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체코,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헝가리(2012년)

[빈#5] 훈데르트바서의 쓰레기 소각장

☞하쿠나마타타 2012. 12. 4. 21:47

 이번 빈 여행에서 양정란 양은 훈데르트바서 아저씨한테 필 받았다. ㅋㅋ 서민아파트인 훈데르트바서에도 가고 쿤스트하우스도 가고 쓰레기 소각장 까지 왔다. 훈데르트바서가 빈에서 두번째 개조 건물이 슈피텔라우의 쓰레기 소각장 겸 열병합 발전소다. 빈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태워 발전을 하는 시의 공공 시설물이다. 흉물스럽던 공장을 1988년 훈데르트바서에게 맡긴 사람은 빈 시장. 이후 1992년 쓰레기소각장은 빈의 환상적인 랜드마크가 되었다. 지금은 옥상정원이 보편화되었지만 이 훈데르트바서가 옥상정원의 개념을 최초로 가지고 온 사람이라고 한다. ㅎㅎ 쓰레기 소각장에도 그런 정원이 있다. 그는 외관만 바꾼게 아니라 이 발전소가 자연친화적으로 되기를 강력히 주장했다고 한다. 슈피텔라우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 양은 1년에 겨우0.1그램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빈 시내 전 쓰레기의 3분의 1을 소화하고 있는데 다이옥신 양이 그렇다고 하면 ... 정말 바서아저씨의 바람대로 되어진듯...

정말 건물이 멋지다. 자연에 직선이 없다고 건물에도 모두 곡선을 적용한 훈데르트바서. 여행오기전엔 당연히 훈데르트바서 라는 이름조차 몰랐다. ㅎㅎ

 

 

 

 

 

 

 

 

 

 

- 2012년 8월 1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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