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 있는 공산주이 박물관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로 러시아와 접해있던 동유럽 국가들은 공산주의 체제였고, 그에 대한 시위와 항거도 많이 일어난 곳이다. 프라하의 바츨라프 광장은 바로 이런 체코의 역사의 현장이다. 우리가 많이 들어본 '프라하의 봄'의 현장도 바로 바츨라프 광장이다. 1968년 민주화운동을 두고서 프라하의 봄이라 했고, 그 뒤 1989년 공산정권이 무너지게 되는 벨벳혁명까지... 바츨라프 광장에서....
바츨라프 광장에서 구시가 광장쪽으로 내려오는 거리가 바로 나 프로지코페 거리이다. 번화한 가게와 식당들이 많다. 이 거리의 10번지 맥도널드 매장위에 있는 곳이 공산주의 박물관이다. 공산주의 박물관의 심볼이라고 해야 하나? 그림이 재밌다. 러시아의 인형인 마트로시카인데 그 인형이 이빨을 드러내고 있는게 아주 사납게 생겼다. 입장료가 240코루나 정도 였던것 같다. 우리 돈으로 얼마지? 1만 오천원 정도 되나? 근데 우리는 학생이라 속이고 150코루나...클클...체코인들이 공산정권 아래 어떻게 살았는지 볼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않아서 외국인들과 섞여 체코의 공산주의 역사를 짧게 각색한 비디오를 봤다. 감명깊었다. 특히 1969년 1월 얀 팔르흐라는 체코 대학생이 소련 압제에 저항하며 분신자살하는 장면은..참 찡했다. 밑에 사진도 있다. 그리고 바츨라프 광장 젤 위쪽 국립박물관 바로 앞에 가면 얀 팔라흐가 분신자살한 곳에 기념비가 바닥에 있다. 십자가 모양으로 ...
제일 마지막 전시장소에서 우리 북한의 실상이 있어서 너무 놀랬다. 마지막 남은 공산주의 어쩌고 저쩌고 국민들은 굶어죽고 안타까운 사진을 싣고 권력자들은 호위호식 하는 모습을 크게 그리고 여러개나 만들어 놓아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ㅎㅎ
마지막엔 김정일 엽서도 파는게...신기했을 따름...
- 2012년 8월 3일 체코 프라하 공산주의 공산주의 박문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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