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길리T#12] 길리T 수미사태에서 저녁, 윤식당 촬영지 가서 후식으로 떡볶이
물놀이 하고, 숙소로 돌아와 씻고, 정리하는데 시간이 제법 걸린다.
바닷물, 모래 씻어내고, 정리하다 보면 1시간은 훌쩍 지난다.
물놀이하면서 마르게리따피자 하나 먹었는데 벌써 또 저녁먹어야 할 시간이다.
수미사테가서 저녁먹으려고 다 정리하고 나왔다.
우리 숙소 입구에서 마사지 호객을 하는 스트로베리(딸기) 자기 이름을 딸기라고 한다.
22살 남자가 있는데 사람들에게 아주 살갑게 대한다. 우리가 나갈 때마다 아이들 이름 불러주고, 말걸어주고 한다.
몇 가지 물어보았는데 부모님은 롬복에 있고, 길리에서 자는 곳도 따로 없고, 풋마사지 받는 1층 의자에 그냥 자다가 2층에 올라가 잔다고 하고, 한달에 2,000,000 IDR(18만원) 받는다고 한다.
돈 벌어서 롬복 부모님께 부쳐드린다고 한다.
아내가 한국어 좀 배워서 한국가서 일하라고 일러주라고 시켰지만 안했는데 길리 떠나기전에 한 번 말이나 해줘 볼까 싶다.
수미사테 WARUNG Sumi Sate : https://maps.app.goo.gl/t6Z532r6kjEQkAHP9
수마사테 있는 곳에 슈퍼와 식당이 여럿 있는데 수미사테만 영업을 하는 분위기.
자전거 주차하고,
'ㄷ'자로 빙 둘러가며 슈퍼와 식당이 있지만 수미사테만 장사가 잘된다.
아이둘과 아내는 갈비탕(BEBALUNG) 을 각자 하나씩 주문했다.
갈비탕(BEBALUNG) 35k(3150원), 밥 5k(450원)
나는 SATE DAGING 소고기 꼬지. 약간 매콤한 맛. 먹을만하다.
10개에 30k(2700원)
수미사테 처음 올때부터 아저씨들이 새장을 들고 뭘 하고 있었다.
왼쪽에 3번째 사람은 심판인 듯.
수미사테 직원에게 물어보니 새 노래 대결이라고 하셨다.
1등하면 닭을 가져간다고 한다.
새가 노래를 크게 하는건지, 음색이 고와야 하는 건지 그런건 모르겠...
밀크쉐이크 먹으러 WR Candu 에 왔다.
WR Candu : https://maps.app.goo.gl/26wjhMogcw65Rofo9
밀크쉐이크 3개 테이크아웃해서 가지고 나왔다. 개당 20k(1800원)
서쪽에 선셋보러 갈까 하다가 아이들이 윤식당 가고 싶다고 해서 윤식당 가서 떡볶이나 하나 먹자해서 길리T 북쪽 윤식당 촬영지로 갔다.
북쪽으로 갔는데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바다가 뻥 뚫려있어 보기도 좋고, 너무 좋았다.
윤식당 촬영지.
식당 건너 해변에 자리잡고 앉았다.
우리는 떡볶이 하나, 빈땅 맥주 작은거 하나만 주문했다.
윤식당 촬영지인데 아내가 윤식당 촬영할 때 모습을 찾아서 보여주었는데 완전 달라졌다.
인도네시아 맥주값 생각안하고 막 마시네. ㅎ
빈땅 스몰 40k(3600원)
떡볶이 70k(6300원)
서쪽에 선셋보러 가자는데 날씨도 흐리고, 룸에 전기가 계속 나가서 보상으로 마사지 2회를 주어서 오늘 받아야 할 것 같아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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