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서 체스키크롬로프까지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타고 4시간정도 걸려서 왔는가 보다.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그냥 사람들따라 가면 된다. ㅎㅎㅎ 우리 숙소는 중앙광장가기전에 있었다. 그곳에 들어가서 체크인 하고 날씨가 엄청 덥지도 않고 정말 좋았다. 래프팅 업체를 알아봤다.숙소에서도 몇군데 있었다. 그냥 중앙과장도 볼겸 강가까지 걸어갔다. 강가근처 업체에 래프팅을 예약하고 몇시에 오겠노라 하고 도시를 둘러봤다. 체스키크롬로프는 정말 작은 도시다. 크롬로프 성도 있지만 아주 아담하고 블타바강을 끼고 있는 작은 도시였다.
래프팅업체에 시간되어 가니 다른 사람과 같이 탈래? 하고 물어봤다. 물론 더 싸졌다. 오케이 했다. 누군지 봤더니 동양인 대학생 여자 2명이었는데 영어를 엄청 잘했다. 한명은 많이 어려보이고, 한명은 늙어보였다. 영어를 잘해서 싱가폴 사람인가 생각을 했다. 나중에 래프팅을 하면서 물어보니 중국인이었다. ㅎㅎ
래프팅을 시작하는 곳까지 차를 타고 올라간다. 한 4키로 정도였나? 그랬던것 같다. 체스키크롬로프의 래프팅은 뭐 그냥 휴양이다. 아주 쎈 물살을 타고 막 그런걸 즐기는게 아니라 그냥 누워서 물결에 맡기고 흘러가고~ 뭐 그런류의 래프팅이다. 외국인과 물싸움도 하고 이랬는데 ㅋㅋ 나중에는 막 아호이~ 아호이~ 하고 외치길래 우리도 따라했다. 나중에 검색해봤는데 아호이 는 뱃사람들의 인사. 체코어로 안녕이란 뜻이기도 하고, 신의 영광이 당신에게 란 뜻도 있단다. 보트을 함께 탄 사람들이 서로에게 아호이~ 아호이~ 하면서 인사를 나누었다. 막 여기저기서 아호이~ 아호이~ 이런다. 우리도 막 아호이~ 아호이~ ㅋㅋㅋ
중간에 맥주랑 안주파는 가게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정박해 놓고 맥주를 사기도 하고, 아예 펫트 맥주를 사서 보트에 줄로 연결해서 중간 중간에 가면서 마시고 즐긴다. 그리고 강변에 캠핑장도 있어서 사람들이 텐트치고 캠핑을 하고 있었고, 어떤 꼬마애가 빨가벗고 뛰어가는 걸 봤다. ㅋㅋ
블타바강의 래프팅.
래프팅 한다.
이런 풍경에서...
저기 펫트병이 맥주...
강변 집의 벽화
한 2시간정도 걸렸나?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난다. 이 즐거웠던 기억도 언젠간 잊혀지겠지.... 오랜 시간이 지나고 다시한번 볼려고 올려본다. 아니지 그때되면 또 새로운 곳에 가서 새로운 걸 하겠지...
- 2012년 8월 5일 체코 체스키크롬로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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