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체코,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헝가리(2012년)

[빈#4] 빈 중앙묘지(Zentralfriedhof) - 음악길투어

☞하쿠나마타타 2012. 12. 4. 03:56

 정란이가 유럽 자전거나라(?) ... 그기에 신청한 투어에 참여했다. 이름지어 빈 음악길 투어였다. 약간 비싼감은 있었지만 그래도 그렇게가 아니라면 전혀 몰랐을 장소를 찾게 되었다. 빈 중앙묘지...빈의 중심부와는 약간 떨어져 있어 트램을 타고 두어번인가 갈아타고 와야 한다. 빈 중앙묘지는 규모도 상당히 컸지만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그 유명한 음악가들의 묘지가 모여 있어 더 유명하다. 그 유명한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를 비롯하여 브람스, 요한 스트라우스 2세 등의 묘가 있다. 하핫..

 빈 중앙묘지 입구이다.

 처음에 갔을때 묘지 앞에 꽃이 많이 놓여있는 것을 보고 놀랬다. 왼쪽부터 차례로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의 묘다.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면 모차르트는 빈으로 부터 버림받은 음악가이다. 그래서 죽고나서도 시신을 제대로 수습하지 않아서 저기 있는 모차르트 묘는 진짜 묘가 아니다. 그냥 묘비만 있는 가짜 묘다. 베토벤은 모차르트를 흠모했고, 슈베르트는 베토벤을 흠모했고, 저렇게 죽고나서 그들이 모여있다. 베토벤이 죽었을때는 슈베르트가 베토벤의 관을 든 사람들 중에 한명이었다고 한다.

 베토벤을 흠모했던 슈베르트의 묘.

 모차르트의 가짜 묘..원숭이 닮은 모차르트의 얼굴이 있다.

 

 

 베토벤의 묘지 앞에 있던 수많은 꽃

 요한 스트라우스 2세. 아버지, 동생들까지 모두 음악가 집안이었던 요한 스트라우스 2세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음악가가 되어 빈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왈츠로 유명했던 요한 스트라우스 2세는 수많은 왈츠곡으로 그 당시 빈의 무도계를 평정했다고... ㅎㅎ

 브람스..평생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하지 못하고 독신으로 일생을 마친 브람스이어서 동상도 고독해 보인다고 가이드가...말했다.

 

 

 

 

 

 

 차를 게가(carl von ghega) 이탈리아의 공학자. 베니스에서 태어났으며, 파두아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 후 베니스에서 도로공학, 수력공학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도로와 철도를 건설하였다. 1836~42년에는 유럽과 미국에서 새로운 철도 건설 방법을 공부하였다. 이탈리아로 돌아와 오스트리아이 뮈르추쉴라크에서 그라츠와 이탈리아의 트리에스테를 연결하는 철도 건설을 시작하였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젬머링 고개 구간을 새로운 건설 방법과 기관차를 사용하여 건설하였다. 1848년에 시작하여 1854년에 완공하였으며 그는 이 공로로 기사 작위(Ritter)를 받았다.

그리고 오스트리아가 유로를 사용하기 전 오스트리아 20실링 지폐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저렇게 유명한 음악가들 사이에서 묘비가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은 누굴까? 생각하여 가이드한테 물어봤었는데 그때는 공학자라는 대답만 들었다.

- 2012년 8월 10일 오스트리아 빈 중앙묘지에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