 2013년 5월 25일 산청군 차황면 벌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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